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에 따라 고전문학으로 분류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서양의 문학사조의 분류에 따르자면 일반적으로 서양 "고전문학"이란 르네상스 이전의 문학 작품들을 말합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오딧세이" 등이 이에 속하죠. 이 관점에 따르면 카프카의 소설 등등 우리가 오늘날 많이 읽는 소설들은 고전문학이라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고전"이라는 말의 일반적인 의미를 따르자면 "변신" 등 카프카의 작품들도 고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문학작품이나 영화에 "고전"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 같은 것은 없지만, 보통 고전이라 일컫는 작품들에 대해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동의합니다. "이 작품은 시대를 초월해서 향유될 가치가 있다." 이것이 고전이라는 말의 정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00년, 200년 후에 사람들의 가치관과 사회상이 완전히 달라져 있어도 여전히 남아 있을 작품이라는 거죠. 이러한 관점에 따르자면 카프카의 작품들도 고전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결론은, 어떤 관점에서 고전 여부를 판가름하려 하는 것인지를 먼저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