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음주운전, '사과'에서 갑자기 태도 바뀐 이유는...시민들 “스스로 민망

김미정 기자 승인 2018.11.02 10: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 = 김미정 기자] 이용주 음주운전 사건 이후 그가 한 행동이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른바 이용주 음주운전 인터뷰 논란이다. 주요 포털 실검을 강타한 결정타로 꼽힌다.

이용주 음주운전이 이처럼 주요 포털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뱉은 발언 때문.

지난 1일 이용주 의원은 음주운전과 관련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창피스럽고 잘못되었다”라고 전제한 뒤 “모든 국민께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음주운전에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말 그래도 이용주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오히려 ‘국민에 대한 훈계’ 형식으로 들린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는 이 때문이었다. 이후 이용주 음주운전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고조되고 있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용주 음주운전 관련 기사에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용주 음주운전은 그가 ‘말로만 처벌 강화’를 외쳤을 뿐, 실질적으로 자신은 ‘국민적 정서 및 바람’과는 사뭇 동떨어진 행보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스스로는 ‘자숙’ ‘사과’를 외쳤지만 국민은 이용주 음주운전을 여전히 싸늘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용주 음주운전 사태를 바라보는 당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용주 의원은 2일 당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평화당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용주 의원을 당기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용주 음주운전 사태에 대해 누리꾼들은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촉구 중이다.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비등하다.

이용주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네이버 아이디 ‘hasi****’는 “진짜 대박이다. 저런 사고방식인 사람이 국민의 대표였다. 법안 발의까지 해놓고 다른사람에겐 꾸짓고 못하게 했네요. 대단한 의원”이라고 냉소와 조롱을 보냈다.

아이디 ‘blac****’는 “속 다르고 겉 다른 이용주씨 음주운전 했으요 안했으요~ 에스 노 그것만 말해보세요”라며 지난 그의 발언을 빗대며 이용주 음주운전 사실을 비꼬았다.

이용주 음주운전 이미지 =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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