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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유머가 약해서 여자친구 생기질 않습니다 ㅠㅠ
라이벌 조회수 4,792 작성일2012.09.23

 안녕하세요 평범한 서른살  직장인 남자 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제가 조금은 내성적인 성격에 유머도 없는 편이라 평소 여자친구와 사귀질 못하고 있습니다~!  몇년째... ㅠㅠ

어쩌다 애인이 생겨도 관계를 오래 유지 못하고 금방 헤어지게 되더군요 동성 친구들은 친한 친구 몇명 빼고는 거리가 가깝지도 못하고 거의 만나질 않습니다

 

쉬는 날이면 주말에 다른 연인들처럼 차타고 여행도 다니고 싶지만 그러질 못하네여...

 

결혼할 나이도 되서 이러다간 안되겠다 싶어서 이렇게 지식인 이라도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외모는 괜찮습니다 큰키는 아니지만 그리 작지도 않으며 얼굴도 잘생긴 편입니다 ㅈㅅ...

헌데 이성과의 관계 또는 동성도 마찬가지로 대화를 할때에 웃으면서 재밌게 주고받는 그리고 농담도 자주 해야 상대방도 호감이 더 생기고 재밌을텐데 저도 그러고는 싶은데 잘 되질 않습니다

 

문제네요 제가 한심하기도 하구요 문제의 근원은 제가 어렸을적 집안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아니라 부모님께서 자주 싸우시고 너무 사나운 분위기에서 관심도 많이 못받은게 근본적인 문제인거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정서적으로 매우 불편하게 자랐습니다 부모님께서 자식에 대한 센스가 너무도 없으셨죠!!

 

사람은 변한다고 하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너무 낙천적이고 사무적으로 자신이 변해간다는걸 많이 느낍니다

이성관계 또는 동성관계에 있어서 도움이 될만한 치료법이 있을까요?

 

책이나 영화 어떤 치료법이 있다면 받아보고 싶네여 스스로는 노력하지만 개선이 되질 않습니다 ㅠㅠ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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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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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같은고민을가진한사람되네요ㅠ정말공감됩니다

저도나름고민이있어서생각해봤는데요
우선말투를요내성적 딱딱하고얼음(?)스럽게하시지마시구요 다이나믹 하게활발하게생동감있게한번해보세요 자기가말해도 잘될거라늘자신감은 꼭챙겨가시구요
저도한번해봤는데 말하면정색하진않구요 그래도쫌씩웃더라고요
상대방이안웃으면어떱니까 담번에한번더웃기려고하면되요!!
아 재밌는얘기할때요 말더듬으시면안되요 그러면 백퍼 안웃습니다(제경험상 ㅠㅠ)
유쾌한마음을가지시는것도중요하고요 재밌는생각을많이하시는게 도움이 될꺼예요 재밌는프로나 유머집도많이 보시고

그리고 동성간의관계는요제가얘기한윗글+말을적당히많이(?)하시는게좋을거예요
말을많이하면 사람은 마음을열게되있고잘따르거든요

젤~~~중요한건요자신감이라고 봅니다!!

같은처지였던사람으로써 정말공감했었네요

화이팅!!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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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석
식물신 eXpert
글쓰기, 화법, 학교생활, 학교생활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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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KBS 개그사냥으로 방송데뷔한 채진석입니다.

유머에도 수학공식 처럼 기법이 있습니다. 그 기법을 잘 배우시면

지금 보다 더욱 더 유머스러운 사람이 되실 수 있을 겁니다 ^ ^

 

아마도 그쪽 분야에는 KBS폭소클럽을 만든 한국코미디계의 대작가로 불리시는

신상훈교수님을 직접 찾아뵙는것도 좋을 겁니다.

