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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외과의사, 밤에는 타겟의 목숨을 거두는 시티헌터…‘데스 위시’ 11일 국내 극장가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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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외과의사, 밤에는 타겟의 목숨을 거두는 시티헌터…‘데스 위시’ 11일 국내 극장가 상륙

▲ 데스 위시
▲ 데스 위시
<다이하드> 시리즈와 <아마겟돈> 등 명작을 통해 최고의 배우로 거듭난 ‘브루스 윌리스’ 가 신작 <데스 위시>로 오는 11일 다시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이번 신작은 지난 1974년 개봉한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외과 의사 폴 커시가 평범하게 살아가던 와중에 벌어지는 일을 그려냈다.

 

폴은 어느날 집을 비운 사이 괴한이 침입해 아내는 죽고 딸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자 복수를 다짐한다.

 

우연히 얻게된 총으로 도시의 밤거리에 출몰하는 범죄자를 소탕하는 시티헌터로 거듭난 폴은 미디어의 관심을 받게되나 경찰의 수사망에도 포착된다.

 

이번 영화는 선과 악이 뚜렷히 나뉘는 이분법적 세계관에 제 기능을 못하는 무능한 경찰을 대신해 한 선인이 악인을 처단하는 다소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클리셰를 보인다.

 

그리고 브루스 윌리스의 액션까지 더해져 원작 특유의 B급 감성을 고스란히 살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 데스 위시2
▲ 데스 위시
아울러 이번 영화에서 메가폰을 잡은 이가 ‘일라이 로스’ 감독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그는 <호스텔> 시리즈를 비롯해 각종 호러, 스릴러 영화로 이름을 떨쳤으며 11살 때는 자신의 형을 캐스팅해 팔다리를 절단하게 만드는 비디오 영화를 찍을 정도로 남다른 센스를 과시했다.

 

현재는 휴대폰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한 정체불명의 파동이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들을 흉악한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이야기인 스티븐 킹의 소설 ‘셀(Cell)’ 을 영화로 제작하고 있어 앞으로도 그의 호러ㆍ스릴러 영화 관련 센스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어느덧 한국 나이로 64살이 된 브루스 윌리스가 <다이하드> 시리즈 촬영을 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지난 1988년 당시 향수에 젖어있는 액션영화 광들에겐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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