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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대구 납작만두 유래, 배경, 특징 알려주세요!!
또잉 조회수 1,506 작성일2018.09.13

국어 숙제로 대구 납작만두에 대한 보고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식인 여러개를 많이 봤지만 다 이상하게 쓰인것 같아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똑바로 된 유래와 배경만 알려주셔도 되구요. 특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공 1500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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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Chapter1. 납작만두?
서울특별시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가끔 야끼만두로 착각당하는 만두의 일종이고, 대구 및 경상도를 제외하면 파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대구에서는 흔해서 "이게 왜 명물이야?...흔한 거 아닌가?" 하는 것도 조금은 있긴 있으나,대구 주변 지역 정도를 제외하면 멀어질수록 먹어볼 일이 거의 없습니다.

다진 파 아니면 부추와 당면이 '예의상으로만' 매우 약간 들어간 넓고 매우 납작한 만두로, 철판에서 바삭하게 기름에 구워서 먹고요. 본래의 납작만두는 고춧가루와 양파를 넣은 간장을 뿌려서 먹는 음식이지만 분식점에서 서비스하다보니 매운 떡볶이 국물과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도 정착하였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는 마약 떡볶이 등으로 불리는 아주 매운 떡볶이 종류와 함께 자주 먹는 음식입니다.

*Chapter2. 대구에서 납작만두가 유명한 곳
대구애서 납작만두로 이름을 떨친곳은 서문시장 교동시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신남역 근처의 남산초등학교 맞은편에 미성당만두라는 이 납작만두의 원조격인 집이 존재하는데, 이 집 특유의 불냄새가 나는 만두는 가히 일품입니다. 하지만 이 곳의 장소가 매우 협소해서 주말 저녁에는 길게 줄을 서야 하기 때문애 먹기 매우 힘듭니다.

*Chapter3. 납작만두를 먹을때의 식감 중점은 어디에?
'기름에 바삭하게 구워진 만두피이며 이것을 먹지 못하면 납작만두를 먹는 의미가 없 식으면 먹느니마느니한것... ' 라는 말이 있으나, 이는 백종원 개인의 입맛이 일반화되어 와전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애초에 납작만두는 이미 기름이 겉에 발라져있고, 튀기듯이 구울 경우 그냥 기름에 쩐 밀가루 튀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튀김이 좋다면 군만두..를..

실제 납작 만두를 먹는다면, 양파와 파가 들어간 간장양념을 뿌리거나 올려서 먹고요. 당연히 적당히 흐물해야 싸는 것이 가능하기에, 그 동안 이 문서의 "닥치고 바삭하게"라는 말은 그저 개인의 입맛이 일반화의 오류 를 일으킨 사례입니다.

이러한 속성때문에, 야채무침이나 쫄면같은 비빔면 종류들과도 궁합 Best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급식에서 비빔만두나 납작만두&비빔야채등의 이름으로 나오는 경우가 마다 합니다.

*Chapter4. 진짜 식감을 느끼려면 뭐든지 전문으로..
분식집에서 바쁠 때 납작만두를 주문하면 한장 한장 구워주지 않고 뭉쳐있는 납작만두를 냉장고에서 그냥 꺼내서 한뭉텅이로 한번에 구워주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렇게 되면 만두와 만두 사이에는 당연히 기름도 들어가지 않고 노릇하게 구워지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먹는 사람의 권리이니 당당하게 한장 한장 따로 구워달라'고 요청하면 점주도 찝찝..합니다.납작만두 자체는 거의 밀가루 조각이기 때문에 억지로 떼면 반죽이 찢어져서 팔수 없는 처참한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한뭉텅이로 팔 수 밖에 없습니다. 혹시나 개별적으로 먹는다면 미성당에서 먹거나 칠성시장에서 파는 완제품을 사 먹는 것이 좋아요.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대구로 놀러간 사람들이 대구 특유의 음식이라고 사먹었다가 욕을 하는 경우가 많은 음식이라 호불호 갈립니다. 이는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충 만들어 파는 업소의 문제도 있지만, 사실 만두치고는 내용물이 부실한데도 그걸 개념없는 가격에 파는 비양심적인 업주들이 범인입니다. 아무쪼록 심한 경우에는 1개에 2천원을 받아먹는 업소도.. 뒤지게 맞을려고..예..

*Chapter5. 납작만두 그럼 어떻게 만들어요?
매우 간단합니당. 만두피의 재료가 될 반죽을 대충 만들어놓고, 부추와 불린 당면을 매우 짧게 썰어서(100원짜리만한 부피로) 만두피 대충 집은것에 집어넣고 싸고 난 후에 약간 눌러주고 튀기면 끝입니다. 만두피가 얇고 속도 얇고 작게 들어가서 충분히 바삭한 것이 Point 입니더. 다만 진짜로 대충 만들면...ㅎ..더 대충 만드는 사람들도 있어서 속이 터져서 굴러다니건 말건 넙적하게 튀겨주는 만두는 속칭 "걸레 만두" 라고도 합니다..

이상이고..타 사이트에서 참고하여 답변 남깁니다!..

201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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