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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옛날의 폐백방식 ^^ 꼭 알려주세요 ~ 동생 숙제입니다 부탁 30분 내로
ns**** 조회수 1,196 작성일2004.11.03
옛날의 폐백 방식을 요약해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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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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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新婦)가 시부모와 시댁 식구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릴 때 올리는 특별한 음식. 폐백은 가풍(家風)이나 지역에 따라 그 풍습이 다르지만 서울·충청도 등지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① 폐백대추:굵은 대추를 골라 깨끗이 씻어 양푼에 담고 표면에 술·꿀을 뿌려 따뜻하게 보온하면 대추가 검붉은 색으로 부풀어 보기좋게 된다. 이렇게 손질한 대추에 실백을 아래위로 박은 다음 다홍실로 꿴다. 대추를 꿰는 실은 도중에서 끊지 말고 한 줄로 꿰어야 하며, 이것을 둥그런 쟁반에 소복하게 담는다. ② 폐백산적:쇠고기를 3근·5근·7근 등 홀수대로 준비하여 곱게 다져 여러 가지 양념을 하고 반을 짓는다. 가로 20∼25㎝, 나비 8∼10㎝, 두께 3∼5㎝ 크기로 만들어 햇볕에서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반말림한 것을 모양을 내서 실백을 다져 윗면에 뿌린다. 요즈음은 쇠고기를 얇게 저며 양념한 뒤 바싹 말려서 육포로 만들어 여러 장 포개기도 한다. ③ 폐백닭:닭의 배를 가른 다음 목 부위를 약간 세우는 듯이 하여 모양을 내고 편안히 앉은 자세로 손질하여 삼삼하게 간을 하여 찐다. 찌는 도중에 닭의 등부위에 알지단·표고버섯을 곱게 채썬 것과, 실고추·실백으로 고명을 얹어 장식한 다음 다시 한 김 들인다. 이렇게 ① ② ③ 을 다 만든 폐백음식의 허리부위에 <謹封>을 쓴 간지(3㎝ 나비)로 띠를 둘러 쟁반에 담고, 네 귀에 금전지(金箋紙)를 단 홍색(紅色)의 합보(겹보자기)로 각각 싼다. 이때 보자기를 잡아매지 않고 중심으로 모아 쥔 다음 <謹封>을 쓴 간지로 허리를 매듯이 돌려모아 붙인다. 이는 축하의 뜻과 결연(結緣)의 뜻이 담긴 음식으로 옭매이지 않고 풀기 쉽게 하려는 뜻에서 생긴 풍속이다.

200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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