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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고전영화 전용관'이 우리나라 어디에 있는지??
현유림 조회수 2,283 작성일2003.05.12
안녕하십니까?
'고전영화 전용관'을 설치해보고자 합니다.
설치 및 운영의 노하우를 알아보고자 우리나라내에
'고정영화전용관이 어디 있는지 알고싶읍니다.
아시는분 의견올려주시면 감사하겠으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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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있었습니다. 아래 의견쓰기에 나와있던 '오즈'라는 극장이 있었습니다.
1999년 3월 27일 신사동사거리에 오픈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개관 당시 꽤 센세이널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개관작으로 이지라이더와 카사블랑카를 상영했습니다.

그 이후 이유없는반항,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등의 작품들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듯 했지만
결국 뿌리를 박지 못하고 지금은 평범한 상영관으로 변모했습니다.

제 나름의 생각으로는
그때 고전영화전용관을 만든다는건 시기상조 였으리라 생각됩니다.
1999년, 물론 혹자들이 말하길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는 그 때 부터 시작되었지만,
굉장히 단편적인 르네상스였죠.
다양한 영화를 제작,상영하기 보단
돈이 되는 영화를 주로 하는 행태들 말이죠.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요 ^^;

99년당시보다는 지금 상황은 훨씬 좋습니다.
여러 지역 시네마테크협회들의 노력,
부산, 부천, 전주 등 영화제의 급성장
예술영화상영관의 보급등으로
관객들이 고전, 예술영화를 찾아 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남에 따라
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즈의 예는 실패로 끝났지만 지금 예술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극장으로는
동숭아트센터와 시네큐브가 있습니다.
특히 시네큐브의 경우는 비정기적으로 '유럽영화축제' 라는
명목하에 여러 유럽의 고전, 예술 영화들을 상영하고는 합니다.
그리고 구 아트선재센터에 위치한
서울시네마테크의 경우에도
여러 고전감독들의 회고전을 통해 꾸준히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예술영화전용관 지원사업을 한다는 소식을 얼핏 들은 것 같은데
그런쪽도 알아보시는것도 괜찮다고 여겨집니다.

정말 멋진 생각을 하셨군요 ^^
아무쪼록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만약 추진하시는 일이 성사가 되시면
저 그곳에 취직 좀 시켜주시길 ^^;

오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으시려면 씨네21 194호를 참조하시면 좀 더 깊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그럼 답변이 되었기를 ^^;

200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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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홍대앞에 '떼아르뜨 추'라고,

영화배우 추상미씨 소유인 고 '추송웅'옹을 기리는.그런 작은 극장이있습니다.

역시 정기적인 '상영'을 하는건 아니고,

이벤트식으로 몇달에 한번씩.자체적인 프로그램을짜서 '고전뮤지컬영화'나 ,'일본고전영화 걸작선'

혹은 특정감독의 회고전을 합니다.

요샌 활동이 좀 뜸한것 같기도하지만.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개인이나 특정단체에서 빌리는것도 가능하구요.

그래서 영화동아리들이 자기들끼리의 상영회나 단관을 유치하기도 하더라구요.

대한민국에서 그런 소수의 매니아들층을 상대로 운영해야하는 '전용관'이라면,대형극장보다는 이런 방식

이 바람직할꺼같네요..

의미있는 일을 하시려 하다니.잘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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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시면 저도 위에분처럼 취직을 -_-;;

^^ 수고하세요~

200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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