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PD수첩’ 캡처
사진=MBC ‘PD수첩’ 캡처

부동산스타 강사로 알려진 빠숑이 ‘PD수첩’ 방송 내용을 반박하고 나섰다.

24일 빠숑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올린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제는 새벽부터 회사 일이 많아 저녁 9시가 조금 넘어서 잠이 들었다. 지금 일어났더니 카톡이 1천개도 더 넘게 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빠숑은 "일일이 모두 응답을 드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송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지만 실검 1위에 오를 정도면 대단한 방송이었나 보다"고 덧붙였다.

'PD수첩'에 방송된 보도 내용에 대해 빠숑은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대로 저는 제가 강의를 모집하거나 강의를 통해 중개업자를 연계하거나 그 어떤 수익 사업을 하지 않는다"며 "칼럼과 책이 거의 모든 활동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숑은 "만약 사적 이익이 있었다면 이렇게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지 못했다"라며 "제 주변의 지인들에게, 아니 그냥 빠숑이라는 사람의 칼럼과 책과 강의를 접한 분들에게 빠숑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활동을 하는 사람인지, 한번만 물어보셨어도 이런 저도 모르는 캐릭터로 저를 만들지 않았겠다"라고 PD수첩 제작진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끝으로 빠숑은 "좋은 공영방송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누굴 원망하겠냐?"며 "제 부덕의 소치다 늘 하던대로 살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미친 아파트 값의 비밀’편을 통해 특정 지역 아파트 가격의 비밀로 부동산 스타강사를 꼽았다. 이날 방송에서 일부 스타강사들의 수강생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부동산 투기가 생기는 곳이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하며 부동산 스타강사 이나금은 ‘빠숑’과 함께 아파트 값을 움직이는 스타강사로 지목됐다.

정영식 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