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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BTS 지민의 원폭 티셔츠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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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14 16:27:55

얼마전 BTS의 티셔츠가 화제가 되었죠. 원폭과 광복 사진이 조합된 이미지입니다. 이제는 조금 더 나은 생각을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원폭이 우리를 구원해준 절대무기인가 논쟁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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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에는 군수공장이 있었고, 많은 조선인들은 군수공장에 징용으로 끌려 갑니다. 그러면 조선인 피해자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그 규모가 얼마나 될 것인가. 그게 자료마다 다 다릅니다.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전시 말기의 혼란한 상황에서 행정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았던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폭의 무서움은 즉사하지 않아도 피폭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지요. 넉달 사이 죽은 사망자는 9만에서 16만 명 선이라고 합니다. 조선인은 히로시마에서만 5만 명이 피폭되어 3만 명이 죽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야구선수 장훈씨의 누나도 이때 사망했고, 얼짱 왕자로 유명한 이우도 이때 사망했습니다.


이 사망자 수 집계는 신뢰성이 높지 않습니다. 호별 방문을 해서 측정한 것이 아니라, 들판에 소떼들 세듯 어림으로 추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히로시마에 살고 있는 조선인  집계도 추정이고, 원폭 피해도 추정입니다. 예를 들어 폭심지에서 3킬로에서 5킬 범위내에 살면 추정 사망률이 1.9%나옵니다. 여기에 조선인 추정 인구를 곱해, 3-5킬로내 희생자수를 집계합니다. 당연히 추정치보다 훨씬 많은 피해자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원폭피해자' 이 다섯 글자가 있으면 그 중 한 자는 조선인 피해자라는 말입니다. 피폭된 조선인들은 살아남아도 힘든 삶을 지탱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원폭 피해자들은 1978년에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폭자 수첩을 받습니다. 1990년에나 인도적 차원의 보상을 받습니다. 지원금 수준은 참 신산합니다. 그 사이 출생한 원폭 피해자 2세, 3세중에는 원폭 후유증을 이어받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픈 이유도 모르고 고생하다 돌아가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김형률 씨도 그런 분중 한 명이었습니다. 어머니가 10살 때 히로시마에 있었다는 이유로 1970년에 태어난 그가 천형을 이어받아 면역 글로블린 결핍으로 고생하다 짧은 삶을  마쳤습니다. 짐작하다시피 그의 죽음에 책임을 느끼고 보상하는 곳은 없습니다. 2005년의 일입니다.


그러나 다른 생각을 하는 일본인도 많습니다. 열흘 전 하토야마 일본 전 총리가 원폭 피해자들이 모여사는 합천에 왔습니다. 피해자를 만나 무릎 꿇고, 위령각에 참배를 하고 갔습니다. 



원폭 투하는 여전히 정의로운 응징이나, 광복의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 긍정의 이미지로 기억하려면 피해자에게 눈을 감아야 합니다.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일본보다 더 나은 것도 많고, 일본을 약 올릴 정치적으로 올바른 수단이 많아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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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10-14 13:27:45

좋은 글이네요.

2
Updated at 2018-10-14 13:29:49

전 단한번도 원폭 투하가 정의로운 응징이나, 광복의 상징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대부분이 아픔으로 기억하지 않나요?

지민이가 옷을 잘못입었네요.

WR
1
2018-10-14 13:30:22

요즘 소문 듣고 오유에 놀러 갔다가 베오베 댓글들을 보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굳이 링크는 하지 않겠습니다.

2018-10-14 13:31:19

헐......그렇다면 정말 충격인데요.

우리나라 피해자가 엄청나다는걸 모르는걸까요?

2018-10-14 16:18:53

C모나 분도님이 말씀하신 오유같은 커뮤에서 연수현우아범님이 하신 말씀과 비슷한말 하시면 다구리 당하더군요. 

 

m모 커뮤는 그정도까진 아니구요. 