서울 합정역 5번출구에 합정 무스토이라는 곳에서 예약을 한 뒤 뵐 수 있답니다 ^ ^

아니면 그분께서 직접 하시는 강연을 들어보셔두 되구요 ㅎㅎ


KBS 공채 코미디언 심사위원으로써 오랜기간 코미디언을 뽑아오셨고

김제동을 처음으로 방송무대에 올려주신 분 이랍니다 ㅎㅎ

http://cafe.naver.com/talkkingshin 신상훈교수님 공식 싸이트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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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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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켜보는 대형스크린 위에 눈치 없이 비라도 추적추적 와 버리면 어쩌나 싶었다.아침에 맑은 하늘에 안도하며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잔치판은 손님이 있어야 흥이 난다. 후미진 해변에 펼쳐진 5천여 관람석을 누가 채울까. 평소에 썰렁했던 극장을 상기하며 대책 없이 행사장으로 갔다. 그냥 가기만 하면 쌓인 티켓이 손님을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 표가 매진 상태였다. 나처럼 뒤늦게 표를 찾는 사람들이 허둥대고 있었다. 시작부터 이정도면 성공 예감이라 반가웠지만 멀리서 달려오는 친구들이 걱정이었다.우아한 선남선녀들이 빳빳한 티켓을 들고 입장하고 있었다.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폭죽이 터지고, 우레 같은 박수소리가 해변을 흔들었다. 역사적인 개막 행사를 문전에서 놓치다니. 중천에 걸린 대형스크린에 영상이 뜰 무렵 우리는 발길을 돌렸다. 그때 뒤를 따르던 친구가 내 옷자락을 와락 끌었다. 행사장으로 통하는 문이 열렸다며. 이게 웬 떡인가. 앞뒤 생각할 여유도 없이 도둑고양이처럼 숨을 죽인 채 스크린 앞으로 기어들었다.17년…매년 이맘때 내 마음 설레
좋은 영화서 예술의 고귀함 배워얄궂게 맺은 첫날의 인연은 질기게도 이어져 가을마다 나를 설레게 한다. 신문에 실리는 게스트를 확인하고, 세계 각국에서 출품한 수백 편의 영화를 펼쳐 놓고 입맛에 맞는 것을 '간택'하는 짜릿한 즐거움은 영화제가 주는 선물이다. 내가 찾는 작품은 단순하다. 할리우드 풍의 웅장하고 세련된 영화보다 좀 엉성하지만 영화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것들에 눈이 간다. 제목이 서정적이거나 리얼리즘이 강한 휴먼 다큐가 좋다.11회던가 고 신상옥 감독 영화 초대전이 있었다. 1962년에 만든 '열녀문'은 한국에서는 필름도 구할 수가 없어 외국에 떠도는 자료를 구해와 상영한 것이다. 그 영화의 주인공 최은희, 신영균 씨와 함께 감상하고 관객과의 대담이 있었다. 그해 봄에 타계한 남편 신 감독을 추모하며 최은희 씨는 단상에서 눈물을 훔쳤다. 어찌 그뿐이겠는가. 30대 청춘에 촬영한 영화다. 풋풋한 시절, 젊음을 앗아간 세월이 야속하지 않았을까. 진한 화장에 검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상태지만 목덜미에 처진 주름이 신산한 세월을 말해 주고 있다. 그분들은 한국영화사의 전설이다. 내 젊은 날 가슴 떨리는 우상이었다. 늙고 병든 어버이를 보는 듯 서러워 흐르는 물기를 쿡쿡 찍어내고 있었다. 단상에서 나를 지켜보았는지, 행사가 끝나자 최은희 씨가 손짓으로 불렀다. 모처럼 올드팬을 만나 너무 반갑다며 뜨겁게 손을 잡아 주었다.두 분께 40년 전 영화를 접한 소감을 물었더니 신영균 씨는 "우리 최 선생하고 마지막으로 멋진 작품 하나 찍고 싶다"며 활짝 웃는다. "정말 그래요." 최은희 씨가 소녀처럼 얼굴을 붉히며 화답을 했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친필 사인을 주기에 보니 '부디 건강하세요. 최은희'라 적혀 있었다.영화제 17년을 돌아보면 귀한 분들 만나고, 좋은 영화 보면서 예술작품에 대한 고귀함을 배웠다. 그만큼 애착도 깊어져 매년 가을이면 티켓과의 전쟁이다. 어느 날 30% 현장 예매하는 표를 구하기 위해 진종일 젊은이들 속에 퍼질러 앉았으니 누군가가 마이크를 디밀었다. 그냥 싱긋 웃었더니 다시 일어로 묻는다. 그곳에 얼쩡대는 나이든 여자라면 보나마나 일본인이라 생각한 모양이다.
안철수 후보에 거는 국민적 기대감이 대단히 엄중하다. 국민들이 이번에도 만약 좌절한다면, 한국정치는 <구조악> 그대로 또 몇 십년이 지날 지 모른다. 그 사이 통일을 이룰 절호의 기회가 왔는데, 우리 남한~ 대한민국이 사분오열되어 그 기회마저 또 놓치게 된다면, 역사의 죄인, 천추의 한(恨)을 남기는 세대가 될 수도 있다. 기존의 기득권정당들을 부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세운다는 것은 말이 쉽지, 사실 기적에 가까운,,, 하늘의 도움이 없이는 결코 쉽지않은 일이라 할 수 있다.하늘이 돕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전속 중개란?
