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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조희팔 10년,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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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조희팔 10년,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JTBC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JTBC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그의 죽음 뒤 가려진 진실과 악몽 같던 피해자들의 삶을 집중 추적한다.

2004년부터 2008년, 신이라 불린 사나이. 단군 이래 최대의 피해금액, 무려 7만여 명의 피해자를 만든 사기꾼 조희팔. 지금껏 회자되는 엄청난 사기사건이었지만 사건 발생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보상 없이 여전히 고통스러운 세월을 살고 있다. 조희팔 사건 10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이 대국민적 사기극의 풀리지 않은 의혹들을 다시 한 번 재조명한다.

2008년 사건 직후, 조희팔은 대낮의 대담한 밀항을 거행해 중국으로 넘어갔다. 당시 대한민국 전역에 공개수배지가 붙여져 숨어 다니던 조희팔이 어떻게 밀항 할 수 있었을까? 취재진은 당시 밀항을 도왔던 최 씨를 만나 충격적인 당시 상황을 전해 들었다. 조희팔과 해경, 그 은밀한 비밀이 방송에서 밝혀진다.

이후 피해자들은 조희팔을 찾기 위해 수소문했다. 그리고 2012년 5월 21일 갑작스러운 조희팔의 돌연사 소식. 사망원인은 갑작스런 심근경색이었다. 중국 공안의 사망진단서와 장례식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사망 이후 끊임없는 목격자들의 제보와 그가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위장 사망을 꾸민 것이라는 의혹까지 난무했다. 그는 정말 죽었을까? 어렵게 과거 조희팔의 최측근이었다는 최씨를 만나 조희팔의 밀항 이후 근황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조희팔은 현재 사망했고, 해당 사건의 공소권도 완료되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생존여부에 대해 추측이 난무하다. '이규연의 스포트파이트'에서 만난 피해자들 역시 저마다 고통스러웠던 10년의 세월을 하소연했다. 제작진은 그 중, 당시 조희팔 사건의 최대 피해 지역이었다는 성주의 한 마을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당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10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 고통의 흔적은 아직도 마을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아직도 잊지 못하는 그 날의 꿈찍한 악몽, 여전히 지옥 속에 살고 있는 피해자들. 10년째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들은 해결될 수 있을까?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단군 이래 최대사기 조희팔 10년, 망령은 살아있다 편은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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