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볼래?"…'마녀사냥', 배정남이 밝힌 작업 노하우 [夜TV]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모델 배정남이 자신의 연애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11일 밤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 모델 배정남과 송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 모두 과거 ‘마녀사냥’에 출연했던 만큼 이날 한층 더 털털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 중에서도 배정남은 요즘 모델들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며 ‘33세 화석’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솔직한 19금 토크, 키우는 개를 어필한 자신만의 작업 멘트 등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정남은 MC들이 일주일에 한 번 관계를 하는 게 가장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자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일주일에 한 번?"이라고 되물은 뒤 "일주일에 원래… 여자친구가 있을 때는 뭐… 거의 3회는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한 뒤 애꿎은 커피를 들이켰다.

이어 "지금 여자친구가 없어서 외로운 시기인 것 같다.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인데 많이 적적하다"며 아쉬워했다.

이후 여자친구가 깨무는 버릇 때문에 샤워할 때 보면 시퍼런 멍꽃이 피어있다는 고민남의 사연을 듣고는 “좋으면 감수해야 되지 않나? 저는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깨무는 걸 못 고치면 팔을 내밀고 있는 힘껏 물어보라고 할 것 같다. 자기가 충격을 먹게. 팔 한 쪽 정도는 줄 수 있다”면서 상남자 포스를 발산했다.

반면 요즘 남녀 모델들끼리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한다는 말에 놀라워하며 부러워하는 표정을 짓는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최고 히트는 배정남의 “개 볼래?” 발언. 신동엽은 “자연스럽게, 집으로 가자고 할 때는 뭐라고 이야기해요?”라고 물었다. 유세윤도 “처음으로 사랑을 나누고 싶을 때”라고 거들었다. 이에 배정남은 “개 볼래?”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시경도 “대박”이라며 “너무 자연스럽다”고 놀라워했다. ‘라면 먹고 갈래’도 울고 갈만 한 작업 멘트였던 것.

앞에 놓인 커피를 들이킨 배정남은 한숨을 내쉬며 “연애 다 했다 이제”라고 자신의 발언을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