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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축구장 14개 크기 수목원 조성
지역사회 수원시

수원시, 축구장 14개 크기 수목원 조성

▲ 일월공원 식물원 조감도
▲ 일월공원 식물원 조감도

수원시 장안구에 축구장 14개 크기의 수목원이 조성된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590억 원을 들여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천500㎡ 규모의 ‘수원수목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축구장 14개 크기의 수원수목원은 멸종위기Ⅱ 급으로 지정된 ‘칠보치마’, ‘해오라비 난초’, ‘자주땅귀개’ 등 칠보산과 광교산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도심에 조성되는 생활밀착형 수목원이 될 수원수목원은 누구든 편하게 찾아와 휴식할 수 있는 명소로도 조성된다. 습지원·암석원·초지원·생태숲 등 생태정원을 비롯해 버들정원·억새정원·수국원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선다.

 

또 전시온실·겨울정원·장식정원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및 체험 시설 등도 조성된다.

 

시는 이러한 수원수목원 조성사업 계획에 대해 지난 7월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중앙 지방재정투자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0년 1월 착공, 2021년 12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재 수원시 공원관리과장은 “수원수목원이 명품 도심형 수목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하루빨리 멋진 수목원을 만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목원 지정은 공사 완료 후 경기지사가 하게 되며, 수원수목원이 수목원으로 지정되면 ‘수목원 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규모(10만㎡ 이상)를 갖춘 수원시 1호 공립수목원이 된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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