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비아

1 개요

2015년 3월 12일에 개봉한 영화. 변요한, 이주승, 류준열 등이 출연했다.

2 시놉시스

전국민을 떠들썩하게 한 군인의 탈영 자살 소식으로 인터넷은 들끓고 '레나'라는 아이디를 가진자가 심한 악플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다.

노량진 고시학원에서 공부를 하던 경찰지망생 지웅(변요한)과 용민(이주승)은1차 합격을 계기로 기분 전환이나 할겸 ,아프리카tv 인기 BJ 양게(류준열)가 생중계하는 레나 현피 원정대에 참여한다.

하지만 현피 당일 날 찿아간 집에서 ‘레나’는 목을 맨체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고, 비난의 화살은 순식간에 이들에게로 향한다.

떄마침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던 지웅은 담당 형사가 경찰 시험에 불리한 기록이 남게된다며 겁을 준다.
그러나 용민은 ‘레나’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고 경찰 특채를 목표로 사건을 조사해보기로 하는데...

과연 그녀의 죽음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다시 시작된 마녀사냥의 끝은?

3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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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경찰이 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들은 지웅과 용민을 비롯한 현피 원정대는 민하영(레나)의 시체를 발견했을 때 세탁기 소리가 들렸던 점, 사망 직전까지 태연하게 악플을 남겼던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타살일지도 모른다며 사건을 파헤치고 다닌다. 그러던 중 민하영이 대규모 게임 카페에서 유명한 키보드 워리어 '베카'라는 것이 밝혀지고 가장 최근에 베카와 키보드배틀을 벌여 베카에게 졌고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던 '장세민'[1]이라는 사람을 트위터에서 범인으로 몰아세우고 찾아가지만 장세민은 범인이 아니었다. 현장에 있었던 것은 그저 민하영이 무너지는 것을 보기 위해서였고 장세민이 지목한 범인은 베카와 싸웠던 도더리라는 닉네임을 쓰는 스타게이트란 게임 카페의 前 운영자였다.[2] 그 근거로 현피의 주 원인이 된 악플도 민하영이 쓴 것이 아니라 도더리에게 해킹당한 것이었다. 그 증거로 모두를 분노하게 만든 민하영의 트윗을 맨 앞글자만 따서 읽으면 "민하영 관광ㅋ 나 도더리다"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민진사[3]에 '카론'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건 당일 민하영이 어느 남자에게 전기충격기로 공격당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지웅과 용민은 카론에게 증거를 대라며 믿지 못했지만 그는 모든 말이 진실이며 심지어 본인이 민하영과 아는 사이라는 말까지 하며 급기야 만나서 얘기하자는 약속까지 잡아버린다. 다음날 지웅과 용민은 약속장소에 나갔지만 카론은 나타나지 않았고 그러다가 카론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람을 따라 얼떨결에 버스를 타고 지방의 대학까지 가게 된다.[4] 하지만 그는 지웅과 용민에게 자신이 카론이 아니라고 하며 사라졌고 그를 찾아다니지만 계속 허탕만 치다 우연히 민하영의 대학 동기를 만나게 되고 민하영이 이 대학에 다니다 학생, 교수와 트러블[5]이 잦았고, 어떤 사건[6]이 있은 후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 이야기를 해주던 그 동기가 에고는 강하지만 그걸 지탱할 알맹이가 없는 민하영과 현대 사람들을 평가하기도 한다.

한편 그 시각 장세민을 필두로 한 현피 원정대는 어떤 사람을 만난다. 그는 다름아닌 베카가 활동하는 게임 카페의 회원이었고 정기모임에서 만났던 당시 운영자였던 도더리가 용민이었다는 것을 증언한다. 그 당시 용민은 카페를 운영하면서 자신과 가족들의 학력을 속였고 베카가 신상을 털어 이를 밝혀냄으로서 카페를 탈퇴한 것은 물론이고 신상이 털린 탓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져 이름까지 개명했던 것. 현피 원정대는 살인을 가정하여 범행에 걸리는 시간이 10여분으로 추정하고 용민이 민하영에게 원한이 있다는 점과 현피 당시에 15분 정도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비웠다는 점을 증거로 내세우며 용민을 범인으로 확신하고 카페 채팅을 통해 용민을 범인으로 몰아세운다.

