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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화이글스 엔트리
비공개 조회수 1,925 작성일2014.05.18
제가감독이라 생각하고 짯는데 수정이나보완좀 그리고 이정도멤버와 요즘수준으론 몇위까지가능할까요? 전망도좋고요 현실적으로 답해주세요
(이용규유창식부상복귀햇을때)
타자
1.cf이용규 백업(외야ㅡ장운호,이양기,고동진)
2.ss이대수 (2b-한상훈, 3b 김회성)
3.2b정근우 (c 정범모)
4.1b김태균
5.Rf피 에
6.Lf최진행
7.Dh김태완
8.3b송광민
9.c 김민수


피처
선발(순서는무관요즘너무뒤죽박죽이라)
앨버스
이태양
송창현 (안영명)
클레이
유창식

불펜
윤근영
최영환
박정진
송창식
황재규
임기영

마무리
윤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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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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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웨이브
달신
신용, 파산 21위, 개인 신용, 회복 39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타순이야 그때 그때 선수의 타격감을 기준으로 달리할 수 있겠습니다만

1번 타순은 일단 출루율을 기본으로 주력이나 도루능력이 되야하기에

고동진과 장운호가 그리 발이 빠르지 않고 이양기는 다소 느리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다만 수비포지션은 이용규가 빠지면 피에가 센터로 가고

다른 선수가 좌우로 빠지면 되기 때문에 문제없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송광민은 8번보다는 6번에서 7번이 나아보이며,

김태완이 몇방 보여준 것이 있고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여전히 기대치에는 못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대수가 역시나 좋은 모습을 보이니

DH로 김회성을 자주 기용해서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송광민이 3루에서 좋은 모습인데 김회성이 유격수를 못보니 답답한 노릇이죠)

 

정범모는 일단 몇년을 지켜봤지만 방망이가 약합니다. 3번 감은 아니라고 보이구요.

김민수와 중용되는 선이 낫겠습니다. 엄태용도 유망주였지만 올해 수비도 시원찮고

도루저지는 상당히 좋지 못하고 타격에 있어서는 공을 거의 못맞추는 수준이더라구요.

정범모는 9번으로 써야한다고 봅니다.

 

투수는 이태양이 워낙 좋네요. 클레이는 최근 승리했지만 공은 높고 제구도 들쭉날쭉

6회에 역시나 흔들리는 모습보이면서 안정감을 주지 못했습니다.

피안타율은 높지만 볼넷이 거의 없고 땅볼 유도가 좋은 앨버스가 약간 더 나아보입니다만

사실 앨버스도 그닥 믿음을 주지는 못하네요.

 

안영명선수가 군입대 전보다 구속이 다소 떨어진 듯하던데(포심 130대 후반~140)

그 이유가 제구에 신경쓰기 때문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제 경기본 느낌으로는 분명 시즌초나 캠프때보다 좋아진 것 같습니다.

10승 급 포스는 아니더라도 멘탈만 잘잡으면 내년까지도 선발엔트리에 포함되어

이닝을 상당히 소화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송창현선수는 캠프나 시범경기 즈음의 투구때보다는 제구가 많이 흔들리는데다가

구속이야 원래 느리니 어려움이 많아보입니다. 구속올리는 것이야 쉽지 않고

올려봐야 140 언저리일테니 제구 잡는데 신경을 더 썼으면 합니다.

좋던싫던 한화의 미래인 선수이니 관리 잘해줬으면 합니다.

 

불펜은 박정진 최영환이 중타치는 정도로 보이고(잘할땐 잘하고 털릴땐 털리고)

임기영 황재규는 난타당하거나 실수가 많아서 아직 좀 그래보입니다.

송창식이 구위는 많이 떨어졌지만 시즌초에 비해서는 다소 안정된 것처럼 보여 다행이고

윤근영이 불펜진에서는 가장 좋아보입니다. 변화구제구와 직구제구가 좋은데

구속이 그리 느린 것도 아니니 큰 변수 없이 올해는 좋은 모습 보일 거라고 기대됩니다.

 

윤규진은 사실 이닝을 많이 먹어준적도 있고 기대치가 있는 선수이지만

이제껏 들쭉날쭉한 제구에 난타도 많이 맞았던 선수입니다.

그런데 정말 올해는 직구 구위도 전성기(?)보다 나은 것 같고(헛스윙 유도 비율 크게 향상)

변화구 제구까지(폭투가 상당히 많은 투수였습니다) 좋아져서

제구가 좋아진 전형적인 파워피쳐로서 마무리 역할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김혁민 좋을때와 비슷한 모습같네요. 김혁민도 긁힐때는 구속이 빠르고 묵직하며

포크볼이 기가막히게 떨어져서 알고도 못치는 공으로 찬사를 받았죠.

시즌초에 털렸지만 빨리 김혁민선수가 부상과 부진을 털고 돌아왔으면 합니다.

근데 문제는 인민군 입대를 더 이상 미루기도 어려워 기대치가 크지는 않습니다.

 

앞으로의 변화나 변수라면 날이 더워지면서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와

타격감, 투구에 대한 감각을 찾아서 얼마나 더 나아지느냐의 여부도 있겠고

한화로서는 이용규가 수비에 투입되고 최진행이 붙박이 좌익수로 나오면서의

엔트리 변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팬으로서 올한해 멋진 모습보여주기를 바랍니다만,

사실상 리그 최하위를 다투는 선발진(선발승수 등을 감안)에

역전패 많은 뒷문(수비는 다소 보강되어 투수쪽 문제가 커보입니다) 때문에

높은 순위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면 날 더워지면서 장타가 늘어난다면...

클러치 능력이 좋아져서 변비야구를 줄일 수 있다면...

선발진이 최근보다 다소 안정된다면 좀더 나은 순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7~8위를 예상하며, 엘지가 선전하고 기아 양현종.홀튼이 꾸준하며 부상선수 적다면

둘에게 밀려 꼴찌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사실 기아가 방망이는 좋지만 선발진이

원투펀치 빼고는 너무 약하고 불펜진이 한화만도 못해서 꼴찌는 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팀이 무너지고 한화가 위와 같은 좋은 요인들이 적절히 섞여 선전한다면

6위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짜 한화팬이라면 당연 지면 속상하겠지만 끝까지 지켜보고 응원해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순위에 연연하기에는 어차피 4강전력은 못됩니다. 응원팀 바꾸는 것이 그 어떤 변화를 주는것보다

힘든게 한화팬의 입장이죠. 야구를 안본다면 모를까... 짧게는 2~3년, 길게는 4~5년을 두고

애착을 갖고 응원한다면 한화도 넥센처럼 언젠가 서산을 텃밭으로 탄탄한 선수를 양산하여

가을야구를 보는 날이 오게 될 겁니다. 열심히 응원해보아요 ㅎ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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