Updated at 2018-10-14 21:37:58

네이버 댓글이나 인터넷 보면 심심하면 일본놈들 다시 원폭 떨어져야 정신차린다, 그렇게 해주고 싶단 글 넘쳐요. 그리고 보통 그런 댓글이 최다 추천 받구요. 일본이 아무리 미운짓 해도 다시 원폭이라니, 저도 본문글 처럼 오래전 부터 그 원폭 피해자들에 수많은 조선인들이 죽음이 있었기에 어찌 그런 말을 하나 도저히이해하기 힘든 일이었지요. 근데 상당수 사람들은 부수적 피해 정도로 생각하나 봅니다.
디피 댓글들도 연수현우아버님과 달리 생각하는 분이 참 많은거 보시면 아실거 같네요ㅎㅎ 입진보댓글은 어처구니가 없네요.

2018-10-14 13:33:39

patriotism ourhistory liberation korea
의미를 잘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18-10-14 13:40:07

그 게시물을 디피에서 봤는줄 착각했는데 오유였네요.
말 나온 김에 링크건다고 실례는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570941&page=1

33
Updated at 2018-10-14 13:47:02

원폭 투하가 인류사적으로 아픈 역사이지만 그로 인해 일본이 항복하고 우리같은 나라가 해방된 것은

역사적 사실 입니다.

 

원폭 피해자를 조롱하는 것도 아니고 광복절에 저런 티셔츠 입은걸 가지고 잘했느니 못했느니 하는건 

황교익씨가 말 실수 한 거 가지고 온 나라가 난리치는 것 보다 더 한심한 시간 낭비 입니다. 

 

그리고 17년에 있었던 동영상을 가져와서 일본도 아니고 한국에서 갑자기 난리치는 것은

그야말로 어떤 의도가 있었고 계속 논란거리를 만드는 것은 그 의도대로 장단 맞추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제목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이슈를 제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에서 이슈가 되어 일본으로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3
2018-10-14 14:07:17

원폭으로 인해 일본의 항복이 빨리 결정된 것이지,

 

원폭으로 인해 우리가 해방이 된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일본 군부가 언제 항복하느냐는 시간 문제였고요.

 

원폭 관련 되어서는 다소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옷 사입은 방탄 멤버를 까자는게 아니라, 저런 옷을 기획 하는 것에 대해,

이러 좀 보기 안좋으니 앞으로 하지 말라는 정도의 지적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 사실에서 무언가를 빼고 사실이라 알려주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알려주면 알아들을 준비나 해야 하는데, 저 사건 당시 디자이너라는 사람도 그닥 좋은 답변을 한건 아닌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긴 합니다. 

2
Updated at 2018-10-14 16:29:26

우선 괌이나 사이판 처럼 전원 옥쇄하는 전략으로 나올까봐 미국이 우려해서 

원폭으로 옥쇄 전략이 안먹힌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 컸습니다.

원폭이 우리나라 해방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많은 부분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른 부분은 공감합니다만

실상과 다른 제목과 보이지 않는 의도를 보면, 

이런거 퍼 와서 남들 계도한다고 하면서 또 다른 논란을 만드는 것보다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는게 맞죠. 

1
2018-10-14 19:28:53


미국이 우려를 했다구요? 미국을 의인화지 말아야죠. 당시 미군의 최고위 장성들 대다수가 반대했어요. 당시 원폭 투하 결정은 종전을 앞당기기위한 군사적 결정이 아니라 냉전체제의 개시를 앞두고 미국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것은 이미 충분히 밝혀졌어요. 

2
Updated at 2018-10-14 20:00:16

일본이 공식적인 항복 선언을 하자마자 미국은 추가 원폭 투하를 중단합니다.

이것이 역사적 사실입니다.

 

역사적 사실 뒤 이면에 일본이 얍삽하게 항복의사를 비공식 적으로 밝혔는지 

어쨌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고 교육기관에서 그렇게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그 야사까지 아이돌 그룹의 소년이 알고 우리나라 해방은 원폭투하와 관련이 

없으니 광복절에 입지 말도록 판단해야 한다는 건가요?

 

사실은 거짓말로 일본에서 난리났다고 올린 한국인들이 있고,  

그 이미지를 나르고 자신의 계도성 글로 이슈화에 참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발제 글로 원폭투하에 대한 주제를 썻다면 충분히 공감 갈 글이죠.

