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솔비치에만 있으라고 권하고 싶지만....

임신 몇주차인지 모르니 거기에 맞게 무리한 걷기 같은 건 자제하시고,

가급적 좋은 경치와 맑은 공기, 그리고 맛과 영양을 찾아 떠나세요.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도세요.

1일차 : 백담사-미시령-테디베어팜-청초호 엑스포공원 유람선-중앙시장-숙소

2일차 : 낙산사-설악산 소공원 (케이블카, 신흥사)-오색약수-수산항에서 저녁식사-숙소

3일차 : 하조대(정자)-휴휴암-봉평 허브나라-횡성 한우마을-서울

서울-양양고속도로로 동홍천IC에서 빠져 44번 국도로 신남-인제-원통 지나

민예단지삼거리에서 좌회전으로 그냥 가도 되지만,

좌회전 후 우측으로 빠져 토끼굴을 지나면 구도로로 수려한 용대게곡을 끼고 달릴 수 있습니다.

진부령에 황태덕장이 있기에, 황태요리(해장국, 구이) 전문점들이 많죠.

미시령터널 지나 요슴소 빠지면 왼편으로 테디베어팜이 있습니다.

이기곰 같이 귀엽고 건강한 아이가 되라고....

속초 시내로 들어가면, 영금정, 갯배/아바이마을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가 많습니다만,

가급적 복잡한 곳은 삼가하고, 청초호 엑스포공원에서 유람선 타고 바다를 즐기세요.

숙소 가기 전에 중앙시장에 들려 회나 닭강정, 씨앗호떡 등 부인이 먹고 싶어하는 것들 잔뜩

사가지고 가시고....

속초/양양권에도 척산온천이나 오색온천이 있고,

워터피아에도 스파시설이 있습니다만,

임산부에 좋은지는 모르겠군요.

기억에는 목욕 같은 건 조심해서 하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2일차에 많이 돌아다닐 필요는 없고,

적당히 쉬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으세요. (잡아놓은 일정은 참조용)

쏠비치도 시설이 좋아서 잡은 거 아닌가요?

점심엔 메밀국수/막국수 맛집 찾아가고 (근처에 있음.)

저녁엔 수산항에서 회와 해산물을 실컷 먹어주는 일정으로....

돌아오는 날은 대관령을 넘어오는 코스로 잡습니다.

하조대 정자는 위에서 내려보는 경치가 괜찮아요.

하지만 하조대는 안가더라도 휴휴암은 꼭 들리세요.

바닷가 기암괴석에 올라갔다 오면, 예븐 아기가 태어날겁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허브향 좀 맡아주고,

횡성한우(새말IC)로 영양보충 해주면

좋을것 같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