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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신경림의 소설 "풍금이 있던 자리"
dd**** 조회수 14,688 작성일2005.11.21

신경림의 소설 "풍금이 있던 자리"에서 나와 그여자와 그의 캐릭터에 대한 특이사항과 기본적인 성격에 대해 풀이해주세요.

내공 많이 걸었습니다. 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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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는 '풍금이 있던 자리'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독특함이 있는 소설입니다.

풍금이 있는 자리는 과거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 하는 거니까요.

 

이 소설에서의 주인공인 나는 그의 정부입니다.

(정부라는 말이 어울릴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군요.)

나는 그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나는 한 여자를 떠올리면서 그에 대한 사랑을 접어가지요.

이 소설에서 나는 결정을 제대로 내리지 못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여자의 편지글로 이루어진 소설에서 '......' 이 부분이 많다는 것도 그 특징이지요.

여기서 여자의 성격이 대범하지 못하고 소심하면서,

신중하지만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성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많이 쓰지만, 결국 붙이지 못한다는 점도 특이하게 그려집니다.

 

그 여자는 아마도 나의 아버지의 정부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녀는 주인공인 나의 존재를 인정해 준 존재이죠.

그래서 나는 그녀를 좋아하게 됩니다.

나중에 정부라는 사살에 혼란스러워하지만요.

그녀는 별 말이 없습니다.

그녀는 소설 속에서 별 말 없이 등장하고, 모습으로 봐서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정부가 아니라, 얼마나 단아하고 아름다운 지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특이하게 나의 동생을 안아보고 나서는 나가버렸는데요.

여기서 그녀가 아마도 나의 아버지를 아주 많이 사랑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그는 주인공인 나를 매우 사랑하지만,

그녀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또한 사랑이 식었다고 느꼈는지

곧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가고 아이까지 갖게 됩니다.

그는 사랑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불타고 있지만,

사랑에 좌절되면 곧 예전의 생활로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그의 사랑이, 생각이, 성격이 불같다는 면을 알 수 있습니다.

 

 

유치한 풀이였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200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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