그러나 이슈화를 위해서 유명인을 죄인으로 만들면서 자신의 말하고자하는 

주제를 전달하는 또 다른 형태의 폭력입니다. 

Updated at 2018-10-14 20:15:37

미국의 원폭 투하는 정치적 결정이고 전쟁 범죄입니다. 이게 역사적 진실입니다. 무식하거나 공부를 안해서 그게 정치적 결정이라는 것을 모를 수는 있지만 BTS 멤버든 누구든간에 미국의 원폭 투하가 전쟁 범죄라는 걸 알기 위해서 미국의 원폭 투하가 정치적 결정이라는 것을 꼭 알 필요는 없습니다. 종전을 앞당기기 위한 것이라는 명분은 민간인들의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대량 살상을 정당화할 수 없으니까요.

2
2018-10-14 20:29:18

일본에 의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가 고통 받았고

일본의 선제 공격으로 인해 벌어졌던 전쟁을 종식한 행위가 

전쟁의 한 부분입니다. 

 

전쟁 가해자 국민까지 배려하는 탁월한 배려심이 

아직도 전범기를 흔드는 국가를 앞두고 한  한 아이돌 소년의 행동에는 

왜 작동하지 않는거죠?

2018-10-14 20:40:33


전쟁범죄를 종식시킨답시고 전쟁범죄를 저지르면 안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전쟁범죄를 종식시키기 위해 저지른 것도 아니었구요. 그리고 전쟁 가해자가 곧 전범인 것은 아니고 당시 일본 국민들 절대 다수가 군국주의에 적극적으로 동조한 사람들인 것도 아닙니다. 마치 일제 강점하 한반도 인들 상당수가 어쩔 수 없이 일제가 하라는 대로 했듯이 당시 일본 국민들 상당수도 군국주의에 의해 강압당했던 것입니다. 어쨌거나 민간인이구요. 원폭투하로 인한 다수의 민간인 사망은 군수공장 폭격하다가 그 공장에서 일하는 민간인 노동자들과 공장이 자리잡은 도시나 마을에 사는 민간인들이 죽은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것은 처음서부터 민간인들의 대량 사망 자체를 노린 것입니다. 즉 전쟁범죄입니다. 전쟁범죄가 너무나도 분명하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할 말이 있는 것이고 양심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할말이 있는 것이고 저런 티셔츠를 입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2
Updated at 2018-10-14 20:50:25

식민지 가해자들은 전범기 휘두르며 사열식하는 총리가 지지율 60% 넘기고 

국민들은 여전히 혐한 시위하는데

 

피해자들은 정부에서 저지른 것이니 국민들은 죄가 없다면서 

티셔츠 입은 자국 아이돌 하나 배려심 없다고 훈장질 하고 있네요

일본에서 이슈라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1
Updated at 2018-10-14 21:15:38

