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광활한 러시아 대륙의 끝자락에 이방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인 북 코카서스를 찾았다.
15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전쟁과 평화의 땅, 북 코카서스를 가다’의 4부 ‘신들의 산, 엘부르즈’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러시아 민속학자 박정곤 씨는 용맹한 코사크 기병대가 지킨 땅 ‘크라스노다르’, 따스하게 우릴 맞이하는 고려인 동포들이 살고 있는 ‘아디게야’, 전쟁의 상처에도 다시 일어나 미래를 꿈꾸는 ‘체첸’, 다양한 소수민족이 한 민족을 향해 나아가는 ‘다게스탄’, 신들의 산 ‘엘부르즈’ 등을 방문했다.
엘부르즈 산맥을 향하는 길 지나야 하는 ‘날치크’, 그곳의 랜드마크인 ‘소스루코 탑’에서 박정곤 씨는 한 가족과 만난다. 그들은 한 남자의 얼굴을 본 따 만든 독특한 모양의 탑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줬다.
설명에 따르면, 한 손엔 횃불을 들고 있는 남자는 북 코카서스에서 전해지는 ‘나르트 서사시’의 한 인물로 우리에겐 ‘프로메테우스’라고 알려진 신화 속 주인공이다. 탑에 대해 술술 설명하는 그들의 모습은 그들이 전해 내려오는 역사와 신화를 얼마나 중요시 여기는지 보여줬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