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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07년 9월 12일 창단했으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를 연고지로 하는 스페인의 축구 클럽

스페인 프로축구 2부 리그인 세군다리가(Segunda Liga) 소속 클럽이다. 1907년 9월 12일 창단했으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를 연고지로 한다. 창단 당시 공식 명칭은 세비야 발롬피에(Balompié, 축구라는 뜻)였으나 1914년 국왕 알폰소 13세의 후원으로 레알(Real)의 칭호를 받으며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로 바꿨다. 레알 베티스는 창단 이후 노동자 계급으로부터 전폭적 사랑을 받았으나 같은 연고지를 쓰는 선발주자(1905년 창단) 세비야 FC는 지주 계급을 대변하였기에 세비야 FC와의 '세비야 더비'는 매우 격렬한 것으로 유명하다.

1930년대가 황금기였다. 1931~32시즌 세군다리가에서 1위를 해 안달루시아 지방 팀 최초로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Primera Liga)로 승격했다. 1934~35시즌 패트릭 오코넬(Patrick O'Connell) 감독의 지도 아래 15승 4무 3패로 말라가 CF를 제치고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내전 이후 암흑기를 보냈다. 1939~40시즌 11위를 기록해 2부 리그로 강등됐고,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다가 1946~47시즌 3부 리그까지 내려갔다. 이후 10년을 3부 리그에 머물다 1953~54시즌 우승하며 2부 리그로 승격해 1, 2, 3부 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첫 번째 클럽이 됐다.

1976~77시즌 아틀레틱 빌바오를 꺾고 코파 델 레이(Copa del Rey) 첫 우승을 했고, 1977~7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인 UEFA 컵 위너스컵(UEFA Cup Winners’ Cup) 1라운드에서 AC 밀란을 3-2로 이기는 등 8강까지 진출했다. 1990년대에도 1, 2부 리그 승격과 강등을 반복했으나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는 1995~96시즌 UEFA컵 3라운드에 올랐고 1997~98시즌 UEFA 컵 위너스컵 8강에 진출하는 등 두 차례 좋은 기록을 남겼다. 2004~0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오사수나를 2-1로 물리치고 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2008~09시즌 10승 12무 16패로 18위에 그쳐 2부 리그로 내려갔지만 2011~12시즌에는 다시 프리메라리가에 복귀했다.

2012~13 시즌 라리가에서 7위를 차지했으며, 2005-06 챔피언스리그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2014년 1월, 리그에서 강등됐으나 2014~2015 시즌에는 라리가로 승격했고, 2015-2016 시즌에는 리그 최종 10위를 기록했다.

2017~2018 시즌 현재 라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