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세 곳을 저울질하시고 계시다면

먼저 축하드립니다. ^^

우선 플랜트 분야와 일반토목 분야 중에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제 소견으로는 플랜트 분야가 더 전망이 있을 듯 합니다.

플랜트는 좁은 곳에 조밀하게 장치를 구겨넣는 그런 형태의 공사다보니

흙깎아서 쌓아 길을 만드는 일반토목보다는 머리(?)를 좀 더 요구합니다.

보다 현실적인 이유로, 일반토목은 현재 국내에서는 거의 포화상태입니다.

주위를 보시면 고속도로, 국도, 고속철도, 철도 등 거의 다 되어 있지요.

거기다 국가예산의 부족으로 도로,교량,터널,댐,항만 등 대부분의 토목사업이

발주가 많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존 업체들간의 치열한 수주경쟁으로 수주단가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려 해도 우리나라의 건설수준이 참 어중간합니다.

첨단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렴한 인건비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지요.

일단 분야가 선정되었다면, 가능한 한 큰 회사로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건설회사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등 나름대로 순위가 있습니다.

토목,건축,주택,플랜트 등 분야가 모두 합쳐진 것이긴 하지만

대개 분야별 순위도 전체순위와 크게 차이나지는 않습니다.

2006년 초 현재 대우건설은 2위이고, 한화건설은 15위 입니다.

큰 회사에서 작은 회사로의 이직은 크게 어렵지 않으나,

그 역은 어렵습니다. 심지어 큰 회사의 일부는 경력직 채용시 작은 회사에서

있던 경력의 80% 밖에 인정 안해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