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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탄강의 이름은 왜 한탄강일까?
kyle**** 조회수 10,114 작성일2003.12.26
-0 -얼마전 그 근방을 갔다왔는데, 한탄강의 이름이 좀 희한해서

질문드려요,,

제가 아는 사람한태 물어보니깐 궁예가 왕건한태 왕위를 뺃끼고

이 강을 건너며 한탄했다고 한탄강이 됬다는데,,

그건 믿을 만하지 못한것 같아서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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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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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은 38선의 분기점이자 전곡읍과 청산면을 나누는 경계로 양 지역을 굽이쳐 도도

히 흐르는 청아하고 경관이 좋기로 유명한 강이다.

특히 한탄강의 특징은 물이 맑고 시원함은 물론 강 양편에 깍아지른 듯 한 절벽이 양

측면에 병풍을 친 것 같을 뿐만 아니라, 그 위에는 반듯이 분지의 형상을 이룬 평야를

형성하고 있어 마치 태고적에는 강 건너 저쪽과 이쪽이 한곳에 맞닿아 있던 지형이 지

진과 같은 작용에 의해 양쪽으로 갈라져 그 계곡이 강으로 형성된 것 같은 감을 느끼

게 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한탄강의 유래는 갖가지 많은 전설과 설화를 지니고 역사의 흐름인양 하여 그 맑음과

경관을 자랑하며, 오늘도 말없이 흐르고 있다. 한탄강은 본래 "한 여울"이라고 불렀

다. 그래서 지금도 나이 많은 노인들은 간혹 옛 이름 그대로 "한 여울"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지도상의 명칭도 "한 여울"이라 표기(表記)된 것도 있다.

한 여울의 "한"자와 "여울"은 순수한 우리 말로써 "한"자는 "한 아름", "한껏", "한밭

(大田)"등과 같이 "크다"는 의미와 그 형상이 마치 하늘의 "은하수"같이 아름답고 넓

고 깊다하여 "은하수 한"자의 "漢"자로 표기했으며, 그 형태가 계곡과 절벽을 굽이쳐

흐르는 "여울"이라 하여 "여울 탄"자인 "灘"자를 써서 오늘날의 한탄강(漢灘江)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한탄강"은 즉 "한 여울"은 "큰 여울"이라는 뜻으로 불려졌다.

지금도 청산면(靑山面) 초성리 마을에 "열 두 개울"이라는 세천(細川)이 있으며, 이곳

역시 그 흐름이 계곡과 계곡의 열 두 계곡을 돌고 돌아 여울져 흐른다 하여 "열 두 여

울" 또는 "열 두 개울"이라고 불린다.

이렇듯 한탄강은 급류의 "큰 여울"임에 틀림없다.

6·25 이전에는 한강 하류인 강화(江華)에서 생선과 새우젓, 생필품 등을 실은 상선이

임진강을 거쳐 한탄강을 따라 이곳 전곡읍 마포리의 "도감포(都監浦)"나 지금의 전곡

읍 고능리 사기점에 들어와서 이곳 특산물인 사기 및 옹기, 그릇, 콩, 쌀 등과 생필품

인 석유, 의류, 비누, 신발류 등을 물물교환 하거나 사고 파는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한

다.특히 일제시대에는 그 상황이 활발했다 하나 한탄강의 수심이나 강수량이 상선의 출

입이 용이하리 만큼 충분했다는 점으로 보아 "큰 여울"임에 틀림없었던 것 같다. 이러

한 어원적 의미의 표기로 "한 여울"은 큰 강이며, 아름다운 뜻의 "한탄강"이라고 불려

지게 되었다. 이러한 한탄강은 역사적 흐름과 심판에 의해 조국의 비운과 함께 그 운명

을 같이 했으니 1945년 조국광복과 더불어 미소(美蘇)에 의해 민족의 한이 서린 38선

이 한탄강을 경계로 그어지게 되자 북으로는 공산치하, 남으로는 자유한국이 되어 반도

의 경계선이며, 아픔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밤이면 수 많은 월남민이 북쪽의 공산치하

의 학정에 견디다 못해 헤어진 가족과 만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한탄강을 도강하

다가 한맺힌 최후를 마친 피 맺힌 사례가 허다하며, 6·25때는 이 강이 괴뢰군과의 치

열한 격전장이기도 하여 남과 북의 양쪽 병사의 시체와 붉은 피가 인근 산하를 뒤덮었

다. 이와같이 남과 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의 "한(恨)"이 서린 강이라하여 "恨歎江"이

라고도 불렀던 것이다.

1977년 3월부터 국민관광지로 지정하여 수도권 주민의 귀중한 휴식처가 되었으나 현재

는 오염이 심해 관광객이 줄어드는 형편이다.

