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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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것과 경험해본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다소 주관적일 수 있어요
우선 기타랑 바이올린은 다르고 바이올린 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건 바이올린족인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같은 악기입니다. 피아노를 다뤄봤든 가야금을 다뤄봤든 바이올린 하는데는 음정듣는것 외에는 전혀 도움 되는게 없으니 그냥 편한 마음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캐리비안해적 ost는 3포지션이상의 포지션과 비브라토가 요구되는 곡입니다. 비브라토는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팔 또는 손목을 흔들어 음을 흔드는 기술입니다. 스즈키가 가장 기본이 되는 교재인데요, 보통 스즈키 4, 5권쯤에서 배워요. 3포지션 또한 스즈키 4권쯤에서 배웁니다.
보통 처음에 시노자키나 스즈키로 시작하시는데 정석대로 배운다고 가정했을때 1권까지 배우는데 1년쯤 걸립니다. 그 후로 2, 3권은 진도가 조금 잘나가죠. 3권까지 배우면 어느정도 보고 연주할 수 있게됩니다.
그 후로 4권부터 어려워집니다. 보통 이쯤에서 포기하시는 분들 많으셔요. 우선 가장 기본포지션인 1포지션 외에 2, 3포지션이 나오고 활쓰기를 다시 잡아야하는 시기이기도하고, 비브라토 등등... 4권을 넘기고 5권까지 마치면 그때부턴 남이 들었을때 잘한다, 소리 들을 정도의 연주가 나옵니다.
아무튼... 제가 길게 쓴 이유는 질문자님께서 포기하지 마시고 꼭! 끝까지 하셨으면 해서고 결론적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ost는 2년에서 3년쯤 배우시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파가니니는 정말 난이도 높은곡이라서요... 온갖 바이올린의 기교의 집합체입니다. 보통 예고정도 애들이 켠다고 봅니다. 하지만 연습하면 안될게 있나요. 연습이 답입니다.
필요없으시거나 이미 아실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바이올린을 배워보기로 하셨다고 하니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수업은 개인레슨 추천드리고 보통 월 4회에 12~16만정도 할거에요. 기초가 잘 잡혀야지 단계가 올라갔을때 무너지지 않습니다. 초반에 활잡기, 활긋기, 음정을 잘 잡아두셔야해요. 거울이 있다면 항상 거울을 보며 자세를 체크하세요. 악기는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 초반의 연습용으로 사시는걸 추천합니다. 처음에 음정 스티커도 붙이고 활에도 테이프감고 하니 너무 비싼거 쓰시면 아까우실거에요! 심로나 효정같은 국산 브랜드 악기가 괜찮아요. 악기는 레슨선생님께서 보통 구해주실거고 현을 바꾸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보통 처음에 5000원정도의 저렴한 현이 끼워져있는데 '도미넌트'라는 50000원정도의 현이 있어요. 소리가 훨씬 좋아질겁니다. 처음에 딸려오는 현은 진짜 소리가 안좋아요ㅜㅜ 도미넌트가 부담되신다면 3만원정도의 '토니카'라는 현이라도 끼우시길 바랍니다!
되게 답변이 길어졌는데ㅜㅜ 아무튼 열심히 하시면서 시간 괜찮으시면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 입단해보세요. 저는 오케스트라하면서 음 맞춰가는게 그렇게 좋더라구여ㅋㅋ 아무튼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바이올린, 정말 매력있는 악기니 꼭 열심히 배우시길 바랍니당!
20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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