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좋아지는 건 없습니다.
질문자님이 남자친구를 만나셨을 때도 "난 이 사람 좋아할거야!" 라고 하지 않았을 것처럼 야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우연한 기회에 경기를 보고 또 그 경기에 매료되어서 점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거죠.
가장 좋은 방법은 야구경기를 1회부터 9회까지 진득하니 보는 겁니다. 당연히 그냥 보면 재미없으니까 남자친구한테 쉽게 설명해달라카면서 보세요ㅋㅋ
사실 스포츠라는 게 보이는 것만 보면 재미가 없거든요. 여러가지 종합적인 상황을 읽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재밌어 집니다. 그러니 남친 분한테 알기 쉽게 설명을 해달라하시면서 보면 아마 이해도 쉽고 재미도 붙이지 않을까 싶네요.

무엇보다 한국야구의 묘미는 그 응원문화에 있죠. 야구장 직접가셔서 응원열기에 빠져보세요. 물론 시끄러운걸 싫어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평소 흥이 많으신 분이라면 금방 응원의 매력에 빠지실 겁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응원하는 팀을 정하시면 더 좋아요. 질문자님 경우는 남친이 한화 이글스니까 같이 응원하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아니면 다른 9팀들도 한 번 보시고 맘에 드는 선수가 있는 팀이나 아니면 그냥 난 이 팀이 좋더라 하는 식으로 응원하는 팀을 정하고 보면 훨씬 몰입도 잘 되고 재밌습니다ㅋㅋㅋㅋ 스포츠는 승부의 세계니깐요 참고로 전 두산베어스 팬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한화 요새 잘 해서 남친 분이 굉장히 신나셨겠네요. 질문자님도 야구에 매력을 아셔서 야구도 즐기고 이쁜 사랑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