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박아 형이다

니 와이프가 영어학원 하냐?

빨리 경제부터 살려라. 감자가 고기값이랑 맞먹는게 말이되니?

그리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너무도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인 영어공교육강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아이 때문에 교육청에 알아본 결과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고,

언제, 누가, 예산을 편성하고 책정 하는지도 모른다는 담당 공무원의 답답한 답변을 듣고

화가 나서 이런 글을 쓰게 되네요.

서울시 주변 경기 지역에서 집값 싸고, 집값 오르지 않는 의정부에는 16개 중학교 중 7개 학교 만이 원어민강사가 배치 되어 있고, 나머지는 계획에 없어 어찌 될지 모른다고 합니다.

주변에 미군 부대 많아 미국사람 자주 봅니다.

하지만, 교육부에서는 돈이 없어 원어민 강사 한명 두기 어렵다 말하는

이곳에서 아이를 가르치고 살면서, 새삼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그들이 말하는, 영어로 생기는 불평등을 최소화 하겠다는 목적이라는 영어공교육강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영어공교육 강화인지...  

 기러기 아빠...운운하던 그분!

이곳 의정부에는 미군은 많아도 기러기 아빠 별로 없습니다. 

학원이라도 보내 가르치려고

허리가 휘고 속이 까맣게 타 얼굴이 누렇게 뜬,

먹고 살기 힘든 부모들은 많습니다.

티비에 나와 반지르한 얼굴로 영어공교육강화 말하는

높은 자리에 계신분들...

정작, 경기교육청에 담당공무원의 말로는 아직 내년이 될지 후년이 될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도대체!!!!!!!!!!!

화가납니다....

찬반을 떠나 제발 실천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원어민 강사 한명이 학교에 배치되어 수업을 한다고 해도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

발표만 하고 나 몰라라 하면,

소외되고 돈 없는 부모는 그저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삼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포기하기 싫어도 포기하겠죠.....

무능한 부모가 자신을 탓하고 살았듯이 자신을 탓하며....

 이미 썩어문드러진 나라에서 더 이상 바라지말라,

나에게 휴식이란 아플 시간도 없는 나에겐 사치일 뿐.

빈부격차가 엄청난 이 대한민국.

서울 중심가를 보면 너무나 호화롭다.

같은 서울이지만 외곽을 둘러본다면

스리랑카를 떠오르게 한다.

한곳은 너무 많이 먹어서 죽고

다른 한곳은 너무 못먹어서 죽는다.

아직은 살로 와닿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곳 대한민국은 너무나 실망적이다.

한글이라는 위대한 언어가 다른 나라에 있었다면...

자랑스러운 내 나라는 마음에만 존재할 뿐...

이미 가상적인 곳이다.

아마도 당신은 알지 모른다.

겉만 번지르르한 대한민국을

속은 다 썩어버린 대한민국을...

누구는 웃으나 누구는 피눈물을 흘리는...

이 대한민국은 너무나 아픈 기억과

너무나 아픈현실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맹박아 너 이제 공부안한다고 대한민국 애들다 조질생각이냐?

아까그분처럼 뭐 니네 와이프 영어학원강사냐?

작작쳐해임마 작작 너 내가 지휘해서 탄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