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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 빅쇼트 관련 질문
daha**** 조회수 5,885 작성일2016.01.31
영화 빅쇼트 관련 문의 드립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장면이라 설명 부탁 드립니다.

영화 중간에 주인공들이 cdo의 가치 등급을 평가하는 s&p 평가기관으로 찾아가서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어서 투자은행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올린다고 해서 주인공들이 분개하고 "이건 사기다"라며 S&p가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라고 합니다.

여기서 투자은행들은 주인공들이 꼬박꼬박 내고 있는 프리미엄 가격을 더 올리는 장면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주인공들이 산 상품은 cdo의 가치가 떨어질수록 비싸지는 보험상품입니다.(결국 주인공들이 돈을 벌게 되었죠)

하지만 무디스나 s&p가 cdo의 등급을 낮추지 않는다면 cdo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는것처럼 보여야합니다.
즉, 매달 보험료처럼 프리미엄을 내는 주인공들이 가입한 보험상품(cds)의 가치가 오히려 떨어졌는데(영화 상에서 평가기관들이 cdo의 등급을 올렸으니 오히려 cds는 가치가 떨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보험상품 가치가 떨어졌는데 매달 내는 보험료(프리미엄)가 인상 된다는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현실에서 보험가입자들이 보험료를 더 내는 경우도 보험사가 보험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질때 인데, 영화내에서는 cdo가 무너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투자은행들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을 더 내라고 하는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제가 어느부분에서 이해를 잘못하고 있는지 집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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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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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ok****
영웅
주식, 증권, 예금, 적금, 일본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사실 영화 빅쇼트를 관람하고, 질문자와 같은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본인이 잘못 이해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모기지 사기와 같은 일들이 사회에 너무 만연해 있었다는 사실을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한 것이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들은 그때까지도 모르고 있었거나, 알아차리고 다른 다수에게 자신들의 손해를 떠넘기려고

한 수작입니다. 파생상품의 파생상품의 파생상품으로 기초자산이 무엇인지 모르고

거래하는 예가 허다 합니다.

국내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파생상품의 파생상품들이 탄생을 합니다.

그런데, 파생상품의 신용등급이 더 높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신용보강이라는 말로 얘기하는 데

그렇게 믿음직 스럽지 않습니다.

 

최고의 금융기업들이 도산하고 망하였습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하여

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책임을 다른 곳에 떠넘기고 살아남으려는 사기행위를 일삼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만연된 도덕적 해이가 지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나쁜 행태를 많이 보였던 금융사를 더 많은 피해를 막는 다는 핑계로,

국민의 세금을 이용하여 살리기도 하였습니다.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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