중개의뢰인이 특정중개업자를 정하여 그 중개업자에 한하여 중개대상물의 중개를 의뢰하여 중개하도록 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 중개계약은 법에 정한 계약서로 해야 하며 계약의 유효기간은 3개월이고, 중개업자가 이 계약을 하면 계약서를 3년 동안 보존해야 한다.중개업자의 책임의식 미약, 구두에 의한 중개로 사후 분쟁소지, 가격조작 및 의뢰인의 피해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여 중개업자의 책임중개의 실현, 의뢰인의 편의도모 등 장점이 있다.중개업자의 능력과 신용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확실한 중개수수료가 보장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한다. 의뢰인은 돌아다닐 필요 없고 중개업자의 전속고객이기에 최대한 고객의 편의와 이익을 생각한다공동중개란?공동중개는 다수의 중개업자가 서로 협력하기 때문에 일의 진행이 빠른 편이다. 더군다나 여러 중개업자가 자신의 주력분야를 중심으로 서로의 단점을 커버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반면, 전속 중개의 경우 특정 중개업자가 혼자 일 하기 때문에 진행 속도가 느리다. 또한 개개인의 주력 분야가 다르고 범위도 좁기 때문에 의뢰인의 조건에 딱 맞는 거래를 하기 힘들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겸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선은 정말 낮은 자세로, 끝까지 겸허하게 국민을 섬기는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우리는 본다. 벌써 대통령 다 된 것처럼 목에 힘주다 식겁해하는 캠프도 있지 않던가,,,? 국민들이 안 볼 것 같지만 각 후보진영의 구석구석의 행태와 마음가짐을 샅샅이 들여다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안철수캠프는 정말 낮은 자세로, 제3 의 정치혁명을 원하는 모든세력을 끌어 들일수 있어야 한다. 거대 기득권 양당과 건곤일척의 대전(大戰)에서 승리해 내기 위해서는, 이 땅의 모든 의병(義兵)들과 민병(民兵)들,,마치 동학 때의 <전봉준부대들>처럼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투쟁하는, 그런 의기투합부대들을 최대한 이끌어 내어야 할 것이다.월급은 중국 인력의 절반 수준인 1500위안
공장을 나서려는 순간 회색 철문을 통해 줄을 맞춰 들어오는 여성 20여명과 맞닥뜨렸다. 조장으로 보이는 여성이 맨 앞에서 일행을 이끌고 있었다. 점심 식사를 위해 공장 옆 합숙소에 다녀오는데도 그랬다. 조장이나 관리인의 통솔 없이 이들이 공장과 합숙소의 반경 500m를 벗어나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이날 오후 공단을 좀더 돌아다닌 끝에 북한 노동자의 중국 진출 실태를 잘 알고 있는 한국 국적의 이철민(가명)씨와 만날 수 있었다. 만남의 전제 조건은 ‘철저한 익명 보장’이었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일하다 보면 어떤 식으로든 북한과 거래 관계를 맺기 마련인데, 그 사실이 한국 쪽에 알려져서 좋을 게 없다는 주장이었다.“중국 랴오닝성엔 단둥에 2만여명, 지린성엔 훈춘·투먼 등에 400여명의 북한 노동자가 있어요. 대개 6개월 미만의 연수 비자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죠. 올해 처음 정부 대 정부 차원으로 공식 파견된 이들도 있고요. 최근 북한은 기를 쓰고 한 명이라도 더 내보내려고 합니다. 나가서 ‘외화벌이’또 확실한 중개수수료가 보장됨으로 더 열심히 노력한다. 또한 의뢰인은 돌아다닐 필요 없고 중개업자의 전속고객이기에 중개업자가 최대한 고객의 편의와 이익을 생각한다. 반면에 공동 중개는 여러 중개사가 동시에 관여하기 때문에 책임의 소재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더구나 중개업자들이 각자의 고객의 편에서 이익을 추구하다 보니 이익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를 하는 거죠. 한국인이 투자한 공장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서류상으로만 (그 사실이) 드러나지 않으면요. 문제는 중국인데, 자국 노동자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북한 노동자의 중국행을 반기지 않아요.”그림,공을 쓸 수 있다. 이씨는 “중국내 북한 여공의 평균 월급은 1500위안 정도로 2000~3000위안을 받는 중국인 노동자보다 크게 적다”고 말했다. 1500위안은 한국 돈으로 26만여원. 임금 수준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개성공단 노동자가 받는 평균 월급(110달러)의 갑절이 넘는다.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한테는 어떨까. 