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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재정비리 사립유치원 강력 규탄

민주당 시의원 11명 공동성명
“지역내 64곳 중 8곳 감사 적발
시보조금 운용 감시망 강화할 것”

 

 

 

‘비리’ 논란에 정점에 있는 화성시 동탄의 ‘환희유치원’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의회 의원들이 ‘사립유치원 재정 비리’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화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경희 의원 등 11명의 소속 의원들은 25일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경기도교육청 감사적발 관내 사립유치원 원장의 비리규탄 및 사립유치원 정상화를 위한 의원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의원들은 “화성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교육현장에서 고생하는 교사들을 위해 쓰여지고, 원아들이 교사의 사랑과 보살핌 안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시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전국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이 공개됐다. 화성은 64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비리가 적발된 8개 유치원이 감사에 적발됐다”면서 “이중에 동탄의 환희 사립유치원 원장의 비리가 그 민낯을 드러내며 언론에 집중 보도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아기 어린이들의 윤리·도덕적인 기본 품성을 가르치며, 옳고 그름을 교육해야하는 유치원에서 정부의 지원금으로 명품 백을 구입하고 아파트 관리비와 외제차 유지비, 심지어는 술값을 지불한 원장의 재정비리 행위에 대해 의원들도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의 분노에 동감한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의원들은 “화성시에서는 정부의 누리과정 지원금과 별도로 2009년부터 관내 사립유치원 교사에게 연수경비 및 처우개선비 등으로 매월 5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며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자라보고도 놀란다’라는 속담처럼 이번 사안을 계기로 시 보조금 운용에 대한 특별지도 및 점검을 실시할 것”을 관련부서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보조금 운용과정에서 부당한 사례가 적발될 경우 시 보조금 삭감하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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