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1박2일 괜찮다! 혹은 나빴다. 또는 더 나아가서 무한도전에 못미친다 등등

팩트에 벗어나 감정에 치우친 답변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방송을 제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 서 보면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능뿐 아니라 뉴스나 보도프로그램 또한 실수를 하니까요! 중요한 것은 처해진 상황에서의 사실 관계인데요!!

그래서 저는 조목조목은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제 의견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읽어보시고 각자의 기준에 따라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1박 2일 혹은 1박 2일의 촬영을 허락한 롯데 구단측이 MBC-ESPN측에 허락을 구했느냐?

스포츠 중계엔 언제나 독점 중계권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경우엔 MBC-ESPN이었는데 중계 계약은 야구연맹이 선정한 방송사가 야구연맹에 중계권료를 지불하고 따내게 됩니다. 따라서 1박 2일은 롯데 구장측의 허락뿐만 아니라 더욱 나아가 롯데구단에게 중계권리를 가진 방송사의 동의를 구하도록 요청을 해야했습니다. 그 중계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MBC-ESPN에 롯데 구단이 그냥 통보하는 형식은 말도 안되는 절차였던 것이죠!

예를 들어 베이징 올림픽 야구 중계권을 가진 쿠바 방송사와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허락 없이 야구와 상관없는 프로그램의 녹화를 한다거나, 두 기관 중 한 기관의 허락만 얻어 경기장 안에 들어가 촬영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안 될일이죠? 미국 MLB에서 같은 일이 일어났다면 아마 중계 방송사측은 구단측에게 엄청난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했을 것입니다. 결국 이번 사건의 책임은 1박 2일 만이 아닌 구단측도 있는 거죠!!

MBC-ESPN은 거액의 중계권료를 지불하고 중계인원만 60명이 넘는 인원을 하루 전 부산으로 보냈습니다. 초고속 카메라와 스태디캠 등 엄청난 고가의 장비를 쏟아 부었지요! 그 이유는 엄청난 빅 경기었고 중계할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의 중계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2위를 노리는 두 팀 간의 승부는 시청률 성공을 보증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례적으로 허구연 의원이 직접 중계를 할 정도였습니다. MBC-ESPN도 방송사입니다. 그것도 KBS의 유력한 경쟁사이죠! MBC-ESPN측은 카메라 워킹과 앵글을 잡을 때 누가봐도 뻔히 타 방송사의 유명인이라는 것이 표시나는 1박 2일의 인물들과 스텝들을 피해야 했을 것이고 그만큼 자신의 방송송출과정에 있어서 피해를 본 것이죠!!

2. 야구는 기록경기!! 선수들은 좋았을까?

선수들은 경기를 위해 365일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애씁니다. 특히 야구는 더 하지요! 정교한 운동이기도 하거니와 공 하나, 경기 시간 1초, 스윙 하나가 기록으로 남고 다음 경기로 이어질 수 있는 심리적 상황을 주기 때문입니다. 소수점 아래 네자리까지 계산에서 반올림하는 정교한 경기는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선수들은 민감합니다. 작고 네모난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져야 하는 투수라면 더 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투수들은 공을 던지고 있는 이닝 중에는 다른 선수들과 조금 떨어져 있으며 말을 자주 하지 않습니다. 경기력에 미묘한 차이를 실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촬영의 지장을 줄 수 있는 MBC-ESPN의 초고속 카메라 조차 가끔은 반입이 금지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2위 다툼을 두고 아주 예민해져 있는 선수들의 경기 중에 조금은 요란한 예능 중계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고 봅니다. 어느 팀도 그날의 3연전을 놓칠 수는 없었죠! 2위를 확정지으면 준플레이 오프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그만큼 한국시리즈라는 단기전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지죠! 그날 경기의 의미는 곧 구단의 이익과 연결 될 수 있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선수들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롯데 응원석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집중력은 분산되겠지요! 선수들도 사람이니까요! 더욱이 클린타임의 연장은 투수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구단이 그라운드 안 클린타임 공연의 촬영 허락을 할때 10분 이하라고 못을 박았을까요! 롯데구단은 지금껏 많은 팬 서비스를 수행했지만 클린타임을 6분 이상 가져간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동안 쉬고 있는 선발 또는 교체 투수들의 어깨는 굳어지기 때문입니다. 땀이 식은데다가 아이싱을 하고 있는 어깨 근육까지 굳으면 미세한 근육의 움직임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투수들에게는 매우 곤혹스러운 일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볼 때 잘 던지던  두산과 롯데의 선발진들이 클린타임 이후로 흔들린 건 작으나마 관계가 없다고 보긴 힘들겠지요!! 질 높고 살얼음을 걷는 경기를 기대하던 팬들에게도 좋은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경기의 성격을 잘 파악해서 롯데 응원단과의 연습을 통한 동반 응원이나 외야쪽에서의 단독 응원이 좋았을 듯 합니다. 방송이라고는 하나 그들 모두가 롯데팬은 아닙니다. 서울이나 경기도 태생이 대부분인 멤버들은 두산을 더 좋아할 수도 있었음으로 그들의 응원이 롯데 팬들에게 그리 진실되어 보이지 않게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실례로 은지원씨는 아주 자주 두산의 야구모자를 쓰고 방송에 출연합니다.

3. 경기장에서는 관중이 최우선! 부산의 롯데라는 특이사항을 파악했는가?

