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위의 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내용입니다.
당시 상황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검찰은 뇌졸중을 앓던 강금원 회장을 구속하고 병보석 조차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고령이라 불구속 수사하는 요즘과는 상당히 대비되는 검찰의 모습이죠. 이뿐만 아니라 국정원의 논두렁 시계 언론 플레이, 헬리콥터까지 동원하며 봉하마을을 촬영하는 등 언론들의 도를 넘은 행태,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한다면서 노무현 측근만 수사하고 이 사건에 연루된 이상득 등 이명박 측근은 수사조차 하지 않는 검찰의 모습, 박연차 진술 외 뇌물죄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검찰 (그 진술조차도 자꾸 변하거나 주요 피의자 및 참고인들의 진술과 불일치 하는 등 신빙성이 낮음) 등 당시 상황은 증거도 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유죄로 몰고가기 위한 정치보복이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국민들 역시 62.5%가 정치보복이라 생각했죠. (출처: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이러한 유서와 수많은 측근들이 연이어 소환되고 관련 없는 자들도 조사받던 당시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노 전 대통령께서 자결한 이유는 자신의 금품수수 의혹으로 하여금 죄 없는 사람까지 고통받는 현실을 끝내기 위함이 아니였을까요? 자신이 이러한 사태를 죽음으로 책임질테니 주변인들에 더 이상의 고통과 책임을 전가하지 마라는 의미였을 듯합니다.
또한 도덕을 강조하던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일인지라 노 전 대통령 스스로도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어쩌면 그분은 자신의 신념이 확고했기에 자신의 신념에 반하던 이 사건이 죽음보다 더 수치스러웠을 겁니다. 그래서 자결을 선택하신거고요.
이러한 노 전 대통령의 심정과 당시의 일련의 일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가 자결이었다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자결의 이유는 노 전 대통령 본인만 알겠지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의 답변으로 하여금 질문자 분의 궁금증이 풀리셨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채택 부탁드립니다~ ㅎ

 구속당하게 생겼으니까 쫄아서 자살한거지

그당시 저인망식으로 훑어서 단골 삼계탕집까지 세무조사하여..실질적 증거도 없으나 언론 장악한 이명박이 조중동 수구 언론 등에 논두렁시계 등 국정원 공작으로 모욕주기 등의 정치공작으로 인격 모독을 당하였고.. 진보세력에 타격을 주었기때문에 자기가 평생 투신한 가치관을 지키기위하여 투신한것이다.. 참으로 답답한 사람이네.. 이러니 대한민국이 자유당같은 친일 독재 기회주의 세력에 발못잡혀 발전을 못하지..

그리고 그당시 이명박과 자유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시절 박정희의 독도 밀약 친일파 등 과거사 청산작업 재벌개혁시도 사학법 개정 등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했다는 이유로 정치보복을 한것.. 노무현 대통령 탄핵 등의 사건에 국민들의 지지를 보고 자기들이 앞으로 정권을 잡기위한 목적이기도했고.. 물론 지금도 말도안되는 색깔론으로 세계적 기준에서 보면 민족주의 우파적 스탠스가 강한 민주당과 노무현 대통령을 아직도 끌어내서 친북이라느니 부관참시하고 있지만..



========지식인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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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뇌물이 어디있나요?

640만 달러 논란인데, 500만 달러는 조카사위 사업비로 박연차가 돈이 가는데,

보수는 우회적 뇌물이다. 주장하는것이고

진보는 뇌물이 아니라, 조카사위도 사업하는 사람이고 사업하는 사람은 돈을 빌릴수 있고

노무현 개입이 아니라, 조카 스스로 비지니스 차원이지 무슨 뇌물이냐?



140만 달러 박연차가 권여사에게 주었나 돈이 갔는데

보수의 주장은 140만 달러 뇌물이다. 주장하는것이고

진보의 주장은 차용증이 발견되는데, 차용증은 돈을 빌리고 나중에 갚겠다는 증서죠.

무슨 뇌물을 차용증 쓰고 받는사람있냐. 개인부채 관계다.



140만 달러 차용증과 연계해서 노통 딸 집사는데 돈이 미국으로 가는 과정

보수 뇌물로 받은 돈이 딸에게 흘러간것이다.

진보 딸 집사는데 들어간 돈은 차용증으로 빌리고 딸 집사는데 돈도 못보태주냐



노통은 문제가 되는게 딱 두개에요.

시계 두개 2억 보수주장인데, 피아제 시계는 몇백만원에서 1억이 넘는 시계인데

언론이 한번도 시계모델 제시도 않고 무조건 두개 2억 때렸는데

이 얼마짜리인지 모르지만, 노통 환갑때 박연차를 통해서 건너가요.

