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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독감에 걸려서
dydr**** 조회수 3,782 작성일2014.02.14
타미플루를 처방받았는데요

첫날 저녁 에 약먹고 자도 문제가 없었는데

다음날 밤부터 매우매우 졸리고 피곤한대 잠이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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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해란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인사이트
 
39도…
온몸 욱신욱신…
醫師인 나도 독감엔 항복
 
입력 : 2014.02.05 05:51 

[의사 기자가 걸려보니]

 

전국 맹위…

환자 유행기준 4배,

손 깨끗이 씻고 양치 철저히 해야 걸리면

타미플루 빨리 처방받고 이온 음료로 수분 충분히 보충

 

나해란 의학전문기자
기자는 지난달 31일부터 몸이 으슬으슬한 것을 느꼈다.
직감적으로 감기 걸리기 직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룻밤 자면 괜찮겠지'
했는데 다음날 아침부터는 목이 간질거리고 기침이 났다.
 
한밤중이 되자 본격적으로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고열 때문에 정신이 몽롱할 정도였다.
 
새벽이 되니 온몸이 두드려 맞은 듯 아프고,
찌릿찌릿한 신경통 증상까지 생겼다.
제대로 독감에 걸린 것이다.

◇고열이면 독감, 미열이면 감기
감기와 독감의 가장 큰 차이는 고열이 나는지와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이 있는지 여부다.
 
감기는 약간 두통이 생길 정도의 미열이 나지만 독감은 39도 이상의 고열이 난다.
해열·진통제를 먹어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꼬박 이틀 가까이 앓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해열제,
진해·
거담제를 처방했다.
 
해열제와 항바이러스제를 같이 먹으니 고열이 조금 떨어진다.

독감이 전국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을 넘으면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지는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넷째 주(19~25일) 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37명을 넘었고,
지난 25일에는 44명까지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곧 50~6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초·중·고교가 개학해 학생들 사이에서 독감 바이러스 전파가 빨라질 가능성도 높다.

◇A형·B형 독감 뒤섞여 유행

이번 독감의 특징은 종류가 복합적이라는 것이다.

계절성 독감이 된 H1N1형이 다시 늘었다지만 또 다른 A형 독감인 H3N2형도 늘고 있다.

 

1월 넷째 주 H1N1형은 전주에 비해 43.7%에서 34.4%로 줄어든 반면

H3N2형은 13.3%에서 23.9%로 늘었다.

 

B형 바이러스는 43.0%에서 41.7%로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많다.

이렇게 여러 가지가 섞이다 보니 증상도 여러 가지다.

 

일반적으로 B형 인플루엔자는 A형보다 증상이 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독감 환자들은 B형 독감의 특징인 인후통도 호소하고 '

A형의 특징인 구토 증상도 함께 보이는 경우가 많다.

종류 구분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얘기다.

독감 예방접종을 한 사람도 걸리기도 한다.

 

예방접종을 했을 때 건강한

성인은 70%,

노인·어린이는 30~50% 정도만 항체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 예방접종으로 면역력이 생기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세 가지뿐이다.

항바이러스제는 초기에 먹어야
독감 예방은 역시 손 씻기와 기침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다.

 

기자의 경우 곰곰이 생각해보니 설날 들뜬 기분에 정작 집안에서는 손 씻기를 소홀히 했다.

 

으슬으슬하고 노곤하다 싶으면 손 씻기·양치를 철저히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독감에 걸렸다 싶으면 하루라도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는 것이 좋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이 아니고 바이러스가 늘어나는 것을 막는 약이다.

 

이 때문에 증상이 생긴 지 48~72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

그 이후엔 이미 바이러스가 몸에 많이 퍼지기 때문에 약을 먹어도 별 소용이 없다.

 

증상이 시작된 지 며칠이 지났으면 충분히 쉬면서 대증(對症)치료를 하는 수밖에 없다.

 

땀이 많이 나므로 이온 음료나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독감·감기에 걸린 사람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전파를 막을 수 있다.

나해란 의학전문기자 |기침은 팔꿈치 안쪽에이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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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걸렸을 때 해열제?

 치료는 커녕 더 퍼뜨려"

 

입력 : 2014.01.29 05:34

 

영국왕립학회보 논문 게재

 

 

 

독감에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애드빌,

부루펜 같은 해열제를 먹으면 병이 낫기는커녕 오히려

독감을 더 퍼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수학과 데이비드 언 교수팀이 진행한 이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 생명과학편' 1월호에 발표됐다.

 

독감 환자가 해열제를 먹었을 때 바이러스가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데이비드 언 교수팀이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예측한 결과,

독감 환자 수가 최고5%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으면 살 수 있는 환자 중

최소 700명 이상이 해열제만 써서 사망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감 환자가 해열제만 먹었을 때 환자 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이렇다.

 

해열제는 독감 치료제가 아니고 단지 열을 내리게 할 뿐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독감 바이러스의 증식을 돕는다.

 

독감에 걸렸을 때 열이 나는 것은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인데,

해열제로 열을 낮추면 면역력을 높일 수 없다.

