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88만원 세대" 라는 책은 경제학자 우석훈과 블로거 박권일이 쓴 책으로 부제는 "정망의 시대에 쓰는 경제학"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질문자께서 아직 중학생이시라 너무 민감하게 받아 드린 면도 많아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1998년 IMF 때는 더 어둡고 절망적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만의 문제였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보다 더 잔인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경제 난국은 우리나라 일만이 아닌 미국과 서구유럽은 물론 전세계적인 문제 입니다.

그리고 비정규직의 문제는 IMF 극복과 노사간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난 정권 시절에 고용 안전을 위해 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 시키지 않으려 만든 제도인데 기업 및 정부 기관 마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양산하여 일어난 후유증입니다.

문제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어려움도 있으나 더 심각한 것은 부익부빈익빈의 격차가 심하게 된 것 입니다. 그 결과를 두고 볼 때 찬반 양론이 있으나 가장 큰 원인은 섣부르게 자본주의 경제구조를 관(官:정부)이 주도하여 개혁을 하다보니 일어난 경제 실책의 영향이며 결과입니다.

그리고 지난 10년간의 아마추어 정권이 IMF 처리 문제에 급급하여 카드대란 및 부동산 경기의 위축을 이끌어 냈기 때문입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문민정부를 주도한 경제팀의 실책도 제기됩니다.

다 제쳐두고라도 지금의 정권마저도 지난 10년간의 잘못을 반복하고 더 혼란스럽게 경제정책을 급회전하여 반대로만 가기 때문입니다.

이제 무엇이 잘못이다 이전에 근본적인 세계경제의 틀에서 정상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박정희 정권 때 기초를 이룬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대한 보완과 새로운 국가적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섣부르게 중국 및 제3국에 저가 노동력에 기대어 공장시설, 즉 인력 수급원을 봉쇄한 것에 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노조도 강성으로 기업을 마비시키는 것에서 양보하고 상생의 길을 가야 합니다.

"10년후 한국"이라는 공병호씨의 책을 권하니 읽어 보세요.

우리나라 박정희시대 그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지금에 왔습니다.

1960년대 북한보다 더 가난하고 필리핀 원조까지 받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1차 오일 사태도 넘기고 지금의 발판을 만든 저력을 배워야 합니다.

아래 "88만원 세대"를 다시 인용하니 보세요.

그리고 "10년후 한국"도 찾아  읽어 보세요.

88만원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