노통은 권양숙 여사까지 가고, 자신은 몰랐다는 부분, 선물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것이냐 부분 진보 주장이고,

보수는 선물은 무슨 회갑 선물이야, 뇌물이지 보수주장



정상문 비서관 3억 횡령, 특활비 12억 횡령 징역 6년 실형 이부분은 보수 노통측근으로 뇌물이다.

진보 개인적 비리문제이고 노통으로 갔다는 계좌증거도 없고, 검찰조사도 개인비리로 밝혔다 무죄다.



대충 노통 의혹은 이렇게 정의할수 있는데요.

검찰이 노통을 몇달간 조사해서 계좌증거나, 실질증거를 찾지못했고

검찰 내부에서도 두 파로 나누어져요. 노통을 소환해야된다는 파와 소환하기 힘들다는 파로 나누어지죠.

우병우, 이인규 같은 인간이 소환파였고요.

검찰도 아리까리 하다는거였고, 실질증거가 없었다는 거였다는거죠.

노통 사망후 기소중지되어서 더 이상 수사하지 못했지만,

진보들의 주장은 지금 MB 비리문제에서 각종 증언 실질증거 수두룩 나오는데도 검찰이

소환도 안하고 있죠. 전직대통령이니깐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면서 확실한 증거를 잡는데 신중한데,

노통은 실질증거, 계좌, 자백 증언도 하나도 없고 그냥 딱 검사판단 정황증거로 소환한것은

정치적 진보 깍아내리기 창피주기 였다고 판단하는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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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 공손한 바퀴벌레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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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아닌 답변을 하는 사람이 있네요.



정치적인 조사였습니다.



먼저 당시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의 입장을 봅시다.



그들이 정권을 잡고 있던 김영삼 정부 시절에 외환위기가 발생해서 국가부도가 날 지경으로 경제가 망가져버렸습니다.



당연히 정권을 잡고 있던 사람들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대척점에 서 있던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됩니다. 국민들과 힘을 합쳐 큰 희생을 치르고 결국 외환위기를 극복합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실업자가 생기고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나왔고 중산층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국가부도 사태는 막을 수 있었고 인터넷망이 전국에 깔리고 벤처열풍이 부는등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정권을 잃은 그들로서는 김대중 대통령때엔 자신들의 잘못도 있는데다 아직까지 대통령의 카리스마라는 것이 존재하던 시절이라 함부로 까불지 못했죠.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면 자신들이 다시 정권을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노무현이라는 상고출신의 촌놈이 나타나더니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그들은 노무현에게 대통령이라는 칭호조차 쓰지 않고 노무현을 조롱하는 연극까지 할 정도로 무시했지요.



언론까지 총동원하여 공격하고 노무현 욕하는게 국민스포츠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욕을 했습니다.



이쯤하면 되었다 싶어서 탄핵안을 가결시키는데 오히려 역풍이 불어버리죠.



수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노무현을 응원했고 결국 헌재에서 탄핵심판은 기각됩니다.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정치적 역량과 그가 가진 정치세력이 엄청나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 이후 이명박이 당선되는데 한나라당과 이명박 측의 입장에서 보자면 노무현 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자신들이 계속해서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노무현 죽이기를 시작하죠.



640만달러중 500만 달러는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던가 조카사위던가 하는 연철호씨가 투자회사를 하고 있었는데 봉하마을에 골프장을 짓기 위한 투자액이었습니다.



실제로 골프장을 지으려고 경남도에서 허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환경부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아 결국 사업이 무산되죠.



이 돈이 뇌물이라면 당연히 환경부의 허가가 떨어졌을 겁니다.



돈을 직접 받는 것보다 차명으로 골프장을 지어서 소유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이익이 될테니 당연히 골프장 허가를 내고 실제로 만들었겠지만 뇌물이 아니므로 허가가 나지 않은 겁니다.



나머지 돈은 뭐냐?



노무현 대통령의 딸 노정연씨가 미국에서 집을 구입하려고 빌린겁니다. 차용증도 존재하죠.



이 사건으로 노정연씨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는데 뇌물이라고 처벌받은 것이 아니라 외환거래를 하며 신고하지 않아서 유죄판결을 받은 거죠.



뇌물과는 전혀 무관한 겁니다.





그리고 피아제 시계는 노대통령과 한동네에서 자란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선물로 건넨겁니다. 그렇게 비싼 시계인줄도 몰랐고 노건호씨를 통해서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되었는데 권양숙 여사는 시계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시계가 전달된 것이 밝혀졌고 화가 난 노대통령이 망치로 이 시계를 부쉈다고 합니다.



논두렁에 버렸다는건 국정원이 조작해서 퍼트린 말이고요.

무슨 노빠들하고 일베들이 감정싸움하는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일단 이명박정부와 국정원이 너무 심하게 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황을 보면 친척들이 연루된 유력한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의 양심의 가책과 주변에서의 압박에 못이겨 자살하셨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