일본 국민 중 극히 일부가 혐한 시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범기라는 것은 없습니다. 욱일기이고 욱일기가 군국주의 일본군대를 상징했던 것은 일본이 군국주의 체제였을 때입니다. 욱일기의 과거가 그러니 욱일기가 전범기라고 주장하려면 일장기도 전범기라고 주장해야 할 것입니다. 당시 일본군이 소속되어 있던 당시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했던 깃발이니까요. 물론  일본은 현재는 한국과 더불어 아시아의 자유민주주 체제를 대표하는 나라이고 욱일기는 일본 자위대를 상징하는 깃발입니다. 일본이 공식적으로 과거의 전쟁범죄를 온전히 인정하는데 인색하다고 해서 욱일기가 전범기가 되는 것도 일본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아닌 것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한국에 빨갱이 타령하는 이들이 여전히 적잖고 그들을 대변하는 꼴통수구반동 정치세력이 있듯이 일본 국민들과 정치인들 사이에도 그런 수준의 못난 인간들이 있는 것 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원폭 피해자들 절대다수는 민간인들이고 그들 대다수나 전부가 당시 군국주의 일본의 행태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것이라는 명분은 절대 그런 민간인들의 대량 살상을 노리는 원폭투하를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명백히 전쟁범죄입니다. 두개골 안에 우동사리가 들어 있지 않고서야 이 점을 모르거나 외면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WR
1
2018-10-14 20:40:41
제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동네사람들 피 빨던 악덕 사채업자집에 불이 나면 모두 좋아할 수 있습니다. 천벌을 받았다. 그 집에 식모로 간 누이가 화마에 숨졌으면, 불 잘 났다 신나할 수 없는 겁니다. 그 집에 불난 사건이 단지 천벌이 아니라, 우리의 아픔이기도 하다는 것을 상기하는 이야기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채업자의 죽음으로 많은 사람들의 부당한 채무가 사라진 것도 하나의 사실이고, 가족의 죽음도 하나의 사실입니다. 불난 집 셔츠는 두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습니다. 사람들 말대로 불난 것이 천벌이라면 누이도 천벌을 받은 것이겠지요. 
제목과 달리 일본에서 화제가 되지 않았다고 하시는 걸 보면 쓰신 댓글은 제 이야기의 댓글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 글의 제목은 “BTS 지민의 원폭 티셔츠 단상.”입니다. 도대체 무슨 제목을 보신 겁니까. 어제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베오베로 올라온 것을 보고 화제가 되었다고 한 것입니다. 일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든 별 관심 없습니다. 정작 붙여진 이름과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은 “데이빗 소로우”님이십니다. 저는 남들을 계도할 생각도 없고, 한 아이돌에게 폭력을 행사할 생각도 없으며, 댓글 단 분에게 공감받을 생각은 더더군다나 없습니다. 그저 가족의 죽음을 한번 생각해봤을 뿐입니다.
1
Updated at 2018-10-14 20:59:15

동영상을 가져 온 원글의 제목이 제 기억이 맞다면 현재 일본에서 논란중인 BTS였을 겁니다.

그 글을 쓴 사람의 목적은 다른 목적이고 분도님의 주제도 다르지요.

그래서 논란을 일으킨 사람과, 그 이슈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전파하는데 활용하는 것으로 

분리해서 적엇습니다.  

 

충분히 공감가는 주제였지만,

그 주제를 전하기 위해 숨겨진 의도를 가지고 작성된 글이 이용되고

누군가가 죄인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것은 한심한  일입니다.  

WR
2018-10-14 21:00:58

말은 분리했다고 하지만, 몇 번이나 제목과 달리라는 말을 거듭 쓰신 것을 보면 본문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글을 읽고 댓글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모두읽음처리도 번거롭습니다.

3
Updated at 2018-10-14 13:42:49

저 티셔츤 좀 실망이네요. 뭐 제가 방탄 팬도 아니고 해서 실밍할 이유도 없긴 하지만...
일본에서의 두 차례 원폭은 비극이었고 다시는 이 지구상에서 일어나지 않아야할 재앙적인 사건입니다. 지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저런 티셔츠는 공감을 얻기 어렵지 않나 생각해요.

1
2018-10-14 13:45:31

오....저 일본 전총리...위안부할머니들도 방문해서 무릎굻었을까요???

1
2018-10-14 13:50:01

검색해보니.일본에서는 거의 역적분위기군요..위안부문제에도 적극적이고.....

1
2018-10-14 13:47:28

오유 댓글대로, 저 폭탄으로, 전쟁을 확실히 끝낼 목적이고, 일본을 말살 시킬 계획이었다면,

나가사키와 히로시마가 아니라,

동경의 우에노와, 오사카의 우메다에 떨어뜨렸어야죠.

미국은 그저, 자기들이 새로 개발한 무기를 실전에서 시험해 보는 게 목적이었을 겁니다.

분명히 저런 가공할 결과가 나올걸 알고 있음에도, 실제로 실행했다는 것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4
Updated at 2018-10-14 13:54:41

실제로 그럴려고 고민을 했었다더군요. 교토와 동경등 여러 후보지가 있었지만...

