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5월중순부터 승률이 오르기시작한것같은데. 무슨일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우연히
그런건지 고수님들의 의견부탁드립니다
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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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엘지성적이 좋아진것은 전적으로 차명석 투수코치의 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엘지 야수진의 경우 원래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포진했었고 올시즌에 김용의, 문선재(이상 내부육성) 그리고 삼성에서 트레이드해온 현재윤, 손주인.....정도가 추가전력인데 이들의 공도 어느정도 있지만 성적이 크게 좋아진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투수진의 레벨업때문입니다.
작년부터 1군 투수코치로 활약중인 차명석 투수코치는 별명이 "차박사" 입니다.
과거 방송야구해설을 통해 논리적이고도 날카로운 식견을 과시했었고 자신이 과거 제구위주의 투수로 10승을 올렸던 선수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맨투맨으로 부족한 점을 가르친것이 올시즌에 결실을 맺고 있는것죠.
엘지는 외국인 투수 2명중 한명이 주키치가 올시즌 6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팀방어율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질적인 뒷문 불안을 봉중근이 마무리로 정착하면서 문제점이 해소되었고, 필승조 역시 삼성보다 더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후반역전패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유원상, 정현욱, 이동현 등)
특히 이동현의 성장이 필승조 구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모두 차코치의 공입니다.
선발 역시 우규민, 신정락 두 언더스로가 제구력이 크게 안정되면서 시즌내내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고, 3년이상의 공백이 있던 대형투수 류제국 역시 차코치의 지도로 단시간내에 안정을 찾아주었고...
외국인 투수 리즈 역시 제구가 크게 안정되면서 1선발로 부족함이 없는 시즌을 보내주었죠.
이런 투수진 안정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사람이 바로 차 코치이고 그 힘으로 시즌내내 안정감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것이 엘지입니다.
투수진이 안정을 찾아가자 야수진 역시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자기 역할들을 해주게 된것이죠.
(반대로 작년까지는 두세점 앞서봐야 투수진이 불안하니까 타자들도 서두르고 조급해하다가 경기를 망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감독의 공도 아니고(사실 김기태 감독은 보스기질은 뛰어나지만 선수조련이나 경기운영능력에서 특출난 점은 없는 그냥 보통 감독입니다.), 야수진의 공도 아니고..........바로 투수진의 안정을 가져오게 된 차코치가 바로 올시즌 엘지 1위질주의 최대 공헌자입니다.
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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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아마 5월중순,말 부터시작해서 엄청난상승세를 탔었습니다
꼭특별한 일이없어도 선수단자체가 워낙좋은선수들로 구성되어있었구요 한번분위기를 타니까 놓치지않고 계속상승세를 이어간것같은데요
포지션별로 최고선수를 뽑아봤습니다(지명타자제외)
1루수 문선재-이병규공백이 있을때 그의빈자리를 채워주며 나름좋은활약한 선수입니다 그렇게많은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팀이선두싸움을 하고있을때 큰힘이되었습니다
2루수 손주인-LG의고질적인 문제,2루수문제를 해결해준선수입니다.이선수가 들어옴으로써 LG타선도 짜임새가 있어졌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손주인의역할은 보이지않게 컸습니다
유격수 오지환-명실상부 LG의유격수죠 리그초반에는 홈런도많이쳐주면서 팀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끼쳤구요 많은타순을 돌아다니면서 고생해주었던선수입니다
3루수 정성훈-베테랑답게 좋은타격솜씨를 지니고있습니다 그의타격실력만큼이나 수비실력또한 좋아서 중요한순간에 팀을살려낸 수비가 종종있는선수입니다
좌익수 정의윤-올시즌 새로운4번타자자리를 꿰차면서 큰힘이 되고있는데요 정의윤선수가 4번타자로서 좋은성적을 내주었기에 타선이안정감을 찾을수있었죠
중견수 박용택-말이 필요없는선수인것같습니다 꾸준히LG의버팀목이 되고있는데요 올해도역시 타격부문에서 좋은집중력을 보여주면서 팀분위기에 큰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우익수 이진영-훌륭한 수비실력과 빼어난배트컨트롤 실력을가지고있습니다 부상때문에 출장하지못한 경기가 많긴하지만 나올때는 톡톡히 자신의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수 윤요섭-현재윤의 공백을 메워주면서 안방마님자리를 지키고있는데요 특별히뛰어난성적을 보유하고있지는않지만 선두싸움에 중요한역할을 해줬다는것도 무시할수는없습니다
투수 봉중근-LG가 유난히역전승이 많은것은 마무리가탄탄해서 일것입니다 수많은터프세이브와 8회부터나서서 많은위기를 극복해낸 봉중근선수.지금까지 큰역할을 해왔습니다
다나름 각각의역할을 해주면서 LG가 선두다툼을 할수있도록 노력해주었는데요 타자,투수 둘다 좋은성적을 내주면서 위협적인존재가 되었습니다 저는그중에서도 LG의올해 MVP를뽑아보자면 손주인선수인것같습니다 다른선수에비해서 뛰어난성적은 절대아닙니다 그러나 LG의4강발목을 잡은것은 2루수부재도 한몫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손주인선수가 들어오면서 2루수공백을 말끔히 씻어내줬구요 좋은수비능력도보여주면서 LG성적의 밑거름이된것같습니다
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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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팀팬이 봤을땐 박용택,이병규,이진영 황금 외야진이 정말 강력해보이네요.
역시 3루수는 정성훈선수고 ... 그 외선수는 그럭저럭 본전치 이상으로 해주는듯 합니다.
투수는 의외로 외인보단 토종선발 류제국,신정락같은 새인물들이 의외로 잘던져주고 있네요.
그리고 봉중근의 각성과 이동현의 활약도 눈에 띄고... 뭐 이러한 조건으로 엘지가 만년 DTD에서 탈출한거
같습니다.
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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