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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뮈즈계곡 사건에서 플루오린화물(불소화합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meta**** 조회수 8,283 작성일2009.11.14

세계최초의 대기오염사건인 뮈즈계곡사건이 플루오린화물의 유출로 인해서 발생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플루오린화물(불소화합물)이 어떻게 인체에 영향을 미쳐서 피해를 입혔는지 알고 싶네요

 

플루오린화물의 독성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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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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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뮤즈계곡 사건

 

○ 장소 : 벨기에 뮤즈지방

○ 연도 : 1930년 12월 1일∼4일

○ 원인물질 : 공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황(SO2)과 입자상 물질들(CO, FH, 먼지 등)

가. 발생과정 및 원인규명

  뮤즈지방에 자리한 계곡에는 코크스제조공장, 제철공장, 제강공장, 아연제련공장, 황산제조공장 등 대규모의 공업지대가 조성되었다. 이 지역에서 초겨울에 지면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지면 가까이의 대기 온도가 감소하는 기온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이때 수많은 공장의 굴뚝에서 배출된 가스가 지면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됨으로써 인명과 다른 생물에 큰 피해가 일어나게 되었다. 사고 당시에 대한 보고에 의하면 당시 대기중의 이산화황 농도는 9.6∼38.4ppm에 달하였으며, 이와같은 고농도 하에서 황산안개도 발생하였다.

나. 피해상황

  수백명의 호흡기질환자가 발생하고 주로 급성폐렴과 심장병으로 63명이 그 주 말엽에 동시 사망하고 심장병 혹은 폐질환을 지니고 있던 노인들의 사망률이 증가하였으며 수백명의 급성호흡기질환자가 발생하였다. 인명 피해 뿐만 아니라 가축과 새, 그리고 주위 수목이 대부분 죽음으로써 뮤즈계곡은 일시에 죽음의 계곡으로 변하였다.

 

 

 

2. 치약속의 불소화합물

 

하루에 몇 번씩 사용하는 치약의 주의사항입니다.

1. 양치용도 이외에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2. 본 제품 사용으로 과민증상이 나타난 경우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치과의사)

   나 약사와 상의해 주십시오.

3.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 보호자의 지도 감독하에 사용하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 주십시오.

4. 만일 많은 양을 먹었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 주십시오.

 

그 중에...

많은 양을 먹었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 주십시오라는 문구에서 많은 양은 과연 얼만큼일까? 입으로 들어가는 제품인데 잘 헹궈지지 않으면 목으로 넘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런 주의사항이 적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불소 성분 때문이다. 불소가 들어 있는 제품은 반드시 위와 같은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불소가 들어 있는 치약을 양치 이외로 사용해 본적이 있다면 과연 양치를 해도 될지 의심이 갈 것이다.

은수저를 닦거나, 세면대를 닦으면 새것처럼 변하고, 컵에 인이 박힌 커피자국이나 타일 틈새의 찌든 때 역시 잘 닦인다. 심지어 바퀴벌레도 불소가 든 치약에 닿으면 죽는다고 한다.

 

우선 치약에 함유된 불소의 양은 양치 용도로 사용하고 잘 헹궈낼 경우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것을 전제로 불소의 특징을 살펴보자.

불소는 원소기호 F로 정식 명칭은 ‘플루오르(Fluorine)’다. 불소는 붕산과 함께 살충제나 쥐약 등의 주 원료로 사용되며, 그 독성은 비소 다음이며, 납보다도 강하다. 우리나라의 폐기물관리법에서도 불소는 오염물질로 취급된다. '폐수에서의 오염물질의 처리기준’에 따르면 불소는 청정지역에서 3ppm 이하로 규정되어 있다.

이와 같이 독성이 강한 불소지만, 충치 예방의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불소 성분의 충치 예방이 입증된 것은 1931년대 미국의 화학자 ‘페트레이(Petrey)’는 음료수 내에 불소가 함유되어 있을 경우 치아 색은 갈색이 되지만 충치가 거의 발생치 않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1939년 ‘댄(Dean)’은 미국 21개 도시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음료수내의 불소함량과 충치 유발 및 치아 색을 비교 조사한 후 음료수중에 약 1ppm의 불소가 존재하면 인체에 영향이 없으면서도 충치가 약 60% 정도 감소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은 상수도원에 일정량의 불소를 첨가해 인공으로 물을 불소화시켰다. 상수도원 자체에 불소를 투여하는 나라는 현재 30 여 개 국이다.

불소를 상수도원에 인공적으로 투여하는 일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불소의 충치 예방 효과 자체가 불소 폐기물을 처리할 곳이 없어 고심하던 기업들이 운 좋게 찾아낸 방편일 뿐이며 충치 예방 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훨씬 크다는 우려다. 불소는 독성이 강하고 면역체계를 손상시키고 백혈구의 활동을 약화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장기간 다량 복용할 경우 관절염, 요통,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벨기에와 같은 나라에서는 불소 화합물을 함유한 식품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불소를 장기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이··신장·신경계·생식계 등에 나타나는 불소침착증(불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불소화된 수돗물, 불소함유 치약, 청량음료, 오염된 공기, 과일주스, 어린이용 비타민을 통하여 불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골경화증·골격기형·인대의 석회화··위점막 손상 ·기형아 출산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유아와 아동의 경우 치아와 골격의 발육부진 등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어린이들은 양치하다 치약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이용 치약 대부분에서 성인치약 못지 않은 불소가 검출되고 있으며, 불소의 유해성을 모르는 아기 엄마들은 소아치과에서 아기의 치아에 불소코팅을 해주고 있는게 현실이다.

200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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