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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10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 '에서 열리는 '동성TEEN O.B.남성합창단' 12회 정기연주회포스터 (사진제공= 동성 TEEN OB 남성합창단) |
오는 11월10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 '에서 열리는 한 공연에 각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창단 35주년을 맞은 서울 동성고등학교 출신의 '동성TEEN OB 남성합창단(이하 동성 TEEN)'의 제 12회 정기연주회가 그것이다.
동성고등학교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하며 지난 1907년 개교해 긴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이다.
동교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동성TEEN'은 지난 1983년 동성TEEN 중창단 출신들이 결성한 노래모임으로 현재 국내 아마추어 합창단의 선두그룹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983년 12월 세종문화회관의 '제 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35년 동안 클라코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협연, 교황 집전의 ‘세계성체대회 기념음악회’, 평화방송 개국 기념음악회, 대한민국 종교음악제, 동성고 개교 100주년 기념음악회, 김수환 추기경 추모음악회, 염수정 대주교 착좌 축하연, 황금찬 시인 시 낭송회, 대한민국 합창제, 장사익 소리판 <꽃구경>, 전국 하모니 합창 페스티벌 등 수많은 연주회를 통해 정교하고 부드러운 음악성을 높게 인정받았다.
연주회에 앞서 '동성TEEN OB 남성합창단' 손경동 단장은 “그간의 '동성TEEN'의 특징은 성가를 비롯하여 다양한 레파토리로 정기 연주회와 초청공연을 거듭해오며 꾸미지 않은 발성을 기초로 한 전례음악의 연주력이었다, 반면 이번 연주회는 객원 지휘자인 삼육대학교 김철호 교수의 도움으로 기존 발성과 다른 힘찬 연주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동성TEEN‘ 12회 정기 연주회는 총 네 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으며 그들만의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1부는 ‘노래의 시작’이라는 부제로 45년 전 창단된 동성TEEN 중창단이 학창시절부터 즐겨 불렀던 가톨릭 전례음악을 중심으로,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통적인 단선율(單旋律) 전례성가인 ‘비리갈리레이(Viri Galilaei)’, ‘아베마리아(Ave Maria)’와 중세 르네상스 시대 종교 음악으로 주로 사용되던 무반주 다성 성악곡인 빅토리아의 ‘아베마리아(Ave Maria)’와 팔레스트리나의 ‘오 착한 예수(O bone Jesu)’을 연주한다.
2부는 ‘아름다운 것들’이라는 부제로 희망, 동심, 추억 그리고 꿈,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연상시키는, ‘Away from the roll of the sea’, ‘어느 봄날’, ‘Greensleeves’, ’임진강’이 연주되며, 세련된 감각과 탁월한 음악성을 주목 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혜령과 협연한다.
3부는 ‘그리움에 대하여 ‘라는 부제로 가슴 한 켠 아련하게 그리운 것들을 노래로 꾸몄고 색다른 분위기의 ‘경복궁 타령’, ‘사공의 그리움’, ‘기차’, ‘푸르른 날’을 연주한다.
4부는 ‘사랑하며 살아가며’라는 부제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항상 그 자리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 ‘The Prayer’, ‘걱정 말아요 그대’, ‘그대와 영원히’, ‘Simon & Garfunkel medley’로 구성됐고 특히 ‘The Prayer’와 ‘걱정 말아요 그대’는 공연 준비도중 갑작스런 발병으로 투병중인 차성진 단원의 쾌유를 빌며 준비했다고 한다.
공연에 앞서 한 관계자는 “오로지 노래가 좋아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동성TEEN‘은 각기 하는 일은 다르지만 합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만난 만큼 어떤 단체보다 끈끈한 유대관계가 자랑이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의지,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뭉친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들의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공연이 열리는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최양업홀‘은 주차 공간이 협소해 서울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이나 1,4호선 서울역을 이용, 도보 이동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