 

열이 내린 환자는 독감이 다 나았다고 생각해 외부 활동을 하는데,

이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독감을 옮기는 결과를 가져온다.

 강경훈 | 헬스조선 기자

 

 

 

 
328분의 대화...
박근혜-김정은 '직통라인' 만들었다
 
[분석] 남북고위급 접촉, 무엇을 남겼나
 
14.02.14 20:33l최종 업데이트 14.02.14 20:33l
 
 
 
▲  14일 남북 고위급 접촉 회의 전 남북이 악수하는 모습.
ⓒ 통일부 제공

 


328분.

남의 김규현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북의 원동연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
이번 '고위급 접촉'에서 남북한은 총 5시간이 넘게 대화를 나눴다.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남북의 고위급이 공식자리에서 만난 시간은 총113분이었다.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조문차 방남한 김기남 조선노동당 비서가
이명박 대통령과 현인택 장관을 만났을 때다.
그에 비하면
 
박근혜 정부 출범 1년 만에 이뤄진 첫 만남 치고는 꽤 길게 만난 셈이다.

12일 접촉을 마친 뒤 인사도 나누지 않고 헤어졌다가 14일 다시 만난
남북은 이틀 동안 전체회의 4회와 수석 대표 접촉 3회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이산가족 상봉 성사,
장기적으로는 '
박근혜-
김정은 직통라인' 구축이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남은 이산가족 상봉 얻고, 북은 비방·중상 중단 성과

▲ 남북 고위급 접촉이 12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회담장 로비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1차장과

   북측 단장인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통일부 제공

 


이번 합의안
1번은 '이산가족 상봉 예정대로 진행',
2번은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 중단'이다.
1번은 남이,
2번은 북이 그동안 강하게 원해온 것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접촉은 일단 '윈윈'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성장 박사는 "
북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관련해 남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했다"고 평가했다.
 
12일 첫 접촉 때는 24일 시작되는 한미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이산가족 상봉행사(20~25일) 이후로 연기하라고 요구했던
북한이 "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군사훈련은 별개"라는
박근혜 정부의 주장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그동안 한미 훈련 시기에 고강도 비판을 가하면서,
실무수준의 접촉도 피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수용'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정 박사는 "
반면 북한은 (지난 1월 16일 국방위원회 명의의) '
중대제안'에서 요구한 상호 비방·중상 중단이라는 성과를 얻었는데,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라는 '
최고 존엄'에 대해 예민한 북한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
언론은 어찌할 수 없지만,
군의 대북 심리전이나 탈북자 단체들의 전단 살포는
박근혜 정부가 막아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에 대해 북한 내부에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리한 날짜에 고위급 접촉"...박근혜-김정은 직통 라인 구축
'남북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편리한 날짜에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했다'는 합의안 3항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사이에 직통라인이 구축됐다는 점이다.

이번 접촉 자체가 북한이 남북 관계 분야 2인자인
원동연 부부장을 내세우면서 처음부터 대화 상대로
청와대를 지목하고,
청와대가 이에 응하면서 성사된 것이었다.

정성장 박사는 "
북한으로서는 이번에 청와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직접 채널을 구축했다는 것이 최대성과"라며 "
'이석기 사건' 등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에 대한 적대감이 극심하고,
통일부는 무력한 부서로 인식하고 있는
북한이 장기적으로 정상회담까지 가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
이번 접촉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편리한 시기에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했다'는 점"이라며
"이번에 만들어진 최고지도자간의 대화 채널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등의 현안 해결과 함께 더 나아가
한반도 위기관리를 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이날 접촉 결과를 보도하면서 자신들의  대표단을 '
국방위원회 대표단'이라고 처음 표현한 것도 이 부분과 연결된다.
국방위가 북한 헌법상 최고 권력기구라는 점에서
북한도 이번 접촉이 남북의 최고 결정기구간의 만남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손 내미는 북, 아직은 팔짱 낀 남
그렇다면 이번 합의가 파국 상태인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유보적인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일단 북한은 매우 적극적이다.
12일과 이날 접촉 자체가 북한이 먼저 제안한 것이었다.
 
김규현 차장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접촉에서도 한미 군사훈련 기간 중 이산가족 상봉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보를 했음을 강조하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신뢰를 그렇게 강조하니
우리가 '
통큰 용단'을 내려 믿어보겠다"고 말했다.

경제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북한은 대중,
대미 관계 개선을 위해 우선 대남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아직은 지켜보겠다는 태도가 강하다.
12일 접촉이 '
사실상 결렬'로 끝난 뒤에도 먼저 손을 내밀지 않은 것이 이를 보여준다.

결정적인 장애물은 역시 북한 핵문제다.
 
박근혜 정부는 올해 초부터 계속된 북한의 '
북남관계 개선 요구'를 '
위장평화공세'라고 일축하면서, 
'비핵화'를 통해 그 진정성을 입증하라고 요구했다. 
 
12일 접촉에서도 우리 대표단은 "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나타내라"고 
북한을 몰아붙였고, 
북한은 이에 대해 "
핵문제는 남북 간의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규현 차장이 브리핑에서 "
북측도 우리측이 설명한 '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기본취지에는 이해를 표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현안문제에 대해 남북 상호간의 입장 차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밝힌 대목도 비핵화 관련 논쟁으로 보인다.

