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더서울어워즈' 송강호 나문희(사진=SBS)

'제1회 더 서울 어워즈' 송강호, 나문희가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27일 오후 6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배우 송강호, 나문희가 선정됐다.

송강호는 영화 '택시운전사'로 이날 '더 서울 어워즈'에서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송강호는 수상 소감으로 "요즘은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시대라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택시운전사'라는 작품을 통해 같이 웃고 같이 울었던 광장의 영화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배우로서 앞으로도 이런 저런 작품 많이 하겠지만 광장의 기억, 가치에 대해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는 배우되도록 하겠다.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더 서울 어워즈' 여우주연상은 '아이캔스피크' 배우 나문희의 몫이었다.

나문희는 "정말 행복하다. 처음에 강지연 대표가 '아이캔스피크' 대본을 가지고 연극 중에 찾아와 읽어봤는데 '내가 말할 수 있다'는 뜻의 제목부터 좋았다. 내가 나라를 위해, 영화를 위해 한다고 촬영했는데 할머니로서 폐를 많이 끼쳤다"며 "이제훈 씨가 '아이캔스피크'를 함께 해줘서 너무 멋졌고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나문희는 마지막으로 "제 후배들도 77살 먹은 할머니가 상을 받았으니 얼마나 희망이 크겠나? 여러분 열심히 해서 여든 살까지 상을 받으시라"라고 후배들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