결국 사과 한마디없이 거짓말과 변명만 하다가 지웅에게마저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 용민은 망연자실하다 첫 현장검증 당시에 몰래 핸드폰으로 현장 사진을 찍던 수상한 남자를 찾아간다.

4 결말

용민은 몰래 훔쳐온 민하영의 노트북에 해킹 프로그램이 깔려있는 것을 근거로 남자를 범인으로 의심한다. 그러자 그 남자는 용민에게 해킹으로 입수한 민하영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는데..[7]

결론부터 말하자면 민하영은 정말로 자살한 것이 맞다.[8] 양게가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영상을 보더니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고 곧바로 노트북 랜선을 뽑는다. 그리고 그 랜선으로 목을 매어 자살한다.

사실을 알아버린 용민은 자살을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지웅에게 미안하다는 전화를 한다. 한편 현피 원정대는 실시간으로 중계방송하는 양게를 필두로 용민 현피에 나서고 현피 원정대가 용민을 찾아왔을 때에는 이미 용민이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러자 현피 원정대는 "쇼하지 마라", "민하영 코스프레하냐"며 칼로 줄을 끊었고 괴로워하던 용민은 그 칼을 빼앗아 난동을 부린다. 결국 전화를 받고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달려온 지웅의 제지에 의해 상황은 종료된다.

"도더리 현피 영상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지만 인기 걸그룹의 스캔들로 인해 금방 묻혔다. 용민은 노량진을 떠났고 나는 2차 시험에 합격했다. 인터넷에는 아직도 민하영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9]라는 지웅의 독백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인터넷 문화의 안 좋은 점을 느끼게 하는 결말이지만 허무하다고 생각하는 관객들도 있는 모양.

5 흥행 및 평가

씨네 21의 전문가 평점은 7점으로 좋은 편이며 개봉 당시 상영중인 한국 영화 중에서 가장 볼만한 영화로 평가받았다. 흥행도 준수한 편으로 22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트하우스 영화로서는 제작사인 CJ가 홍보배급에 신경쓰기도 했었다.

더 굿 무비에서 소개되어 2016년 5월 09일에 방영되었다.

6 기타

트위터, 오늘의유머, 일베저장소, 엔하위키, 아프리카TV, 엠엘비파크 등 실존 커뮤니티가 자주 등장한다.

7 같이 보기

  1. 원한이 꽤 심했던 것인지 민하영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비꼬는듯한 인증샷까지 찍어 올렸다.
  2. 운영자의 닉네임부터 카페 이름까지 프리게이트 사건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도더리는 카페에서 문제를 일으킨거나 학력을 속인것뿐만 아니라 금전과 관련된 거짓말로 시작해 이슈가 되었고 그 이후 학력과 직업과 같은 자신의 정보들이 전부 거짓인게 밝혀졌고 교수 사칭으로 실제 고소당할걸 선처받은것 뿐이다.
  3. 민하영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 민하영 사건에 대한 카페이다.
  4. 카론의 프로필 사진에 있던 옷은 아무래도 이 대학에 있는 일종의 과잠바로 보인다.
  5. 서로의 글을 평가하며 토론하는 합평 수업에서 다른 학생들의 글은 주변 분위기가 안 좋아질 만큼 비평을 직설적으로 했지만, 정작 본인은 글을 제대로 지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교수에게 "남의 글은 잘까면서 왜 니껀 안쓰냐"고 지적을 받는다.
  6. 민하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교수가 민하영의 노트를 보게 되고, 노트에 쓰여있는 글로 수업을 하겠다고 하자, 민하영이 강하게 거부한다. 그 후 교수는 "자격이 되는 사람만 내 수업에 들어와라"라고 통보했고, 민하영은 교수의 작품이 표절이라는 대자보를 학교에 붙었다.
  7. 민하영 노트북에 달린 웹캠을 해킹했다.
  8. 애초에 뉴스나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현장이었던 곳을 현피원정대가 너무나도 쉽게 왔다갔다했다는 게 경찰에서 더 이상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자살 말고는 답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거다.
  9. '민진사'라는 카페이름과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그 사실을 안 믿는다는 점이 타진요를 생각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