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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오래 전 이천자문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anes**** 조회수 641 작성일2008.12.29

 저의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책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올해 71세 되시는데요. 원래는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이신데...

요즘 몸이 갑자기 안좋아지셔서 집에 계십니다. 연세도 드시고 몸이 안좋아지시니 걱정도 생각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제게 전화를 하셔서 당신이 예전에 보시던 이천자문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시는데... 천자문이야 들어봤지만 이천자문은 금시초문이었습니다. 검색을 해봐도 아버지가 찾으시는

내용은 아닌 것 같구요. (정약용의 아학편이 젤 비슷하긴 해 보입니다만...)

 아버지께서 어릴 적에 배우셨던 책이라고 하시는데요, 아버님 기억에는...

하늘 천, 높을 고, 날 일, 달 월, 밝을 명

이런 식으로 다섯자씩 풀이와 음이 같이 되어 있는 책이라고 하십니다.

아버님 기억이 꼭 맞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와 비슷한 내용을 가진 책이 있을까요?

 자식 키우느라 고생만 하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고 괜히 슬픕니다.

이제서야 여유를 찾으신 건지... 아니면... 괜히 쓸데없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시는 분들 꼭 좀 부탁드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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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자문 책은 있습니다

 

천자문은 중국 남조 (502~549)의 주흥사 양 무제의 명을 받아 지은 책으로, 모두 다른 한자 1000자로 1구 4자의 사언 고시 250구로 되어 있다.  

이 천자문을 다시 선조 16년(1583년) 어명에 의해 명필 한호가 쓴 《석봉천자문(石峯千字文)》으로 개량하였습니다

이천자문은 숙종때 1구4자 고시 250을 고시 500으로 늘려만든 이천자문을 보급한바 있습니다 이천자문은 그이후 명맥을 유지하다 1950-60년대 일부 사용되다가  1963년 한글전용제 도입으로 완전 사라젔습니다

 

이판본은 문화재로지정되어있으며 그원본은 현존하는 여러 판본중에서 경북 영주의 박찬성(朴贊成) 소장본과 일본 나이카쿠 문고(內閣文庫) 소장본으로 천자문 이천자문 원본을 갖고있습니다

 

지금도 고서점이나 중고서적가계에가면 보급판 인쇄본은  3-4천원정도이면 구할수있을것입니다

2008.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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