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씨의 해설을 잘 들으보면,

경남출신이라도 롯데를 전혀 편애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롯데를 더 역편애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허씨는 롯데말고 상대팀 팬에게도 적잖은 편애 항의를 받는다는 사실,

이는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경쟁하는 서로의 팀팬들의 마음을 읽고 포용력 있게 중립적으로

해설하는 능력이 없거나, 아니면 정말로 어떤 팀을 무슨 사연인줄은 몰라도 뼛속 깊이 편애한다는 거겠죠.

저는 참고로 롯데팬으로서 느끼는 점은 롯데팀에겐 어떤 때는 지나치게, 기분나쁘게 비판적이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그가 롯데팀의 연고지인 경남 출신이라서 더욱 그렇다는게 상당히 짜증납니다 ~~ 차라리 좀더 중립적으로 하기가 힘들다면, 롯데 경기에선 되도록 해설에서 배제되었으면 진심으로 바랍니다.

거기에 비하면, 하일승씨나, 이순철씨의 경우는 비교적 객관적으로 해설하면서, 상대팀을 다독거릴 줄 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