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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대형주 삼바 거래정지…경쟁 바이오는 반사이익?

셀트리온 그룹주 시간외 '강세'
허윤영 기자





국내 바이오 '투톱' 중 하나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정지 충격에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은 있을 수 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 기업의 이슈인 만큼 업종 전체로 충격파가 향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회계처리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한국거래소는 곧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를 정지 시켰다. 추후 상장적격 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지 결정하고, 대상으로 확정되면 상장폐지 여부를 논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 시가총액 5위인 기업인만큼 거래 정지로 인한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코스피200 지수에도 포함돼 있어 지수에서 제외될 경우, 기관투자자의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 문제와도 연결돼 있다.

다만, 앞서 논란이 됐던 연구개발비 자산처리 문제와 달리 이번 사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 이슈인데다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바이오 업종 전반에 끼치는 영향은 소폭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시간외 시장에서도 여타 바이오 업종은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셀트리온은 오후 5시 40분 현재 2.16% 오른 212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그룹주인 셀트리온제약도 2.14%,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83% 강세다. 그외 신라젠(+2.02%), 바이로메드(+0.43%)도 오름세다.

당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한 투자금 이동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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