민간인 피해와 문화유적의 파괴등 여러고민끝에 최종적으로 두곳을 선택햇고..,이후 일본이 그래도 항복하지않으면 인구가 더 많은곳이 목표가 되었겟죠, 원폭이외에 일반 폭격기로 동경은 폭격으로 인한 화재로 이미 쑥대밭이 됐었거든요, 

Updated at 2018-10-14 14:15:05

만드는데 시간이 걸려서 실질적으로 가용한 폭탄은 2발 뿐이었고, 그로 인해 2곳으로 압축해서 가장 효과 좋은 곳에 던졌다고 하더군요. 

 

교토로 하지 않은 이유는 전략적으로 가장 좋지 않은 판단이었기에 하지 않은 것이지 문화재랑은 상관 없다는 의견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교토 폭격은 곧 덴노가를 쓸어버린다는 건데, 정말 1억 총궐기를 할 명분을 만들어주는 것 뿐이라.

Updated at 2018-10-14 16:21:03

어디에 떨어트리는게 가장 효과적인가를 고민 했다고 하죠.

당시 구석기 매니아라는 별명이 붙은 미군 공습 책임자가 하도 쑥대밭을 만들어놔서...

뭐라도 남아있는곳을 선정하려고 고심했다고 하죠.

 

동경이나 교토, 오사카 같은 곳에 안던진 이유는 교토에 던져서 천황가에 생채기라도 나면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고. 

동경이나 오사카는 이미 폭격으로 아작을 내놔서 드라마틱한 연출이 안된것이 이유라고...-.-;; 

 

결국 미국이 굳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 한 계기는 맨해튼 프로젝트에 몇십억 달러를 썻는데, 이걸 비인도적이라 차마 쏠수는 없었어요~ 라고 하면 책임 져야 할게 뻔하니, 효과 극대화 할 수 있는 곳에 냅다 던진 희대의 근혜짓 이었다고 하더군요. 

6
2018-10-14 13:48:11

그냥 일본 정치인들의 2차대전에 대한 망언과 전범기에 대한 반작용 정도로 이해하면 되죠.

일본인들이, 그리고 일본 정치인들이 독일 정도의 전쟁 범죄에 대한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면

누구도 원폭을 정당화 하지는 않을겁니다.

5
2018-10-14 13:55:48 (223.*.*.18)

그노무 PC때매 우리나라도 망할거예요.

1
2018-10-14 13:58:25

오래된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가 확실한 해법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할때, 그 생각은 진짜 단순하다라고 생각하면 약 98%는 맞습니다. 세상은 선악보다 이해관계로 가득차있고, 사람 개개인은 너무나도 입체적이죠.

2
Updated at 2018-10-14 14:15:48

 분도님의 글은, 자칫 한쪽으로 쏠리기 쉬운 최근의 차한잔에서 늘 균형을 추구하시는 입장을 견지하시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즐겨읽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러합니다

아마 한국에 거주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한국에 거주하고 일본과 접점을 가지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 받아온 역사 교육상 일본에 대해 긍정적 감정을 가지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대항해시대 1로 비유하자면, 일단 '적대적'인 상태에서 일본을 바라보는 관점이 출발한다고나 할까요.(저 또한 마찬가지여서, 중학교때 친구가 들고 온 오렌지로드 음악 테입을 듣기를 거부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

아마도 그런 관점에서 출발할... 일본과 나쁜 일이 있을때마다, 흔히 원폭, 지진, 방사능이란 소재로 다 날려버려야 한다...란 감정적 배설을 종종 보게 되고, 쓴웃음을 짓게 됩니다.

 

여기 살고 있는 저도 그 재앙과 함께 죽을테니까 말이죠. 연못에 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죽는 개구리처럼 말이지요. 나라를 팔아먹고 일본에 체재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일본에 살면서도 블루레이는 99%국산(?)을 사는, 국내 소비활동에도 공헌하는 사람인데 말이에요...(이 항목은 조금 농담 섞어서 써봤습니다)

 

 현실은 게임속 적과 아군처럼 단순하게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복합적 인과관계에 의해서 얽히고 섥혀있기 때문에, 쉽게 툭하고 던진 말에 상처입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그런 과거가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2018-10-14 14:15:20

 티셔츠의 단어들 중 애국주의는 정말 별로고, 원폭 투하 사진을 애국주의 차원에서 넣은 것은

사고의 깊이가 1mm라고 봅니다. 원폭 사진의 그 의도가 아니라 진짜 역사의 일부로서 각성을

위한 용도라면 애국주의란 단어는 빠져야 한다고 봅니다. 