정답은 ‘해당 사항 없음’이다. 2010년 천안함 사건이 터진 직후 한국 정부는 △남북간 교역·교류 중단 △대북 신규 투자 및 진출 불허 △방북 불허 및 북한 주민 접촉 제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5·24 조처를 발표했다. 2년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남북관계는 나아지지 조각, 보석 같은 귀중한 미술품 가운데는 사라지거나 변형·훼손되거나 도난당한 작품들이 많다. 심지어 새로운 작품을 위한 도구로 쓰인 것들도 있다.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그 훌륭한 작품들이 이제 한자리에 모여 수세기를 가로지르는 미술사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이 책은 현실의 미술관에서 보지 못하는 사라진 걸작 40점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 작품은 저마다 역사와 사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파란만장한 세월을 겪은 작품도 있다. 그림, 조각, 보석 등의 미술품은 우리 인간들의 역사보다 더 오래 살아남아 숨 쉬고 있다. 여기 『세상에는 없는 미술관』은 그러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함으로써 하나의 예술 자산을 보존하고 물려주는 것이 결코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며,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고 잠시 한눈 판 사이에 10분 만에 도난당했다. 그래도 도난당한 작품들은 이 책에서뿐만 아니라 후에 진짜 미술관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 있는 셈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림, 조각, 보석들에 얽힌 흥미로운 사연과 역사를 들려주며, 이때까지 수많은 미술서부동산정보유통센터나 부동산협회 등을 매체로 하여 다수의 회원(중개업자)이 상호 협동하여 공동으로 부동산의 매각을 촉진하는 중개계약 형태로 부동산유통시장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중개계약형태다. 정보유통센터는 컴퓨터나 물건정보지로 여러 회원이 원하는 물건을 관리하거나 검색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게 해야 다수업자의 공동중개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전속중개와 공동중개의 차이는 무엇일까?
- 전속중개에서는 단일 중개업자가 자신의 능력을 평가 받고 신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l이 책은 총 다섯 개의 컬렉션으로 나눠져 있는데 사라진 작품, 변형된 작품, 훼손된 작품, 숨겨진 작품, 도난당한 작품들을 한데 모아져 만들어진 상상의 공간이다. 사라진 많은 작품이 오랜 세월을 지나 오늘날까지 기억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모작 덕분이었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볼 때 고대 로마인들이 그리스 미술 작품을 베낀 것과 모작 활동을 미술가가 되기 위한 필수 단계로 두었던 것은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당시 대가의 작품을 모사하는 것은 수련 방법인 동시에 존경의 표시이기도 했다. 따라서 모작은 원래는 범죄와 거리가 한참 먼 행위였다!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나우키데스의 청동 작품 〈원반을 들고 있는 사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레다와 백조〉 등을 살펴본다. 미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변형시키기 위해 파괴하기도 한다. 변형된 작품에서는 장 피에르 레이노의 〈집〉과 페르시아 문학의 걸작인 〈샤나메〉 등을 둘러본다. 이와는 달리 사고나 검열 행위로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작품들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모작이나 사진이 그 존재를 알리는 수단이 되어준다. 예를 들어 실크로드에 위치한 바미얀 석불이나 구스타프 클림트의 〈철학〉이 있다. 한편, 작품은 분명히 존재하나, 일반 대중은 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손상을 우려해 많은 사람의 관람이 허용되지 않는 작품과 소유주가 개인적인 공간이나 금고에 숨겨놓고 공개하지 않은 작품이 이에 해당한다. 라스코의 동물 벽화와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걷는 사람Ⅰ〉이 이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도난당한 작품도 아주 많은데, 미술품 도둑들이 특히 좋아하는 장소는 교회당과 대저택이며, 제일 선호하는 미술가는 피카소다. 