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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박성기 기자 musictok@

가수 윤도현이 결혼 전 아내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도현은 오는 14일 방송될 MBC 예능프로그램 '에너지' 녹화에 출연해 '결혼 일주일 전 운명적인 이성을 만나면 파혼한다'라는 주제를 놓고 찬반 토크를 하던 중 지금의 아내를 운명이라고 느낀 순간은 언제냐는 질문에 "사실 처음부터 운명이라고 느낀 것은 아니다"고 말해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또 윤도현은 "사실 먼저 프러포즈를 했던 사람은 아내였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그 프러포즈를 거절했었다"고 밝혀 또 한번 출연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윤도현은 지금의 아내인 뮤지컬 배우 이미옥과 8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연애를 하며 수차례 다투고 화해하기를 반복했다. 그런 가운데 운명적인 사랑을 느꼈고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말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 연애 당시 크게 다툰 비 내리는 어느날, 괴로운 마음에 개천에 뛰어들었다 망신을 당한 적도 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DJ DOC의 이하늘 김창렬 정재용 등이 한자리에 모여 화끈한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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