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 유럽 남부, 아시아 서북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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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 우울증·부인병·월경불순에 효과, 진정작용 |
맛 | 쓴맛 |
향 | 독특한 요오드 향 |
용도 | 쌀요리, 생선요리, 육류요리, 제과류, 의류, 화장품 |
보관방법 | 건조시켜 밀폐용기에 보관 |
개화기 | 10~11월 |
사용부위 | 꽃 |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가 바로 사프란이다. 최근까지도 무게당 가격이 금과 대등하게 매겨졌다. 한 개의 구근에서 2~3송이의 꽃이 피는데 꽃 속에 있는 1개의 빨간 암술을 따서 말린 것이 사프란이다. 보통 1g의 사프란을 얻으려면 200~500개의 암술을 말려야 하는데 약 160개 구근에서 채취할 수 있는 양이다. 이 모든 작업이 직접 사람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가중되어 금값만큼 비싸다. 말린 사프란은 검은 금빛 오렌지색인데 고대 그리스·로마시대에는 왕실 의상을 황금색으로 염색하는 데 사프란이 쓰였다고 한다.
사프란은 천연 착색제와 향신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의류와 화장품 등 그 쓰임이 다양하다. 하지만 값이 비싸서 주로 고급요리의 향신료로 사용되고 있다. 의학적으로도 지혈, 부인병의 냉증, 월경불순 등에 진정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두를 앓는 환자나 빈사상태의 환자가 사프란 차를 마시면 죽음에서 벗어난다 하여 그 약효를 높이 평가했다. 사프란을 사용한 파에야, 부야베스, 밀라노 스타일 리소토 등은 우아함과 쌉싸래한 맛 그리고 풍부한 금빛을 자랑한다.
향신료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사프란은 주로 생선요리에 이용된다. 생선요리에는 흰색계열의 소스가 많이 곁들여지는데 그 중에서 최고의 소스는 백포도주로 만든 소스다. 사프란을 물에 풀면 노란색이 되는데 이 물을 소스에 섞어서 사용한다. 노란색을 내는 천연 색소로 치자가 유명하지만, 치자는 많이 쓰면 쓴맛이 나서 좋지 않다. 반면 사프란은 양에 관계없이 은은한 향을 내며 요리의 맛을 한층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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