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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Q] '안내서 기증' 송혜교, 관광객 제보로 한글날 뒤늦게 알려져.. '선한 영향력'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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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Q] '안내서 기증' 송혜교, 관광객 제보로 한글날 뒤늦게 알려져.. '선한 영향력' 재조명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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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배우 송혜교의 선행이 한글날을 맞아 뒤늦게 알려졌다. 송혜교가 중국 상해 내 독립운동 소개를 담은 한글 안내서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7년째 이어진 그간 행보가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9일 한글날을 맞아 인터넷 상에서 배우 송혜교가 중국 상해 내 독립운동을 소개한 한글 안내서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졌다. 송혜교는 성신여대 서경덕 쇼구와 함께 '해외에서 만난 우리역사 이야기-상하이편' 한글 안내서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송혜교 [사진=스포츠Q DB]

 

해당 기부는 지난 광복절에 이루어졌지만 송혜교와 소속사 측에서 이를 알리지 않아 팬들 조차 알지 못했다. 송혜교의 기증 사실이 알려진 것은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전시관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제보가 이어지면서다.

올해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 기증된 '해외에서 만난 우리역사 이야기-상하이편'에는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사적 전시관, 목은당 등 상하이에 위치한 독립운동 관련 유적에 관한 설명이 한글로 적혀있다.

송혜교는 지난해에도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교토편'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해당 한글 안내서는 서경덕 교수가 기획을 맡았고, 송혜교는 제작비 전액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송혜교는 꾸준한 외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기증 활동을 펼쳐왔다.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7년째다.

이뿐 아니라 미국 보스턴 미술관 한국실에 비디오 홍보박스를 설치하기도 했으며, 2013년에는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했다. 이어 신진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창작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저소득 학생들의 교육 지원 사업을 펼쳤다.

한글 안내서 기증과 관련해 송혜교는 "한글 안내서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어 해외에 널리 퍼져 있는 우리의 역사 유적지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더 생기길 바란다"는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글날을 맞아 알려진 배우 송혜교의 선한 영향력에 누리꾼의 응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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