피카소의 작품은 현재 600점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헨리 무어의 〈옆으로 누운 사람〉은 4미터 가까운 크기에 무게는 2톤이 넘는데도 불구하에 담긴 일반적인 해석이 아닌, 저자만의 독특한 해석을 덧붙임으로써 독자가 진짜 이 미술관에서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 더불어 그 역사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다른 떨림으로 독자의 마음을 두드릴 것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당신만의 미술관을 가지게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1996년 9월,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개막식을 앞두고 밤잠을 설쳤다. 하늘을 가릴 지붕도 찬바람을 막아줄 벽도 없는 야외상영장이 마음에 걸렸다. 지구촌 별들을 초대한 자리다. 수많은 관객들이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노동자의 중국 진출을 부추긴다는 사실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선양무역관은 북한이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명의 노동자를 중국에 파견하기로 한 걸 지난 7월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동시장의 혼란을 걱정하는 중국 정부와 달리 중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북한 노동자의 중국 진출은 기회로 통했다. 중국 젊은 인력의 공장 기피 현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노동자 인건비의 최대 절반 수준으로 북한 숙련 않았다. 북한 노동자의 고용도 당연히 ‘불가’다.낯선 땅 중국에서 ‘외화벌이’에 앞장서고 있는 북한 여성 노동자의 삶이 궁금했다. 이씨의 설명이 이어졌다. “딱 그 또래죠. 여럿이서 북한 관리인을 가운데 앉혀 놓고 ‘위대하신 우리 ○○○ 동지(관리인 이름)를 받들어’ 하며 놀려요. 관리인은 ‘너네랑 못 놀겠다’ 하고 얼굴 빨개져서 가요. 그 모습을 보며 깔깔깔 웃기도 하고요. 뭐 하고 싶냐고 물으면 노래방 가고 싶대요. 평양에서도 인기였대요. 아이티(IT) 쪽엔 북한 남성 파견 노동자도 일부 있어요. 자기들끼리 재잘재잘 어떤 남성이 멋있네 얘기해요.”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랴오닝성 단둥시에는 이런 공장이 더 많았다. 수소문 끝에 북한 노동자 파견에 관여하고 있다는 최상준(가명)씨를 만났다. 한국어와 중국어가 모두 가능한 조선족이었다. 최씨에게 북한 노동자가 일하는 공장을 들여다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말과 함께 고개를 가로저었다. 거듭 부탁했다. 고민하던 그는 ‘일자리를 살펴보러 온 북한 여성’ 행세를 하라는 당부와 함께 단둥의 한 식품가공공장으로 안내했다.
최근까지의 안철수부대 진용을 볼 때, 거대양당과 비교하기에 여러 안쓰러운 점이 많고, 캠프 인사들도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린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우려된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하루빨리 강한 부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꿉장난캠프>라는 인상을 주지 않는, 이 사회 내, 중량감있는 실력자들을 찾아 내어 전면에 세우는 일을 하루라도 빨리 진행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체제 들어 북한의 ‘외화벌이’ 인력 송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자가 몰려오자 중국 지린성과 랴오닝성 단둥시 등 북-중 국경지대의 사업가, 인력중개인들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한겨레>는 9월13일치 8면에서 현지 취재를 통해 그 실태와 현황을 전한 바 있습니다. 중국 땅의 북한 노동자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북한 여공이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대신 중국 땅을 찾는 이유도 살펴봤습니다.
랴오닝·지린성에 2만400여명
북한 정부에 월급 떼여도
돈벌이 찾아 파견경쟁 치열해
외부인과 접촉 못하고 단체생활
숙소 갈 때도 줄지어 행군하듯
 “필요한 물품을 주문받아
한꺼번에 사다주는데
프랑스 향수도 써내더라고요
식품공장이니 화장하지 마라,
귀걸이 차지 마라 해도 듣나요?”
 거대한 회색 철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쉰 뒤 조심스레 손잡이를 돌려봤다. ‘철커덩’ 소리와 함께, 닫힌 철문이 약간 빈틈을 보였다. 무작정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몇 걸음 떼기도 전에 중년 남성이 앞을 가로막았다.
