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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밀리터리 소설 '비상'읽어보신분만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5,547 작성일2007.02.27

 

제가 너무 억울해서 글 올립니다.

 

 

보통 글을 쓸 때에는 그 글에 주제에 대해서 세심한

 

 

자료 수집은 기본이잖습니까?

 

 

그런데 이 책은 정말 어이가 없는 부분이 많은것 같아요.

 

 

1) 일단은 소설의 프롤로그 시기인 2007년(즉 현재)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그 어느 나라도 전함을 실전배치하고 있지 않는데

    왜 이책에서는 함대함 전투가 아닌 거함거포를 2007년 해군

   모토로 삼았을까?

 

 

2) 군대라는게 30, 100, 500 이렇게 병력이 딱딱 맞춰지는 것은

    전시에는 거의 불가능한데, 이 책은 70년 전사가 그렇습니다.

 

 

3) 대한민국에서 파나마를 돌아, 미 동부해안까지 가는데 1년밖에

    안걸리는 것도 좀 의심스럽습니다. 더군다가 150척이 넘는 대함대인데...

 

4) 아무리 백령도에 국군 시설이 모두 들어가 있다 하더라도,

    본토와의 연락이 끊기면 고립되는건 마찬가지잖습니까?

    원자력 발전소도 무한정 돌아가는게 아니고, 전시에는 비축유급량

   3개월치를 1달안에 모두 소진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작가가 너무 어림짐작으로 글을 전개하는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5) 아무리 MRLS 1개 대대라도, 32만이나 되는 러시아 육군을 하루아침에

    19만이나 죽일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6) 아무리 백령도가 군사기지화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본토의 지원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데, 웃기게도  작가님은 전쟁에 위기다 싶으면 백령도

   산 무기로 위기를 타계해버립니다;;;

 

 

7) 고등학교 지리부도에 나오는 유럽 주요 도시 명칭을 고스란히 쓰는

    것과 더불어, 개성없는 캐릭터들과 전투시에도 한두명이 아닌, 부대

   전체가 농담을 주고 받는 어처구니없는 대화;;;

 

 

8)장보고급 잠수함을 2달만에 2척이나 건조하는 대단한 백령도;;;

 

 

9) 너무 어정쩡한 대한제국의 발전속도(불과 10여년만에 전국토에

 

철도를 놓지않나...)

 

 

10) 209급 잠수함은 함장이 잠망경으로 지목해야지 목표 조준이 된다는

     식의 대잠전;;

 

11) 동아시아 및 태평양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대한제국이라는

    새로운 가상적국이 출현했는데도 역사대로 흘러가는 어이없는 전개;;

 

12) 패전후 10년만에 수백만 대군을 육성한 미국;;;

 

13)어느 한 나라가 밀린다 싶으면 반드시 역사보다 빠르다는 전제로

     나오는 신형 무기체계(한두번이 아님...)

 

 

 

 

 

제 생각은 이정도인데요.

 

저는 책을 읽을 때 마다 황당해서 그냥 웃고 넘겼지만,

 

제 친구는 이런 소설이 3차대전 저자와 같은 출판사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건 김경진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글을 올라네요(물론 저도 바라더 바였지만

 

비난이라든가 욕은 말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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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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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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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소설을 읽었는데요 처음에는 참 재밌었습니다.

 

우리나라가 현대에 그만한 군사력 (해군력)을 가지고서 다른나라의

 

주시를 받을 정도라는 설정부터 과거의 억울한 역사에 막강한 군사력으로

 

오히려 다른 나라들을 정벌하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제국이 된다는것 등등

 

헌제 점점 읽을수록 허무해져 가더라구요 확실히 너무하다 싶은 부분도 많아구요

 

결국에는 거의 다 읽다 때려쳤습니다.

 

제 개인적인 답변을 올립니다.

 

1) 일단은 소설의 프롤로그 시기인 2007년(즉 현재)에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그 어느 나라도 전함을 실전배치하고 있지 않는데

    왜 이책에서는 함대함 전투가 아닌 거함거포를 2007년 해군

   모토로 삼았을까?

 

일단 작가분께서도 나름대로 조사를 하신듯 합니다만

 

여러가지 설정이 많다보니 개인적인 견해인듯합니다

 

작가분 생각이죠..

