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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의 역사, 한양도성길 걸으며 느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서울의 역사, 한양도성길 걸으며 느껴요

등록일 : 2016.04.01

앵커>
서울에는 전 세계 대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성곽인 6백년 넘은 한양도성이 남아 있습니다.
이 유서 깊은 한양도성 길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황지현 국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봄꽃이 다투어 피기 시작한 서울 도심의 산자락, 한양도성 조선 태조 1396년 축조, 사적 제10호 과거 조선시대초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돌로 쌓은 성곽입니다.
네개 산 능선을 따라 만들어진 한양도성으로 길이가 18킬로미터가 넘습니다.
6백년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유서 깊은 역사유적을 돌아보며 시간여행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경숙, 손수민 / 경기도 고양시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고 있어서 관련된 자료도 들으니까 좋고요. 수업할 때도 좋을 것 같고…"
한양도성길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도성 길라잡이의 친절한 해설을 들으며 서울의 산 역사를 몸으로 체험합니다.
돌을 나르고 성을 쌓는데 12만 명에 가까운 백성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고 이들이 어디 출신인지를 일일이 성벽 돌에 새겨놓은 것을 보고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인터뷰> 정지운, 정은교/ 서울 송파구 동남로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울을 쭉 돌아보니까 '아 서울이 이런 곳이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한양도성길은 북악과 낙산, 남산, 인왕 네 개 구간으로 나뉘어져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 가운데 지형이 가장 완만한 낙산구간이 인깁니다.
인터뷰> 김성심 / 한양도성 길라잡이
"낙산 구간은 마치 산책하듯이 쉽게 그리고 늘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구간의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혜화문에서 낙산 정상, 이화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거쳐서 광희문까지 이어지는 낙산 구간, 이곳을 포함해 한양도성길 네개 구간을 다 둘러보면 완주 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도시 가운데 수백년 된 성곽이 그대로 남은 것은 한양도성 말고는 극히 드뭅니다.
이르면 내년쯤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명옥 주무관 / 서울시 한양도성도감과
"600년의 역사를 가진 한양도성이 왜 서울의 유산에서 세계의 유산으로 가야되는지 이런 이유들을 아마 느끼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길라잡이와 함께하는 한양도성길 걷기 프로그램은 올해 12월 둘째주까지 매주 일요일 진행됩니다.
국민리포트 황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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