“무슨 일입니까?”
순간, 오른발이 뒤로 빠졌다. 같은 한국말이었지만 ‘입니까’의 억양이 남한의 그것과 달랐다. ‘북한 남성 관리인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 사람들 임무가 노동자 감시거든요.’ 지난 8월 ‘북한 노동자의 중국행 러시’ 실태에 관한 사전 취재 당시, 중국 현지의 한 취재원이 전화기 너머로 들려줬던 ‘주의사항’이 떠올랐다.
뒤로 더 빠지려는 다리에 힘을 줬다. “한국 사람이에요. 사장 만나러 왔어요. 볼일 보면 알아서 나갈 겁니다.” ‘높은 사람을 대고 보자’는 생각에 저절로 튀어나온 말이었다. 공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왼쪽에 보였다. 대답도 듣지 않고 일단 거기로 올라갔다. 마지막 한마디는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칠갑산’ 노래 속 미싱… ‘언니’ 소리에 눈 마주쳐 ‘북한, 김정은 체제 들어 4만명의 인력 파견을 중국과 합의’(일본 도쿄신문), ‘천안함·연평도 사건으로 남북 교역이 중단되며 일감 잃은 북한 봉제공장, 노동자 중국 송출로 살길 모색’(중국 경제관찰보). 최근 북한의 노동자 중국 송출에 관한 외신 보도는 한국보다 앞섰다. 다만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국 현지의 공장 내부를 직접 살펴보고 그 실태를 전한 뉴스는 없었다. ‘공장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이라고만 했다.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성의 한 복합공단을 찾은 건 지난 9월6일이었다. 현지 관계자의 설명은, 올해 상반기 이후 상당수의 북한 노동자가 이곳으로 건너와 일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날 오전부터 공단을 훑기 시작했다. 처음 문을 두드린 곳은 대형 비닐공장이었다. 중국인 경비원 왕아무개(59)씨가 나왔다. “북한 여공을 찾아왔다”고 말을 건넸다. 왕씨는 잠시 멈칫하더니 “본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두 달 전쯤부터였나, 이른 아침 우리 공장 앞으로 (북한 여공) 두 명이 걸어가는 걸 봤어요. 20대 여성이었는데 운동복 차림이었습니다. 원래 공장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어서, 좀 신기하게 바라봤던 기억이 나요.”왕씨의 손가락이 멀찍이 떨어져 있는 다른 공장을 가리켰다. 같은 날 오후 그의 길안내를 떠올리며 더듬더듬 찾아간 곳이 바로 그 ‘회색 철문’ 공장이었다. 2층에 들어선 뒤 비로소 그곳이 의류공장이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150여명의 북한 여성이 작업대 앞에 앉아 미싱을 돌리고 있었다. 20~30대로 보였다. 한쪽 벽면 절반을 차지한 창문으로 햇빛이 가득 들어왔다. 천장은 두 층을 튼 만큼 높았고, 작업대는 두팔 길이 너비로 넓었다. 바닥엔 동선을 안내하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천조각 하나 떨어져 있는 게 없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노래가 공장 전체에 울렸다. 한국 가요 ‘칠갑산’이었다.
갑작스러운 ‘이방인’의 등장에 놀란 듯 5~6명의 여성이 일손을 멈추고 이쪽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한 여성이 시야 너머로 사라졌다. 그가 사라진 방향에서 공장 직원으로 보이는 중국인 남성이 쫓아왔다. 일부러 먼저 입을 열었다. “한국인입니다. 사장 만날 일이 있어 왔습니다.” 딱히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기다리라”는 말을 남긴 채 그 또한 사라졌다.
매년 비 걱정을 했지만 야외상영장만의 낭만이 있었다. 하늘의 별과 초승달, 먼 바다를 달려온 상큼한 바람과 어울려 영상에 빠져드는 맛, 그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꼭 한 번 우려했던 비를 만났다. 해변에 내리는 가을비는 뼛속까지 떨리게 했다. 그런데도 속살을 드러내어 레드카펫을 밟는 배우도, 영화를 보는 관람객도 동요하는 이가 없었으니 아름다운 감동이었다.
이제 수영강변에 '영화의전당' 전용 건물이 생겼으니 비 걱정이 없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연인 같은 영화를 만나고, 친구 같은 문학이 곁에 있어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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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네임카드 봐봐~~

20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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