 

 

2) 군대라는게 30, 100, 500 이렇게 병력이 딱딱 맞춰지는 것은

    전시에는 거의 불가능한데, 이 책은 70년 전사가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너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더군요.

 

3) 대한민국에서 파나마를 돌아, 미 동부해안까지 가는데 1년밖에

    안걸리는 것도 좀 의심스럽습니다. 더군다가 150척이 넘는 대함대인데...

 

글쎄요... 이건 전함들의 성능이 좋기 때문에 그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대함대라고 해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함.

4) 아무리 백령도에 국군 시설이 모두 들어가 있다 하더라도,

    본토와의 연락이 끊기면 고립되는건 마찬가지잖습니까?

    원자력 발전소도 무한정 돌아가는게 아니고, 전시에는 비축유급량

   3개월치를 1달안에 모두 소진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작가가 너무 어림짐작으로 글을 전개하는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과거로 돌아간 이후 백령도 자체의 구성을 보면 3개월 이상버틸만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발전소뿐 아니라 한반도내에 여러 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비축유급량을 전시에 그렇게까지 소비한다는건 전투가 활발하게 진행될때

 

이야기 인데 처음에 과거로 가서 전투하시는거 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전투가 너무 싱겁게 끝납니다 무기의 차이지요.

 

전함간의 전투도 보면 나무배와 철갑선 이상의 차이랄까요?

 

그러니 많이 소비할 필요가 없죠.

5) 아무리 MRLS 1개 대대라도, 32만이나 되는 러시아 육군을 하루아침에

    19만이나 죽일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사실 1개 대대로 그정도일까 생각됩니다. 이부분은 좀 의심스럽습니다.

 

6) 아무리 백령도가 군사기지화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본토의 지원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데, 웃기게도  작가님은 전쟁에 위기다 싶으면 백령도

   산 무기로 위기를 타계해버립니다;;;

그러게요 -ㅁ-;;; 백령도산 무기가 만병통치약입니다 이소설...

 

항상 무기개발을 한다 해도 그렇게 대단한 무기들만 나오는건지...

 

다만 세계의 재능잇는 이들을 백령도로 납치해서 보내는걸보면 어느나라보다

 

우수하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7) 고등학교 지리부도에 나오는 유럽 주요 도시 명칭을 고스란히 쓰는

    것과 더불어, 개성없는 캐릭터들과 전투시에도 한두명이 아닌, 부대

   전체가 농담을 주고 받는 어처구니없는 대화;;;

 

전투시에 농담주고받는거야 뭐 캐릭터 성향에 따라 그럴 수 있다고 보고....

 

명칭 문제야 워낙 많다보니 손을 못댄게 아닐까요??

8)장보고급 잠수함을 2달만에 2척이나 건조하는 대단한 백령도;;;

진짜 말도 안되는 부분이죠... 2달만에 - _-... 도대체 백령도의 실체는 어느정도인건지...

 

9) 너무 어정쩡한 대한제국의 발전속도(불과 10여년만에 전국토에

 

철도를 놓지않나...)

 

철도가 좀 빨리 놓이고 그런부분은 있지만 발전은 이미 방향이 어느정도 있지 않습니까

 

미래에서 온이들이고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그만한 재능잇는이들이있으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 209급 잠수함은 함장이 잠망경으로 지목해야지 목표 조준이 된다는

     식의 대잠전;;

그러게요/// 레이더 없는건가....

11) 동아시아 및 태평양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대한제국이라는

    새로운 가상적국이 출현했는데도 역사대로 흘러가는 어이없는 전개;;

이건 역시 아쉽습니다. 역사가 똑같이 전개될리가 없는데요....

처음에야 그렇다 쳐도 그만큼 역사가 바뀔때도 됫는데 똑같으 ㄴ전개... 

12) 패전후 10년만에 수백만 대군을 육성한 미국;;;

수백만 이거 말도 안되죠...

13)어느 한 나라가 밀린다 싶으면 반드시 역사보다 빠르다는 전제로

     나오는 신형 무기체계(한두번이 아님...)

이게 전개방식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해결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ㅁ-; 좀 허무하기도 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200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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