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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해찬들

맛있게 매운 맛 ‘태양초 고추장’

“착한 사람들이 만듭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장류전문기업 해찬들(대표 오정근.사진)은 요즘 한창 분주하다. 고추장 시장 내 경쟁업체들의 추격이 매서울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 다 최근에는 세계 속에 매운맛을 심기 위해 수출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이래저래 손이 모자랄 지경인 듯하다.

하지만 정작 해찬들은 느긋해 보인다. ‘해가 가득 찬 들녘’을 꿈꾸는지 강한 자신감마저 내비친다.

“최근 경쟁업체의 대대적 판촉으로 MS(시장점유율)가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일시적 현상일 뿐, 해찬들의 맛을 기억하는 고객들은 다시금 맛을 찾아 돌아올 것입니다”
해찬들‘맛’에 대한 자부심은 이처럼 대단하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판매전략 또한 단순하기 그지없다. ‘좋은 원료사용과 뛰어난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자’가 그것이다.

이렇듯 ‘맛있게 매운맛’으로 고객에게 다가선다는 해찬들의 전략은 이미 30년간의 고객사랑으로 검증받았다. 더군다나 오랜 세월은 착한 사람들이 만든다는 ‘신뢰’로 변모했다.

직접 고추장을 담궈 먹던 시절부터 사 먹는 고추장이 일반화되기까지 무려 30여년간을 선두자리를 지켜온 ‘착한사람들’해찬들의 성공비결은 ‘맛’과 ‘신뢰’이다.


‘해가 가득한 들녘’

해찬들은 31년의 역사를 가진 전문 장류기업으로 6.25사변 때 월남한 기독교 신자 (故)오광선 장로가 대전에서 야채, 식료품을 팔던 광신상회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오장로는 주위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시 유일한 대형 구매처인 군으로의 납품을 시작, 52년 광신상회를 설립해 20여년이 넘게 군에 부식류를 공급했다고 한다.

이후 광신산업은 70년대 초에 고추장을 비롯한 장류의 제조?납품 제안을 받고 73년 9월 ‘삼원식품’으로 탈바꿈했다. 이때부터 삼원식품은 장류에만 사업 역량을 집중해 기업의 외형이 성장했다.

아울러 경영진은 전사적 품질관리(TQC)를 도입, 고추장의 KS획득, 국내 최대규모의 논산제분공장 준공, 지역 충남대 교수들과의 산?학연 협동 체제 구축, 그리고 한국 품질인증센터의고추장의 생산 및 판매시스템에 대한 ISO 9001, 9002 인증획득 등 이 분야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러다 1996년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다. 기업 이미지 개선차원에서 새로운 통합 브랜드 ‘해찬들’(해가 가득 찬 들녘의 의미)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더 나가 2000년에는 브랜드 명이었던 해찬들을 사명으로 CI를 변경 했다. 그 후, 장류업계에서는 최초로 공장의 설계에서부터 위생관리(HACCP: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 해찬들은 자연숙성의 맛을 내기 위해 발효탱크(숙성실.사진)를 옥외에 갖추고, 전 공정에 최첨단 자동화 라인(사진 안)을 설치하는 위생시스템 도입에 과감히 투자했다.

맛을 위한 노력들

해찬들 주력 품목인 고추장의 경우 주요 생산공정으로는 전처리공정(소맥증자 → 제국 → 혼합 , 밀쌀 →혼합 , 효모배양 → 혼합, 염수제조 → 혼합)에서 숙성공정으로 이송되어 30일간의 숙성실을 거쳐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이송된다.

그 후, 배합/살균공정에서는 완료된 1차 혼합물과 기타 첨가물(고추가루 외)을 투입하고 충진공정을 거쳐 포장라인으로 이송되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물류창고로 이송되는 공정으로 마무리 된다.

특히 해찬들은 식품회사로써 위생적인 시스템을 도입, 설비적인 측면에서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발효탱크는 위생적인 측면을 고려해 옥외 설비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존지하탱크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자연숙성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한 발효 설비이다.

