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이란 돈은 개인으로 보면 큰 돈입니다. 만일 한 어린이게게 그 돈을 몰아서 주게 되면 그 어린이에게는 물론 도움은 되기는 하겠죠. 그리고, 그 돈을 순전히 어린이를 위해서 쓰여졌다는 질문의 조건은 충족됩니다만, 물론 그런 단순한 결론을 듣기위한 질문은 아닌듯 합니다.

 당연히 형평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세계 노동기구 (ILO)에 따르면, 현재 가난으로 일하고 있는 세계의 어린이 인구가 2억 5천만명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1억 3천만명은 학교는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가난때문에 노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난한 어린이 인구만 해도 4억에 육박합니다.

즉, 10억이라는 돈을 질문하신 '어린이 총 인구'가 아닌, '가난한 어린이들에게만' 이라고 범위를 좁히더라도 10억/4억= 2.5원 이 됩니다. 즉, 1인당 2.5원씩 돌아간다는 말이되는거죠..

2.5원의 돈으로 과연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까요?

불가능하죠.

결국 10억이라는 돈이 모든 어린이의 머릿수를 놓고 봤을때는 도움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란 계산이 나옵니다.

결국 문제는 10억이란 돈이 1.더 많은 어린이에게 2.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쓰여져야 한다는 말이되는 것이죠.

 흔히들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을 합니다.  두마리 토끼를 잡다가 둘다 놓쳐버리기 보다는 한마리 토끼에 집중하자는 말이죠.

그렇다면, 이 돈을 어떤 어린이에게 집중을 해야할지가 관건이 됩니다.

물론 더 어려운 어린이에게 더 많은 지원을 주고 싶은것이 인간의 마음이기도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오히려 좀 더 가능성 있는 아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더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이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처지에 어린시절에 도움을 받은 어린이가 장래에 자라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 보면서 이후에 있을 어려운 어린이를 도와줄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단지 더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도와주다보면 이런 도움은 장래를 놓고 보았을 때, 오히려 이후에 그 아이들이 컸을때, 그 후에도 계속 있을 어려운 어린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따져보았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교육, 장학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단순히 돈을 나누어주는 것 보다는 그 돈으로 장학사업을 하게 되면, 좀 더 장기간, 그리고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도와줄 수도 있게되고, 장래성 있는 아이들에게 집중하여 그 아이들이 미래에 성공하게 된다면, 이후에도 그 아이들이 또 다른 어린이에 대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되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10억의 돈으로 시작했지만, 장래에 100억 1000억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학사업에 투자하겠습니다. 

* 아이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심어줄 수 있는 무료 체험 학습장이나 주말 농장 같은 것을 차리고 싶습니다. ( + 한 가지 더, 10억으로는 부족하겠지만, 신간 서적들이 가득한 무료 도서관을 세워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게 하고 싶네요. 우리나라 도서관수는 너무 초라해요.) 

아이들이 직접 자연을 체험하고, 동물들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요. 더불어, 우리나라가 호주나 뉴질랜드 처럼 청정 국가가 되면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알려주고 싶습니다.

 좋다고만 알고 있는 자본주의 , 물질주의가, 성장위주의 정책이 어떤 해악을 가져왔는지, 도시에 살면서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지금이라도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고 싶군요.

또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깨우쳐 주고 싶고,

영어를 배우고, 세계와 소통하는 일이 거창한 일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임을 체험하게 해 주고 싶어요. 또 클래식이 전혀 어렵지 않고 즐거운 것이라는 것도 가르쳐 주고 싶네요..

* 10억으로 전세계 굶는 어린아이들을 도우려면, 휴....

긴급하게는 당장 굶는 아이들에게 한끼의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주어야겠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낭비되는 자원을 막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리의 소를 키우기 위해 제공되는 토지에 농사를 지으면 어린이 수십명을 먹일 수 있다는 통계를 본적이 있는데요 (정확한 수치는 잘 모르지만), 그것 만이 아니라, 가축을 기르는데 드는 물도 엄청나더라구요. 부족한 물자원을 부족한 식량을 생산하는 데 쓴다면 이처럼 식량난이 심각해지지는 않겠죠. 또 오염문제도 그렇고..

따라서 저라면, 육류 섭취를 줄이고, 낭비되는 음식이 없도록 교육과 홍보에 그 돈을 쓰겠어요..  

이 질문도 너무 너무 재밌네요..^0^

한비야 님께 드려서 기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써달라고

부탁하겠습니다.

10억 저는 이돈을 홍보와 투자에 사용할것임니다

10억이라는 돈은 유한한것이지만 이 돈으로 홍보활동을 하여 더 많은 후원자와 단체, 기업을 확보하게 된다면 더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겠죠...

그리고 투자에 대해서는 금전적투자 요즘 시중에 안정적이고 수익률높은 투자 상품이많은대 이런 상품에 투자를 하여 유한적인 자본금을 늘려나가는 것임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 일단 모든 아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수는 없으니

어쩔수없시 선정을 해야겠죠 우수한 아이들로 몇 명을 간추려 그 아이들의 학업을 돕거나 특기를 키워주는 것임니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인성교육 임니다 그렇게 되면 올바를 인성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커서  어떠한 경제활동이든 할것이고 소득을 나눌줄아는 어른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럼 이러한 시스템이 돌고돌아 결국은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겠죠 어떻게 보면 '넌 도와줬으니 너도 도와라' 이런 강압적이고 약간은 비논리적인 방법일수도 있지만 위에서 말했듣이 인성교육을 잘 하면 알아서 자발적으로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리라 믿습니다 결론은 10억 이라는 유한 한 자원에 얽메이지말고 더큰 미래를 보자는 것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