5
2018-10-14 14:36:58

정은아 일본은 믿지말고, 핵폭탄 몇개는 꼬불쳐 놓아라. 저쪽 넘들은 산사람을 생매장하고 나오면 칼로 찔러 죽였으며, 인체실험도 하는 인간이 아닌 나라라;;

22
2018-10-14 14:39:33 (117.*.*.26)

전형적인 입진보 글이네요


핵폭탄 아니었으면 준비된 일본의 항복이 있었을거구....그 준비에는 조선 문화재 약탈부터 보복살인 까지 몇달이면 핵으로 인한 피해자보다
수십배 이상은 피해를 주고 도망갔을겁니다.


그냥 통쾌한건 통쾌하게 느낍시다. (재일동포의 희생은 안타깝지만. 그중에 끌려간 사람만 있었을까요? 친일파 하러 간 놈들도 있었을겁니다.)

6
2018-10-14 15:00:35

여기 참 인자들이 많네요

4
Updated at 2018-10-14 15:24:14

 우리 희생자도 있었지만 글쎄요 그간의 기조 기저엔 일본님을 불편하게 하시면 안돼 라는 느낌이 강해서요. 세상사 100대 0으로 딱 나뉘어 책임전가 할수 있는게 없는것 같더군요.  그럼에도 단순 호쾌한 행동으로 흔히 말하는 '엣햄' 양반행새를 깨부실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14
Updated at 2018-10-14 15:39:53

일단 일본에 있는 한국인원폭피해자 위령비부터 화장실 근처의 벽지가 아니라 제대로 된 곳에서 정당한 대접을 받게 해드리고, 그 피해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사죄가 일본측에서 먼저 있어야 할 겁니다.

언제나 저들이 먼저여야 할 겁니다.
자기들도 합당한 인간의 예우를 받고 싶다면.


난징에서만 수십만명을 차마 형용할 수 없는 수단으로 잔혹하게 살상한 놈들입니다.
그 어떤 제재도-법칙도 그들에겐 없었어요.
결코 인도적 수단으로 그들을 멈추게 할 순 없었을 겁니다.

3
2018-10-14 16:17:05

가슴한켠이 시원해지는글이네요

7
2018-10-14 15:39:18 (124.*.*.69)

원폭피해자로서의 일본의 주장이 대부분이고 한국인의 동정을 사기위해 일부 한인 피해자의 사례를 추가했군요. 게다가 총독부가 조선에 무슨 짓을 했는지는 언급하지도 않죠

WR
4
2018-10-14 15:50:31

요즘 프차가 병에 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와 다른 생각에 두드러기가 돋는 알러지 같습니다.

제 글의 소스는 한국원폭피해자협회에서 내놓은 자료와 반핵운동가 김형률 평전 '삶은 계속 되어야 한다' 입니다.

5
2018-10-14 16:24:07

식민지배를 당하던 우리가 피해자인데 왜 우리가 일본에 원폭이 떨어진걸 가슴 아파 해야 하죠?

3
2018-10-14 18:06:07

조선인이 몇만명 희생이 되었는데 그럼 그걸 가슴아파 할 일 아닙니까?. 

2
2018-10-14 19:32:26


참 야만적인 댓글이군요. 식민 지배는 일본 군국주의자들과 그들의 똘마니들이 한거지 일본의 힘없는 민초들이 한 것이 아닙니다. 

6
Updated at 2018-10-14 16:24:19

기껏 원폭을 준비한 미국도 일단 사용하는건 뒤로 하고

최대한 일본을 생각해서 포츠담 선언에서

다른 연합국들과 일본의 무조건적인 항복권고를 했지만 ,

결국 일본 군부는 그것 마저 무시하고 결사항전을 부르짖었습니다.

 

그 결과가 원폭 투하였습니다. 

 

자승자박이죠.

