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고 했던가요...

속상한 마음에 질문을 해 봅니다.

계속 쉐보레 지정서비스만 가다가 회사 제휴 서비스가 된다는 스피드메이트에서 정비를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제휴업체라 누구라도 먼저 가서 정비를 받고 홍보를 해야 한다고 해서...

그래서 작년에 방문해서 엔진오일, 에어컨, 부동액, 배터리, 브레이크 등등 몇 십만원 주고 싹~ 손봤습니다.

그리고 어제(2017년 10월 7일 화요일) 엔진오일 교환한지가 오래되서 방문하였습니다.

젊은 직원이 엔진오일이 거의 없는 상태로 다닌 것 같다고 플러싱을 해야 한다고 해서 연식도 오래되었고 엔진오일 등에 불켜진 것도 아니고 그냥 엔진오일과 에어컨 필터만 교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직원이 다시 와서 타이어 오래 됐다고 요즘 스피드메이트에서 타이어도 할인 판매한다고 해서 일단 알겠다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엔진오일 교환 완료되었다고는 하는데... 에어컨필터는 없어서 교체를 못했다고 하네요... 연식이 오래된차라... 처음부터 없다고 하면 좋았을려만... 솔직히 토스카가 에어컨필터 교체가 다른 차들에 비해 좀 불편하기는 합니다만... 설마.. 진짜 없었겠죠...(괜찮습니다. 귀찮아서 그렇지 집에 여러개 사둔게 있습니다.) 

그리고 결제를 하고 나오는데... 어디선가 자꾸 연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에잇~ 앞차가 배기가스를 내뿜나 하고 사무실 주차장까지 와서 주차를 하는데 직원들이 차에서 연기 난다고 김주혁 사고, 창원 사고가 있어서 그런지 소화기 들고 오고 난리가 났습니다.

차가 폭발하나 했지만 스물스물 연기가 만만해보여 당장 스피드메이트로 돌아갔더니... 엔진오일을 교환하면서 오일필터(?)에 뭍은 오일이 타서 그렇다나... 대수롭지 않은 듯 뿌리고 닦고 컴프레샤로 한참동안 엔진룸 내부 청소 같은걸 하더군요... 미안하다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 됐다고 가라고 해서 사무실에 와서 업무 마무리하고 퇴근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출근하려고 하는데 지하주차장 주차면이 뭔가 이상한 액체로 흥건하게 젖어 있습니다. 옆차 라인까지 길게 흘러내린 액체... 솔직히 처음에는 엔진오일이 누유되는거라고 생각하고 스피드메이트 또 찾아갔습니다.

허걱!! 그런데 휴점일... 해당 스피드메이트는 이마트안에 있습니다. 휴무일이랍니다. 연락도 안되서 스피드메이트 본사에 전화하니 점주 연락안된다고 그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해서 바닥에 흐른 액체 사진 첨부해서 문자메세지와 함께 전송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연락이 왔더군요... 사진을 보니 엔진오일이 아니라 부동액이 샌거 같다고 일단 본인들 잘못이 아닌 것 같지만 오늘은 휴점이니 내일 들러보라고 하는데... 오늘 퇴근하는 동안 차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지요? 하필이면 말짱하던차가... 하필이면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나서 연기가 나고 하필이면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나서 누수가 생기는지...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