제품의 자동화창고 또한 제품생산 완료 후 온도조절이 가능한 자동화 창고로서 제품 보관 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순간까지 품질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설비에 대한 타 회사와의 차별점은 우선 설계단계부터 GMP 수준에 버금가는 시설로 설계한 점과 2002년 7월 PL(제조물책임법)법 대응을 위한 HACCP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자사제품을 먹을 수 있도록 한 철저한 안전/위생관리 공장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전공정에 최첨단 자동화 라인을 설치해 MES(제조수행) 시스템을 통한 공정별 계량화 / 계측화를 실현, 생산성 향상 및 LOSS 관리에 효율성을 도모해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 갈 수 있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표 브랜드 ‘태양초고추장’

삼원식품공업사란 이름으로 1978년 국내 최초로 찹쌀 고추장을 개발해 맛에 대한 호평을 얻기 시작한 해찬들은 이후 1992년 태양초 고추장을 출시하게 됐다. 그 무렵 시장상황은 제품 품질을 통한 시장 형성이 우선이었으므로 '태양초고추장'브랜드의 선점이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었다.

해찬들이 ‘태양초 고추장’을 출시 할 당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두 가지로 그중 하나는 좋은 원료 사용과 뛰어난 맛으로 소비자의 재구매 및 구전 효과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태양초 고추장’ 브랜드의 선점 전략으로 가장 좋은 이미지로 고추장 브랜드 파워의 초석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양질의 고추만을 원료로 사용한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은 그 고운 빛깔과 맛있게 매운 맛으로 출시 초기 매년 30%이상의 매출 급신장을 이뤘고 지난 1999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고추장 시장 점유율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류 선두기업인 해찬들은 장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시기에도 매출액 2001년1,550억. 2002년1,600억, 지난해2003년 1,750억원으로 연 6~7 %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맛있게 매운맛으로 ‘승부’

해찬들이 고추장 시장의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매운 맛이 우수한 ‘태양초 고추장’의 뛰어난 품질력과 맛이다. 이에 신뢰도를 바탕으로 형성된 ‘착한 사람들이 만듭니다’라는 해찬들의 기업 이미지는 해찬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태양초 고추장은 품질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목표로 양질의 고추만을 원료로 사용해 재래식 고추장의 빛깔을 띠면서도 찰지며, 고추장 고유의 발효향을 함유해 기존 가공 고추장의 달고 텁텁한 맛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고추장의 맛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얼마나 좋은 고추를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 해찬들은 빛깔 곱고 맛이 좋은 양질의 고추를 선별해 납품 받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한 노력이 30여년 동안 쌓아온 장류 기업의 기술 노하우를 통해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태양초 고추장’을 만들어 낸 것이다.

‘태양초 고추장’은 1998~99년, 2년 연속 장수 히트상품으로 선정 됐다. 또한 2002년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최한 리딩 브랜드부문 우수상을 수여 받음과 동시에 해찬들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1위 기업에 올려 놓았다.

해찬들은 관계자는 “30여 년간 전통 장류를 생산해 온 전통 발효식품 전문 기업으로서 전 세계인이 ‘맛의 행복’을 느끼는 그 날까지 우리 맛의 세계화에 앞장 설 것” 이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변화

해찬들의 기업이념은 ‘고객의 행복실현과 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업 가치창조를 통해서 인류와 사회에 공헌하는 해찬들’이다. 해찬들은 이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착한 사람들’ 이라는 비젼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이해하기 위해 충분한 소비자조사 및 시장조사와 사용자와의 대화 등 고객을 바탕으로 하는 마케팅 철학을 기초로, 내부적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신제품 개발과정를 확립하고 이를 지켜나가고 있다.

특히 마케팅 철학은 아이디어 및 컨셉의 정립 단계부터 제품 개발까지 소비자의 엄중한 평가 및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컨셉조사, 소비자 조사 등으로 실현된다.

물론 조사결과가 내부적으로 설정한 기준에 합당해야만 다음 상품화 단계로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함으로 성공 확률이 높은 제품을 개발·출시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해찬들은 장류 선두 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빠른 소비 패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 제품 개발을 해오고 있다. 태양초 고추장을 응용한 쇠고기비빔고추장과 야채비빔고추장을 사용이 간편한 용기에 담아 생산해 오고 있으며 올 여름엔 생선회 및 비빔면의 소스로 사용 가능한 레몬초고추장을 출시 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해찬들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해찬들' CI이야기

‘해찬들’은 21세기 종합 식품 회사로 발전해 가는 통합 브랜드로서 햇살이 가득찬 들녘의 강한 생명력을 상징화 한 것이다. 사각형의 붉은 색은 풍요로운 우리의 들녘을 상징하고 황금색 타원형은 태양의 강한 생명력을 나타낸다.

해찬들 워드마크는 해찬들의 이미지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속적으
로 유지시키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이러한 의도로 제작된 워드마크는 ‘창의력과 힘을 다하여 정직하게 일하자’는 해찬들의 기업정신을 나타냄과 동시에 고객에게 해찬들 가족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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