 

일본 정부의 광끼 어린 세뇌에 빠져 집단 자살한 사이판의 일본 민간인들과

일본군의 인간 방패나 다름 없었던 오키나와 주민들을 떠올려봅시다.

 

원폭 투하 안하고 일본 상륙 작전을 했더라면 ,

미군의 막대한 희생도 희생이지만 일본 민간인들의 희생도 엄청났을 겁니다.

 

글쓴이께서 걱정하시던 재일 교포들이나

일본군에 강제 징집된 우리 젊은이들도 무사했을까요 ?

  

서대문 형무소를 비롯한 이땅의 여러 감옥에서 죽을날만 기다리던

독립운동가분들도 많이 돌아 가셨겠죠.

 

본국인 일본에 미군이 쳐들어 온다는데 ,

식민지인 우리 땅 , 우리 사람들은 무사했을까요 ?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술자리에서 먹을 술안주가 없다는 이유로

미군 포로를 일부러 죽여 식인 파티를 벌인 치치지마 섬의 다치바나 패거리들의

미친 광끼는 계속 이어졌을 거고 , 그놈들 뱃속에 죽어나간 미군 포로들도 많았을 겁니다.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잣대로 너무 무리수를 두시는 것 같습니다.

1
2018-10-14 17:26:16

착용하신 안경 도수가 너무 센 듯 합니다.

1
2018-10-14 19:34:26


퍽이나 자승자박이겠네요. 당시 미군의 최고위 장성들 대다수가 원폭 투하에 반대했고 일본은 원폭 투하 한참 전에 이미 항복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미국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어요. 당시 원폭 투하 결정은 종전을 앞당기기위한 군사적 결정이 아니라 냉전체제의 개시를 앞두고 미국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것은 이미 충분히 밝혀졌어요. 

2018-10-14 17:06:20

좋은 글 잘 읽고 감니다
한국인 피해자가 저정도로 많다는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3
Updated at 2018-10-14 17:51:56

이런 지적이 PC(정치적 올바름)질이 아니라 다른 의견이 공존하는 차원의 글이 되려면 방탄소년단 지민이 저 옷을 입은 것도 그의 생각으로 존중하는 분위기일 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10-14 20:42:28

모자른 생각으로 한 적절치 못한 행동을 존중할 수는 없죠. 

3
2018-10-14 21:54:58

스스로는 우월하고 넌 모자라다는 판단을 그렇게 쉽게 하시는게 놀랍습니다. 그것도 히로시마에도 조선인이 있었다는 글을 쓰시면서요. 애국심을 조국해방의 기쁨을 담은 옷을 입은 청년의 행동을 ‘존중할 수 없다’ 하셨습니다. 히로시마의 조선인을 존중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거 아니셨나요? 참 혼란스럽습니다.

2018-10-14 22:18:20


혼란스러울 거 없습니다. 그 티셔츠는 애국심을 적절히 표현하지 않습니다. 당사자는 애국심을 표현하고 싶었겠지만 애국심은 20세기의 전쟁범죄들중 5위 안에는 들 사건을 한반도가 일제 강점으로부터 해방되는 날과 연결시키는 이미지로는 적절히 표현되지 않습니다.   

3
2018-10-14 22:57:02

ㅎㅎ 이제 보니 분도가 칼도하는 댓글이었군요. 알겠습니다. 시간이 아깝네요.

WR
2018-10-14 23:10:34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왜 빈정거리십니까? 제가 쓴 글에 비판을 하실 수는 있겠습니만, 조롱당할 내용인지 의문입니다.

2
2018-10-14 23:19:17

스스로는 존중하지 못하겠다는 분께 저혼자 존중해 드릴 생각은 없습니다. 분도님 댓글인줄 알았는데 칼도님이더군요. 그바람에 분도님 닉네임을 언급한 건 죄송합니다.

2018-10-14 23:41:56


저도 20세기의 전쟁범죄들 중 5위 안에는 들 사건을 재현하는 이미지를 한반도가 일제 강점으로부터 해방되는 날과 연결시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납득이 안 되는 분을 존중할 수는 없군요. 못배운 티를 내는 걸로밖에는 안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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