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과거+이해인 탈락' 논란 딛고 성공할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정식 데뷔 전부터 논란이 있던 걸그룹 프로미스나인(노지선 송하영 이새롬 이채영 이나경 박지원 이서연 백지헌 장규리)이 24일 정식 데뷔했다.

이날 오후 6시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은 '투. 하트(To. Heart)'. 동명인 타이틀곡은 댄스 장르로 인기 작곡팀 이기, 용배가 만들었다.

프로미스나인은 케이블채널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로 결성된 팀이다. 최종 순위 2위인 송하영은 이날 앨범 발표 전 열린 쇼케이스에서 "언젠가 만나기 위해 다가오는 누군가를 향해 저희가 한 발자국 다가가서 꼭 만나자는 내용"이라며 의욕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다.

1위 멤버 노지선은 "엄청 떨리고 설렌다. 긴장을 많이 했다"며 "그만큼 저희의 매력 어떻게 보여드릴지 고민했다. 앞으로 예쁘게 봐달라"는 각오였다.

다만 '아이돌학교' 당시 불거진 논란들을 완벽하게 떨치지 못하고 데뷔한 터라 프로미스나인의 가요계 행보에 전망이 엇갈린다.

멤버들 중 이채영은 '아이돌학교' 방영 중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온라인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소위 '일진설'이 불거졌던 것으로, 당시 '아이돌학교' 관계자는 몇몇 언론을 통해 소문을 부인하며 "사실이 아닌 사항들로 인한 하차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확대 등 유언비어의 유포는 자제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논란은 이채영이 데뷔 멤버로 발탁되고, 당사자의 직접 해명이 없어 지금까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날 프로미스나인 관련 기사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학폭 멤버는 안 나가나?", "학폭 믿고 거른다. 8명은 뭔 죄냐" 등의 댓글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미스나인에서 최종 탈락한 출연자 이해인을 두고도 논란이 있었다.

'아이돌학교' 이전에 이미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이해인은 당초 유력한 데뷔 후보로 방송 내내 거론됐다.

그러나 마지막회 투표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는데, 방송 후 온라인에 이해인 투표 인증글이 속속 게재되며 방송에 공개된 이해인의 점수가 실제보다 축소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이해인 투표 논란에 대해선 제작진이 이렇다 할 해명이 없었다. 결국 데뷔 그룹으로 선발된 멤버들이 프로미스나인이란 이름으로 이날 데뷔했다.

다만 프로미스나인이 향후 원활한 활동을 이어 나가기 위해선 이같은 잠재된 논란 요소들을 해소하는 게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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