200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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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은 갖가지 전설과 설화를 지니고 역사의 흐름인 양 그 청정함과 아름다운 주변경관을 자랑하며 오늘도 말 없이 흐르고 있다. 한탄강은 본래 '한 여울'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노인들은 간혹 옛 이름 그대로 '한 여울'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지도상의 명칭이 '한 여울'이라 표기된 것도 있다. 한 여울의 '한'자와 '여울'은 순수한 우리말로써 '한'자는 '한 아름' '한껏' '한밭' 등과 같이 '크다'는 의미와 그 형상이 마치 하늘의 '은하수'같이 아름답고 넓고 깊다하여 '은하수' 한자의 '韓'자로 표기했으며, 그 형태가 계곡과 절벽을 굽이쳐 흐르는 '여울'이라 하여 '여울탄'자의 '灘'자를 써서 오늘날의 한탄강이라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일제시대까지도 그 흐름이 활발했다 하나 상선의 출입이 용이하리 만큼 수심이 깊고 유량이 많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큰 여울'임이 틀림없었던 것 같다. 이러한 어원적 의미의 표기로 '한 여울'은 큰 강이며, 아름다운 강이라는 뜻으로 한탄강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을 만큼 깨끗함과 풍광의 수려함을 자랑하던 한탄강 유원지는, 관광단지화하려는 연천군의 노력으로 1977년 3월, 정부로 부터 '국민관광지'로 지정됨으로써 시설확충 등을 통해 수도권 주민의 귀중한 휴식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거울처럼 맑은 물과 깨끗한 백사장을 따라 무성 하게 늘어선 미루나무 숲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문화에 찌든 도시민에게 무엇보다도 좋은 안식처로 인식되어 그 유용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또한 한탄강은 근래 들어 수천 명의 래프팅 동호인들이 레프팅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급류타기(래프팅) 장소로도 유명해 졌으며, 레프팅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인근의 구석기 유적지까지 있어 가족 단위의 역사·문화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다

2008.04.02.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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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은 갖가지 전설과 설화를 지니고 역사의 흐름인 양 그 청정함과 아름다운 주변경관을 자랑하며 오늘도 말 없이 흐르고 있다. 한탄강은 본래 '한 여울'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노인들은 간혹 옛 이름 그대로 '한 여울'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지도상의 명칭이 '한 여울'이라 표기된 것도 있다. 한 여울의 '한'자와 '여울'은 순수한 우리말로써 '한'자는 '한 아름' '한껏' '한밭' 등과 같이 '크다'는 의미와 그 형상이 마치 하늘의 '은하수'같이 아름답고 넓고 깊다하여 '은하수' 한자의 '韓'자로 표기했으며, 그 형태가 계곡과 절벽을 굽이쳐 흐르는 '여울'이라 하여 '여울탄'자의 '灘'자를 써서 오늘날의 한탄강이라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일제시대까지도 그 흐름이 활발했다 하나 상선의 출입이 용이하리 만큼 수심이 깊고 유량이 많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큰 여울'임이 틀림없었던 것 같다. 이러한 어원적 의미의 표기로 '한 여울'은 큰 강이며, 아름다운 강이라는 뜻으로 한탄강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을 만큼 깨끗함과 풍광의 수려함을 자랑하던 한탄강 유원지는, 관광단지화하려는 연천군의 노력으로 1977년 3월, 정부로 부터 '국민관광지'로 지정됨으로써 시설확충 등을 통해 수도권 주민의 귀중한 휴식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거울처럼 맑은 물과 깨끗한 백사장을 따라 무성 하게 늘어선 미루나무 숲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문화에 찌든 도시민에게 무엇보다도 좋은 안식처로 인식되어 그 유용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또한 한탄강은 근래 들어 수천 명의 래프팅 동호인들이 레프팅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급류타기(래프팅) 장소로도 유명해 졌으며, 레프팅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인근의 구석기 유적지까지 있어 가족 단위의 역사·문화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다

200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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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가 왕건이 일으킨 쿠데타로 한탄강까지 도망왔다,

이 강에서 자신을 한탄하며 울었다고 해서 한탄강이

되었습니다.

 

이상 내공냠냠

200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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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탕강이 한탕강이 월레 아니라 월레 어여쁜 순우리말 한여울 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근대

심한말로하면 일본 쪽빠리들이 이름을 맘대로 바꾸어 놓았다고하네요.(저희선생님이말씀해주셨음)

근데 광복도하고 일본쪽빠리들에게서 벗어났는데 왜 이름을 아직까지 바꾸지 않고 여전히 한탄강으로

쓰는 우리나라사람들이 굉장히 게으른것 같습니다.

저도 철원에 사는사람이라 한탄강 자주가는데 갈때마다 이름이 한탄하고 왠지 옛날에 6:25나 일제강점기때

시체가 둥둥 떠다니고 피바다 였을것같은 이름때문에 레프팅도 한번도 타지않았습니다..

제발 엄청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통령이되신 대통령님께서 이름을 다시 "한여울" 이라는 어여쁜 이름으로

다시 지정해주셨으면합니다..

한강이 중요하다고 한강만 신경쓰지마시고 한탄강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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