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년여우/ 콘사토시

97년 '퍼펙트 블루'를 제작했던 콘 사토시 & 혼다 타케시 콤비가 2001년 제작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입니다. 한 여성이 어린시절 만난 한 남성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배우로서의 삶을 살아가며 그의뒤를 쫓아가는 과정을 그린작품으로 01년
문화처 예술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카미카쿠시'와 함께 수상하거나 씨체스영화제 최우수 아시아영화상등 쟁쟁한
수상경력을 가진 작품이기도 합니다.

'퍼펙트블루'에서 보셨다싶이 실사를 방불케하는 콘 사토시 감독의 케릭터작화와
이미 '에반게리온' '오타쿠의 비디오'등에서 작화력을 인정받은 '혼다 타케시'의
작화력이 한대 어우러진 작품으로 최근 제작된 작품중에 가히 독보적이라 할만한
'작화력'을 지닌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폐기물 13호/ 타카야마 후미히코

지난 시리즈가지 감독을 맞았던 '오시이 마모루'를 비롯 '타카다 아케미' '이즈부치
유타카' '이토 카즈노리' '유우키 마사미'등의 스텝들이 빠지거나 아주 소수의 부분
에만 참여하여 우려의 목소리를 낳았던 작품입니다.

잘 아시다싶이 유우키 마사미 의 원작만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를 원작으로 작품의
한 에피소드였던 '폐끼물13호'에피소드를 극장판 패트레이버 특유의 어두운면과.....
오리지널 요소들을 첨가시켜 독특한 느낌으로 완성시킨 극장판으로..

오시이를 대신하여 감독을 대신맞은 '타카야마 후미히코'나 작화감독 '키세 카즈야'
등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지금까지의 어떤 패트레이버 시리즈보다 현실적이고 리얼한
케릭터묘사를 소화해낸 작품입니다만...왠지 전체적인 완성도면에서는 전작에 비하여
조금 떨어지는 느낌도 없잖아 있는작품입니다.

하지만 작화력만큼은 오시이의 전작을 능가할만큼 뛰어난 작품이며 굳이 전작의
완성도에 얽메이지 않는다면 봐서 후회할만큼 모자란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아니메로서는 '처음'시도한 노장형사와 신참형사가 티격태격해가며 사건을
해결해간다는 신선한 드라마적 시도는 높게 평가받을만 하다고 생각...^^

3. Blood The Last Vampier / 키타쿠보 히로유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제작사 '프로덕션 I.G'에서 2000년 제작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입니다.(여담으로 이 제작사가 최근 쿠엔린 타란티노감독의 '킬빌'
이라는 영화의 애니메이션 파트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인간을 잡아먹는 뱀파이어와 그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뱀파이어헌터
샤아의 싸움을 그린내용으로 팔이잘리고 피가 난무하는 잔인한 장면은 물론이고
(킬빌의 쿠엔린 타란티노감독도 여기서 많은 모티브를 얻었답니다. 특히 킬빌의
고고라는 케릭터..^^;)디지털로 세세하게 그려진 케릭터의 작화력이 백미인작품
으로 스튜디오 곤죠와함께 일본 최고의 컴퓨터 그래픽기술을 자랑하는 프로덕션
I.G 다운 작품이었습니다.,

게다가 일본 CG 일러스트계의 신성 '테라다 카즈야'의 독특한 케릭터 디자인도
질문자께서 원하시는 리얼한 케릭터디자인과 상당히 매치가 잘되므로..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보고 지나치셔야할 작품중에 하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대충이나마 케릭터디자인이 리얼한 작품을 몇개 소개해드렸습니다.
그외에도 '아키라' '천사의 알' '바람의 이름은 아무네지아' 등이 있지만 시간
관계상 자세한 설명은 드리지못하고 이렇게 제목만 대충 남깁니다.

부디 저의 졸필이 도움이 되셨길 빌며...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