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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노영희 변호사, “이수역 폭행사건 본질은 쌍방폭행, 누가 먼저 시비 걸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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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노영희 변호사가 출현해 이수역 폭행사건의 핵심 쟁점에 관해 알아봤다. 

13일 새벽, 동작구 이수역 인근 술집에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쌍방폭행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에 여성 중의 한 명이 머리가 짧고 화장을 안 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다.

글을 올린 여성은 폭행의 정도가 심해서 두개골이 보일 정도였으며 경찰이 늦장 출동했다는 주장을 했다. 또한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고 경찰서에 가는 과정에서도 심한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공개된 목격자의 영상을 보면 욕설은 여성이 먼저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인터넷에서는 위와 같은 여성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언론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당시 여성 2명이 한 커플을 향해 모욕적인 단어와 욕설을 퍼부었다. 자신들을 향해 쑥덕거렸다는 이유였다.

영상을 보면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성적인 모욕까지 하고 있다. 이후 그 커플은 빠져나갔고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성 3명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노영희 변호사는 누가 먼저 시비를 걸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누가 먼저 시비를 걸었든 서로 폭행이 이루어지면 쌍방폭행으로 무조건 입건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싸움을 말리는 와중에 입건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다만 먼저 시비를 받은 경우 정상참작과 양형을 다룰 때 참고가 될 뿐이다.

이 사건에서 두 여성은 남성들이 밀치는 바람에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주장한다. 반면 남성들은 여성들이 스스로 넘어졌다고 주장하면서 또 하나의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불행히도 계단에는 CCTV가 없어서 누가 가장 논리적으로 진술을 하는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노영희 변호사는 초기에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쓸 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노영희 변호사와 김어준 공장장은 이 사건에서 혐오적인 단어가 오간 것은 사실이나 술집에서 흔히 일어나는 실랑이로 보았다.

여기에 남혐과 여혐이라는 프레임을 갖다 붙이는 순간 폭발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언론의 더 신중한 보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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