정성장 박사는 "
우리 정부는 주도적으로 북한과의 협상을 이끌어가려 하는 게 아니라
북한이 제안하면 그에 응하는 수동적 대응 태세를 보이고 있다"며 "
실리적 차원을 넘어선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성경(性敬) 시대]

 

아침밥에 목마르고,

잠자리에 애태우고…

기사입력 2010.07.28 04:00:36
 
 
요즘은 남편 아침밥을 챙겨주느냐 아니냐가 얘깃거리가 되는 세상이다.
세상이 두 쪽 나도 제 식구 책임지려고 날이면 날마다
 
‘쎄 빠지게’ 돈 벌러 나가는 남정네를 굶겨서 내보내는 여인네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사실 밥 먹는 것보다 5분이라도 더 자는 게 낫다면서
아무리 깨워도 이불 속을 파고들다 늦게 일어나선 그냥 뛰쳐나가는 남편들이 많다.
 
게다가 맞벌이 가정에서 아침식사는 어쩌면 사치일지도 모른다.

이런 세상에서 아침밥을 꼬박꼬박 얻어먹는 남자는 우쭐해하고 친구나 동료들은 부러워 죽으려고 한다.
 
아침밥 잘 챙겨줬다는 이유만으로도 참 괜찮은 아내가 되는 시대.
어쩌면 당연한 것이 특별해진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세끼를 꼬박 찾아먹는 남편은 ‘삼식새끼’라고 하고
한 끼도 안 먹는 남편을 ‘영식님’이라고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지만 이왕 해줄 거면 맛있게,
제때 먹게 해줘야 한다.
 
남자들은 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밥이라도 얻어먹으려면 밤일을 잘 해줘야 한다,
밤일을 화끈하게 잘 하면 아침반찬이 달라진다는 신념 같은 논리까지 있지 않은가.

“밥은 입이 미어져라 먹는데 그게 끝인 거 있지.
먹은 것 어디로 다 갔는지 몰라.
먹었으면 먹은 값을 해야 하는 거 아냐?
어떤 때는 남편이 먹는 반찬 그릇을 톡 치고 싶다니까.”

먹는 것이 잠자리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고기나
술,
설탕을 많이 먹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폭력적인 섹스와 자기만족 위주의 섹스를 하고
채소나 우유,
초콜릿은 섹스를 온순하게 할뿐더러 타인을 배려하려는 마음이 생기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반면 섹스를 위해 음식을 바꾸는 사람도 있다.
 
과거 못 먹던 시절에는 어쩌다 개나 한 마리 잡아 이웃끼리 나눠 먹든지,
뱀이라도 잡아 고아 먹어 영양보충을 했으니 그날 밤만큼은 없던 힘이 솟아났음은 당연지사였다.
 
그런데 요즘은 평상시 너무 잘 먹기 때문에 심지어 먹어서 남 줘야 하지만,
정력이 딸리는 남성은 여전히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헤맨다.
장어구이,
보신탕,
뱀탕,
용봉탕 등을 죽어라 먹어대는데 이들 음식은 고단백 고지방이라 동맥경화가 친구하자고 할 수 있으니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식욕과 성욕은 타고난 욕구다.
식욕은 몸을 살리는 본능이고,
성욕은 종족보존 본능이다.
 
또 뇌의 성 중추는 섭식 중추와 겹쳐 있어,
성욕이 만족되면 포만감 때문에 밥 생각이 없어진다.
 
그래서 잠자리를 안 하면 섹스가 고픈 것처럼 배도 고픈 것이다.
바람둥이들은 뷔페에서 음식을 잔뜩 늘어놓고 허겁지겁 먹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삼는다고 한다.
 
그런 여성들은 공통적으로 남편 사랑이 부족해 아주 많이 쓸쓸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마음이 헛헛하고 우울할 땐 이것저것 먹어치우지만
사랑에 빠지면 한 끼 정도 굶어도 허기를 느끼지 않는다.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을 알아채는 순간이다.

남자가 여자 꼬드길 때 꼭 하는 말이 ‘밥 안 굶기겠다’는 말이다.
 
굶기지 않을 건 밥만이 아니다.
밥만 먹여주면 다냐고?
성생활에 불만인 사람은 자꾸 먹어대서 살이 찐다.
 
아내가 양푼에 허겁지겁 밥을 비벼 먹으면
잠자리가 고파서 그런 것이니 상을 옆으로 치워놓고 부족한 사랑을 채워줘야 한다.
 
‘내가 밥을 굶겼어,
옷을 안 해줬어 뭐가 불만이야?’라고
하지 말고 피같이 아끼는 정자도,
정액도 빼줘야 한다.
 
밤일이 즐거우면 아침밥은 자동으로 따라오게 돼 있다.
 
뭐가 먼저인지는 몰라도 서로서로 해줄 건 해주고 받을 건 받아야 맞지 않겠나.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장]
(www.sexeducation.co.kr) 서울교대·경원대 행정학 박사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66호(10.07.28일자) 기사입니다]
 

201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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