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집에 가다가 노홍철 팬인주알고 노홍철이 인사할라구 안녕? 누구세요 근데? 라고 했는데..

그사람이 장애인인데 노홍철을 떄리구 막 그랬나봐요

"수술 당시 굉장한 두려움으로 인한 패닉 상태"

방송인 노홍철이 20대 남자에게 피습당해 입원한 가운데 정신적 충격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서울 신촌 연세병원 김영진 원장은 20일 오전 10시 30분 취재진을 상대로 노홍철의 수술 경과를 설명하며 "정신적 충격이 더 크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19일 저녁 수술할 때도 굉장히 공포에 떨었고 두려움으로 인한 패닉 상태였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왼쪽 귀 연골이 파손돼 봉합 수술을 했고 오른쪽 귀 후두부에도 심하게 피멍이 들었다"며 "사고 당시 넘어지면서 왼쪽 발 인대와 골반 근육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X레이와 CT촬영 결과 이상 소견은 없다"는 김 원장은 "2주 정도 안정기간을 거쳐야 하고 1주일 동안 입원해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방송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통증을 감안한다면 방송은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면서 "방송하면서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노홍철은 어지럼증과 오심 등의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홍철은 이날 오전 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TV에서 웃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죄송하다"며 "이런 일이 처음이고 원한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충격에 휩싸인 노홍철은 20일 예정된 MBC '놀러 와' 녹화를 취소했고 21일로 잡힌 '무한도전' 녹화 역시 사전 촬영분으로 대체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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