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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풍금이 있던 자리를 읽고 느낀점 부탁드립니다
비공개 조회수 8,999 작성일2012.03.18
풍금이 있던 자리

줄거리와느낀점 부탁드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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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스포츠 센타 직원이었던 이 여인은 어릴 적 자신의 친어머니와 아버지의 또 다른 여자로 기억되는 젊고 예쁜 여자의 다른 모습을 보며 성장했다. 오빠가 많은 집의 그리 눈에 띄지 않게 살아온 자신에게 세심한 배려와 사랑을 보여준 새 어머니와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친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이 여인은 늘 성장하는 동안 새 어머니처럼 되리라는 생각을 안고 자라왔다. 스포츠센터를 그만두고 어릴 적 살던 고향으로 내려와 아버지와 지내는 동안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어릴 적 한 동네의 살던 점촌댁의 남편의 다른 여자를 알게되고 스포츠센터에서 일할 때 울면서 운동을 하던 아주머니를 떠올린다. 그 아주머니의 남편 또한 다른 여자가 있었다는 것도 이 여인은 동시에 떠올린다. 얼마 후 상동댁 의 죽음을 접하며 비록 열흘이라는 짧은 시간의 새 어머니처럼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늘 새어머니처럼 되고자 했던 그녀가 이미 가정을 가진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차차 이루어 질 수 없음을 깨닫고 그와의 헤어짐을 담담하리 만큼 차분히 인정해 버린다. 고향에서 보내는 시간동안 사랑하지만 가정이 있는 그 남자에게 긴 편지를 쓰지만 끝내 전해주지 못한 채 슬픔과 자신의 감정을 안녕이란 단 한마디로 이 편지를 끝낸다.

느낀점

풍금이 있던 자리는 내게 불륜도 사랑이란 것을 알게 해준 작품이다. 이 책은 시작부터 다른 책들과는 달리 자신의 모습을 동물에 비유한다. 동물원에서 수컷공작새가 코끼리, 거북이를 상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한다는 얘기로 이 이야기를 비유하면서 주인공인 여자는 자신 또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려고 했던 것 같다. 여자의 편지형식으로 되어있는 이 작품은 몰래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형식은 그러한 상황을 겪어보지도 않은 나에게 주인공을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주었다.
이 소설은 드라마 같은 곳에서 쉽게 보아 왔던 처녀와 유부남의 사랑을 불륜이 아닌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로 탈바꿈시켰다. 여자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어는 또 다른 여자(새엄마)의 아픔이 나온다. 새엄마 또한 불륜의 상대였고 상처를 안고 떠나게 된다. 그리고 새엄마는 어린 그녀에게 자기처럼 되지 말라는 말을 남긴다. 어린 그녀는 이 장면에서 칫솔을 내미는데 이 장면에서 왠지 모를 울컥함이 밀려왔다. 그때의 새엄마와 같은 처지에 처해 있는 자신을 느끼는 그녀의 마음은 어떨까?

201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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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혹시초당고인갘ㅋㅋㅋ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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