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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 완득이 책 완득이
audr**** 조회수 10,698 작성일2012.03.22
 영화 완득이랑 책 완득이 공통점과 차이점이 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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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ㅅi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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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생이 교회에서 담임선생님인 똥주를 죽여 달라 기도를 하면서 시작됩니다.

욕 잘하고 막나가는 담임선생인 똥주는 완득이라는 학생을 달달 볶지 못해 안달난 사람인데요.

 완득이는 그런 담임선생님이 미워죽습니다. 완득이는 학교에서 정한 빈민 수급대상자이며

공부 못하는 순진한 반항아입니다. 난쟁이 아버지, 가짜 삼촌 민구와 옥탑방에서 살고 있죠.

그런데 괴짜 선생 똥주가 동네주민이 되면서 그의 일상은 한순간에 꼬이기 시작합니다.

 

수급대상자에 멋대로 이름을 올려놓고 햇반을 비롯한 수급품을 빼앗아 가더니,

얼굴도 모른 채 잊고 살았던 어머니를 찾아 완득이와 마주치게 합니다..

남몰래 불법체류 노동자를 돕는 일을 하던 똥주가 베트남 출신인 완득의 어머니를 찾아낸 것이죠.

 

멋쩍기만 하던 어머니와의 첫만남 그리고 모범생 윤하와 가까워지면서

알콩달콩한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데요.

어느 날, 순진한 반항아 완득이가 킥복싱을 배우면서 인생의 목표를 찾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책소개

 

2007년 <기억을 가져온 아이>로 마해송문학상을,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해야 할 신인의 등장을 알린 김려령의 작가의 작품입니다.

『완득이』로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부터

지금까지 7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감동의 성장소설입니다.

 

 

영화소개

 

완득이는요. 연애소설, 청춘만화, 내 사랑에서 메가폰을 잡은 이한 감독의 감동 성장영화입니다.

사랑에 관련된 영화를 즐겨 연출한 감독인데 이번에는 성장드라마로 관객을 찾아왔네요.

개봉 4일만에 44만 6000여명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한 작품입니다.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인 작품이기도 하죠? 재미와 감동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현실적인 문제도 진지하게 조명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완득이와 똥주 선생님이라 할 수 있는데요.

순진한 반항아 완득이역에는 영화 ‘우리에겐 내일은 없다’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잘 알려진 배우 유아인이 열연했습니다.

그리고 달콤한 말 한마디보다 강퍅한 현실을 살아가는 법을 몸으로 가르치는

담임선생님 동주역에는 영화 속에서 1인 원맨쇼가 가능한 대한민국에

몇 안되는 배우중 한명인 김윤석씨가 맡았습니다. [타짜]의 '아귀'를 비롯해

 [추격자]의 '엄중호', [거북이 달린다]의 '조필성', [전우치]의 '화담',

그리고 최근작 [황해]의 '면정학'에 이르기까지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배우인데요. 개인적으로 완득이에서 맡은 동주역은

본인 자신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생각합니다.

동주가 김윤석씨인지 김윤석이 동주인지 구분이 안되더군요.

(제작보고회나 시사회에서 그를 보게 되는데요. 말하는 뉘앙스가

김윤석이라기 보다 영화속 캐릭터의 분위기에 맞게 말씀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빛나는 조연들도 한몫했는데요. 호통만으로도 많은 웃음을 자아냈던

옆집 아저씨역에는 김상호씨가 똥주 선생님과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그의 동생 호정역에는 박효주씨가 열연했구요.

마지막으로 완득이 여자친구 윤하역에는 강별이 맡아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소설 vs 영화

 

소설과 영화는 데깔코마니를 한 듯 전체적으로 똑같다고 할 수 있겠네요.

끌지않고 물 흐르듯 흘러가는 전개방식과 캐릭터 그리고 특유의 코믹함과 감동까지

영화가 책속에 책이 영화속에 들어가 있는데요. 작가 김려령씨도 자신이 생각했던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좋았다고 하죠. 캐릭터가 부각되는 소설답게 그만큼 영화에서도

소설속의 분위기가 인물들을 통해 잘 드러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일하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차이점은 캐릭터의 창조에 있습니다.

똥주 선생님과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옆집 아저씨 동생인 호정 캐릭터가 창조됐죠.

개인적으로 호정이 창조되면서 재미도 있었지만 동주라는 캐릭터의 예상하지 못한

내적인면이 많이 부각되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일명 ‘티코 씨불놈’ 사건에서

소설은 화가 난 옆집 아저씨가 지장을 찍고 나가는 것으로 마무리 했지만 영화에서는

호정의 등장으로 사건해결의 중재역할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완득이에게 ‘야마’라는 호를 붙이면서 재미를 더 남겼고

소설은 고1에서 2학년이 되면서 완득이와 친구 혁주 그리고 여자친구 윤하를 데리고

2학년 담임을 맡겠다던 똥주선생님이 약속을 지키면서 한 해 더 함께 생활하게 되지만

영화는 고2에서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설정되면서 똥주 선생님이

완득이의 담임을 맡지는 못하게 되는 것도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책이랑 영화랑 진짜 씽크로율이 상당히 높아서 놀랐었던...

원하시는 답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봅니다.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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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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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주 선생과 러브라인을 이루는 여성은 영화에서만 나오는 오리지널 캐릭터구요...

영화에서 그저 친근한 외국인 노동자, 핫산은 소설에서는 악덕 고용주 편에서 암약하던 염탐꾼, 프락치였다는 것.

또 완득이의 어머니가 영화에서는 필리핀 출신으로 나오지만, 소설에서는 베트남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어요.

그리고 영화는 완득이 고2에서 시작하는데, 소설은 고1에서 시작합니다.

소소하지만 영화의 욕쟁이 옆집 아저씨가 소설에서는 앞집 아저씹니다.

영화에서는 킥복싱장이 계속 잘 운영되는 듯 맺었지만, 소설에서는 끝내 문을 닫습니다.

윤하의 어머니는 등장하지 않죠, 영화에서는.

또 옆집 아저씨가 화가라는 설정 또한 영화의 오리지널 설정입니다. 소설에서는 직업이 드러나지 않아요.

얌마, 도완득! 이것도 영화가 창조한 재미 있는 설정이죠.

더 찾으려면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대충 이 정도 알려드리고 물러가겠습니다.

소설의 줄거리와 작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블로그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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