500만 관중을 바라보는 프로야구에서 8개 팀 중 롯데는 30%를 넘는 관객을 동원한 막강 흥행팀입니다. 부산팬에 의해 7개팀으로 출발할뻔 했던, 그래서 흥행에 불운이 드리웠던 프로야구가 살아났지요!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이 1박 2일 팀을 여론의 뭇매로 몰고 갔을 것입니다. 스텝만큼의 표를 미리 예매해서 촬영을 했다거나 하는 과정은 매우 바람직한 것이었으나 사직이라는 특정한 상황이 문제였습니다. 그날 경기는 프로 개막 사상 최단시간인 24분만에 매진이 됐습니다. 저 또한 사직 구장에 가 보았지만 주말경기 표를 사기위해서는 2시간 전도 부족하지요! 그래서 대부분 가까운 치킨집에서 TV로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그런데 50석이 넘는 표를 스포츠 전문 중계방송인원이 아닌 예능국의 권한으로 미리 선점할 수 있었다는 점이 부산팬들을 분노케했습니다. 1박 2일이 아니었다면 50명 이상의 부산팬이 구장에 입장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야구팬들은 톱스타인 1박 2일의 멤버들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KBS공개홀의 관객이 아닌 야구를 보기위해 주말을 희생한 야구팬입니다. 어떤 방송사도 야구장에서 야구팬에게 예능 방송 녹화를 위한 양해를 당연하게 요구할 수 없습니다. 예능녹화는 긴급뉴스나 그에 준하는 상황에 처한 미디어가 아닙니다.

잠깐의 방심으로 주요 장면을 놓칠 수 있는 직접 관람객에게, 2주 후에나 방영되는 예능방송의 녹화를 위해 희생하라는 것은 과한 상황이 아닐까요? 차라리 집에서 아무 방해 없이 TV중계를 보는 것이 더 속이 편할 것입니다. 자신의 지정 좌석임에도 불구하고 경호인원에게 제지 당한 관중은 다시 야구장에 가고 싶을까요? 그런 관중이 늘어나면 프로야구의 흥행은 올해가 끝일지 모릅니다. 오로지 8년 간 7, 8위를 하는 팀을 위해 항상 관중석을 메워준 부산팬에게는 이번 사건이 얼마나 괘씸했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1박 2일만의 실수는 아닙니다. 구단 또한 잘못은 있습니다. 적어도 경기의 비중을 파악하고 스포츠 중계 더 나아가 관객이 우선임을 인지해서 조금만 더 조용한 녹화를 했다면, 조금만 더 겸손한 방송을 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1박2일 처음에는 우리나라 여행지 , 알려지지 않은 여행명소 , 아름다운곳 등을 찾아가

6남자가 유쾌하게 그곳에서 1박을하며 지내는 방송이었다

처음에는 여행하면서 여행지 영상이 많이 실리면서 '와~우리나라에 저런곳도 있구나'

하고 여섯남자에 엉뚱하고 리얼한게 참 재밋게 봤었다

언제부터 였을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찾아가 1박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우리나라에도 이런 아름다운 여행지가 있습니다 라는 초심을 잃은채

여섯남자에 1박2일 이야기로 점점 바뀌는거 같고..프로그램 내용도 단순해지고..

목적지 까지 이동하면서 노가리 → 목적지 도착하면 어느새 밤이나 늦은 오후 →

도착후 간단한 프로그램 진행 → 저녁식사 복불복 → 잠자리를 위한 복불복 → 취침

→아침에 기상송 들으면서 일어나 간단한 프로그램 진행후 끝

(요즘엔 섬 특집인거 같다)

또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가끔 감동할만한 부분이 아닌데 억지로 감동을 끌어낼려는

모습에 채널을 돌린 기억이있다

요즘엔 억지 웃음..또한 더이상 리얼버라이어티가 아닌 모방리얼버라이어티나

그냥 버라이어티로 바꿧으면 좋겠다

PD여 진행자들 물갈이 한 이후로(노홍철,김종민 등등..)1박2일에 핵심포인트를 놓친거

같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물갈이된 이후로 방송 쭉 보시길

그리고 사직구장 사건은 변명 백번 줄줄이 널어놀 시간에

사과 한번 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만

1박2일 정말 큰 잘못 했습니다.

이 경기볼려고 군대 휴가 나왔습니다.

1시부터 거의 앞자리에서 야구장 들어갈려고 기다렸습니다.

표 사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고 하지만 ...... 그렇게 까지 많은 표를 사전에 사놨어야 했습니까?

그리고 왜 클리닝타임에 경기장 들어와서 ,,,,,난리치고 갑니까.

응원석 무대에서 하는건 당신들 스케일에 맞지 않습니까? 제작진 무개념스케일과는 맘먹겠네요.ㅉ

저희는 당신들 보려고 온게 아닙니다. '롯데와 두산' 정말 중요한 경기를 보러 온거죠.

제작진들 욕은 들어먹겠지만 1박2일 야구경기장편 시청률은 엄청나겠군요.

분노에 찬 부산갈매기들, 무슨일인지 몰라 알고싶어서 시청하려는 사람들이 본다면요....

저도 1박2일 애청자지만 이젠 더이상 ........;;;;

패밀리한테 뒤쳐지니까 별짓을 다하십니다. 풉

사과방송하십쇼 당신들 큰잘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